대한민국의 웹툰 작가. 주로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를 하고 있다. 2014년에 필명을 와자로 바꾸었다.
개성 있는 그림체가 인상적이지만 보통 내용이 따라가지 못하는 만화가.
데뷔작인 '해골택시', 그리고 가장 욕먹은 작품인 '눈코입', 2011년 연재중인 신작 '암브로시아' 에 이르기까지 예쁘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그림체, 항상 교훈을 주려는 태도로 일관하는 스토리, 그럼에도 절대 와닿지 않고 오히려 병맛이 돋는 상황전개 때문에 무진장 까인다.
거기에 '해골택시'로 데뷔 이후 무려 4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만화속세상에서 계속 내 놓고 있어 와룡은자의 안티들은 '만세에 빽 있냐?' 는 식으로 비웃는다.
'눈코입' 후속작으로 내 놓은 '사랑보험' 같은 경우는 호평받았다. 일단 와룡은자는 시나리오에만 집중하고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린 작품이긴 하지만, 스토리도 '눈코입' 때 욕먹었던 교훈 주기나 좀 지나치게 무리인 설정에서 벗어나 4편으로 끝났지만 괜찮았다.
그리고 2010년, '암브로시아'를 연재시작하며 또 다시 폭풍같은 까임을 당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당했었다. 지금은 하도 재미가 없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끊은 상태. (...) 예고편의 댓글 수는 200개가 넘어갔지만 33화는 2011년 2월 15일 기준으로 40개가 안 넘는다.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스토리가 재미가 없다. 설정은 참신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허술하고 잘 이어지지 않는데다가 구멍도 많다. '눈코입' 때에는 설정도 까였다. 참신하기는 한데 더럽고 재미없다고 (...) 동시에 민감한 주제들을 너무 가볍게 다루는 태도 또한 문제가 된다. 자살을 주제로 한 해골택시 역시 주제는 참신했지만 자살자들을 너무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태도에 대해서 말이 많았고, 이번에 연재되는 들숨날숨 역시 '사람의 죽음을 그리는 만화가'라는 주제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부분을 가볍게 그려내며 논란이 많다. 물론 이 부분은 와룡은자가 오히려 너무 가볍게 다뤄지는 죽음에 있어서 비평을 하려는 부분일 수도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사람의 죽음을 진지하게 다뤄서 많은 호평과 지지를 받은 시니와 혀노의 죽음에 관하여같은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와룡은자의 작품은 너무 가벼워 보인다. 작품이 가볍고 익살스러운건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가벼워서는 안될 소재를 생각없이 가볍게 대하는 태도가 문제인 것이다.
적지만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단 그림체는 소위 말하는 '왜색'은 존재하지 않고, 스토리도 조금 자제하고 평범한 템포로 쓰면 '사랑보험'같은 준수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특유의 유치한 스토리 전개를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다음 만화속세상 편집부가 계속 밀어주면서 연재를 하는 것도 재능을 알아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마신슈트도 만세에서 연재하지 않았나
그리고 조금 재미있는게, 불법스캔을 비판 메시지를 포함한 만화를 그린적이 있는데 거기 나온 캐릭터 전부다 다른 만화 캐릭터다.[1]
그외 특별한 사항으로는 눈코입 완결 이후 후기에 축전을 그린 작가 중에 전상영 작가가 있는데 연재 당시 독자와의 소통 부재로 작가가 한참 까였던 것 때문에 축전에 격려 겸 충고의 메시지를 넣어준 게 있다. 이하는 전상영 작가의 축전 안에 들어간 메시지 전문.
요, 은자. 개털리듯 털렸다고 포기하지 말고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잘 생각해. 자신을 돌아보고 잘하는 걸 더 잘하기 위해 못하는 걸 극복해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계획을 세워 정진해나가길 바래. 데뷰했다고 만족하지 말고 인기 좀 있다고 안주하지 말고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에 소리만 귀기울이지 말고 더 크고 더 깊고 더 넓은 그릇이 되 멋진 소리를 내길 바래. 물론 나도 갈 길이 먼데 건방지게 이런 소리 지껄여 좀 거시기 하지만 내가 무슨 소리 하는지 알겠지! 기왕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면 세상살이 그렇듯 홀홀단신 가는 길이기에 큰 도움 못 되고 힘내라고 응원 보낸다. 파이팅이야~!!!!!!
암브로시아 이후 한동안 새로운 작품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가 2014년 6월 들숨날숨이라는 작품으로 컴백했다. 좋은 말로는 개성있다지만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예전 그림체와는 달리 비교적 세련적이고 깔끔한 그림체로 돌아왔으며 대사나 캐릭터들의 표정들도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필명도 와룡은자를 줄인 와자로 바꿨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그림체와 강렬한 내용의 0화에 앞으로의 댓글창은 전개를 기대한다는 사람들 반, 그리고 와룡은자의 또다시 진부하고 재미없는 만화가 될것에 대한 우려가 반으로 갈려있는 상태. 게다가 대사나 스토리 흐름이 예전보단 자연스러워졌지만 여전히 80년대풍의 유치한 연출들은 그대로다 (1화에 여주인공이 졸다가 흘린침이 고개를 돌림과 인해 옆상대에게 튄다던가). 아직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한 만큼 더 지켜봐야 할듯.
눈,코,입 연재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리플로 내용에 대한 질타를 하고 엔딩기념 QnA를 시작했을때도 여러가지 문제점을 이야기 많이했으나 막상 후기에는 수많은 비판들을 쌩까고무시한체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의 스샷만 찍어 올리며 정신승리를 시전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때부터 완전 질려서 떨어져 나간듯. 연재중 막장 내용으로 대단히 많은 논란을 일으켰었던 고마워 다행이야 같은 경우도 작가가 마지막 후기에 왜 이런 불편한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본인의 의도는 일부러 막장이였다지만 그래도 본 이들이 불편하게끔 만든점에 대해서 비판을 받아들이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도 비교된다. 적어도 사람들이 댓글로 내용에 대해 비판하는 건 '관심'이 있고 개선이 되면 계속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서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 작가는 그런 걸 완전히 무시했다.
이번에 연재되고 있는 들숨날숨역시 작가가 만화의 뒷이야기등을 더 공개해놓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었지만, 반응은 시시하다. 독자와 작가의 소통이 매우 원활한게 특징인 웹툰작가인만큼, 내가 듣고싶은 내용만 듣고 듣기 싫은 소리는 무시하는 태도는 더더욱 안좋게 부각되며 있던 팬들마저도 마음을 실망하고 떨어져 나가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필명과 새로워진 그림체로 돌아온 와룡은자. 허나 눈과 귀를 닫는 이 태도를 고치지 않는이상 와룡은자의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다. 이미 전상영 작가가 축전에 똑같은 소리를 써줬는데 무시하는걸 보니 답이없다
작품 목록
- 2008년. 해골택시(다음) 1조1항(툰도시)
- 2009년. 눈코입(다음) 사랑보험(다음)
- 2010년. 노바와 두가(툰도시) 암브로시아(다음)
- 2011년. 마이턴(토모나리)
- 2014년. 들숨날숨(다음)
- ↑ '근데 말 그대로 불법스캔의 비판이라 인기있었던 추억의 만화 캐릭터들을 내놓은 것이다. 사라져가는 영웅을 지키자는 의미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