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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네 사람의 사랑 그 잔악한 이야기
1 소개
제목: 고마워 다행이야
작가: 장대현
장르: 드라마, 피카레스크
사진만 보고 훈훈한 만화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1년 4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연재, 7월 17일 총 12화로 완결된 웹툰이다. 약칭은 '고다'. 아침 드라마의 각종 잘 나가는 소재, 독자의 희망을 하나같이 빗나가는 전개, 보는 사람의 기분을 아주 더럽게 해주는 저레벨의 반전이 섞여 짬뽕되어 발표 후 수 년이 지난 후로도 간혹 회자되는, '더러운 문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어그로를 연료로 타오르는 화제성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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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요약.png
위 그림은 작가의 후기 중 일부. 보는 이가 진짜로 책을 집어던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역량이 보인다 작품의 질이나 완성도 자체에 큰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며 작가가 의도적으로 쓰레기 오브 쓰레기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이 더 무서운 점이다. 마치 예술 중 가장 더러운 예술을 해보이겠다며 매우 정성스럽게 똥과 동일한 것을 창조해 예술로 인정받는 느낌(...)[2][3]
2 주요 등장인물
- 철수 - 연이의 남자친구. 예쁜 여자친구에 비해 뚱뚱하고 어수룩하다.
- 연이 - 철수의 여자친구. 대학교에서 유명한 미인이지만 혼전순결을 원해 남자친구인 철수에게는 키스까지만 허용한다.
- 미미 - 연이와 철수의 같은 과 선배. 연이의 룸메이트이다.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 김군 - 미미의 섹스 파트너. 큰 키에 매력적인 학생.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3 소재 논란
- 상위 항목 : 다음 만화속세상/사건사고, 사건 사고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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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막장 드라마급 네토라레물. 잘도 이런 미치광이 만화를!
다만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일본 성인만화계의 전형적인 '네토라레' 물이라기보다는 트렌디 드라마 스타일의 전형적인 연애 치정물을 좀 더 독하게 만든 것에 가깝다.
내용이 내용인 만큼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체이용가 작품으로 연재할 만한 수위가 아니라는 비판이 있으며[4] 그것을 떠나서라도 보면서 기분이 나빠졌다며 분노하는 감상글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댓글란의 경우 연이나 김군을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며 현실에서도 유사한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자기 경험담을 올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11화의 그 장면 이후부터는 "이게 어디가 현실적인 전개냐" 는 재반박이 대폭 늘었다. 애당초, 무조건 암울하고 칙칙하고 시궁창스러운 내용만 다룬다고 현실적인 작품이 되는 건 아니다.
2011년 6월 26일 기준으로 다음 만화속세상 쪽의 작품 평점은 5점 중후반과 6점 초반을 오가고 있다. 다음 웹툰의 평균 평점이 8~9점대이니... 반면 그 반대급수로 그만큼 이 작품이 일으킨 반향은 어마어마했으니 작가의 데뷔로써는 결과야 어찌되었든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할 수 있겠다. 노이즈 마케팅의 표본 사실 후기를 보면 어느정도 이런 상황을 의도(...)한 듯 하다. 아침드라마 작가로 전향해보는건 어떨까
현실/비현실의 논란에 있어서 소위 점 하나 찍고 왔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는 식의 막장 드라마 패턴보단 이 웹툰의 스토리가 현실에 조금은 더 가까운 내용이니 만큼 웹툰의 내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 개연성이라면 모를까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쓰레기야' 라는 기반 위에서만 현실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일관적으로 쓰레기로만 주요 인물들이 채워져 있고 거기에 저항할 만한(도덕성을 가진) 힘은 전무하다. 즉 독자들의 현실에 대한 관념을 오염시킬 법한 웹툰. 반대로 네토라레 속성을 가진 오덕들은 이제야 이런 작품이 나왔다고 환호하거나 혹은 수위가 너무 낮다며 비난(?)하기도 한다.[5]
등장인물에 대해서도 다소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여자친구에게 휘둘리면서 한 번도 내색하지 않고 미련하게 받아들이는 데다 외도에 대한 분노를 성폭행으로 풀려 드는 주인공 철수에 남자친구를 멋대로 휘두르는 걸로도 부족해 예의 사건 이후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막판에는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연이, 악녀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이는 미미, 비인간적인 행위를 저지르며 주위 시선도 아랑곳 않고 수시로 어그로를 끄는 김군 등 공감은 커녕 4명의 행동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6]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 이런 황당한 연출은 결말에서 절정에 달해 그 유명한 명대사(나도...)를 낳는다. 애초에 이 작품의 목적은 독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선정적인 소재로 사람들의 불쾌감을 자극하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공감하기 힘든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
이 작품의 반전이 드러나기 전인 10화까지만 해도 '지극히 불쾌하기는 하지만 남녀 관계의 어두운 면을 묘사한 현실적인 웹툰' 이라는 호의적인 의견도 소수 있었다. 그러나 11화의 초전개, 12화의 반전에 이르러서는 그런 평가마저 전부 사라지고 그저 막장, 멘탈붕괴물이라는 평가만이 남았다.
덤으로 결말이 지어지자 이 만화에 달린 댓글의 여러가지 제목 해석들을 소개하면
- 연이: (철수야) 고마워 다행이야 (깔끔하게 죽어줘서)
- 김군: (철수야) 고마워 다행이야 (연이년이 나보다 더한 쓰레기란 걸 알게 돼서)
- 철수: (김군) 고마워 다행이야 (연이년이 악마인 줄도 모르고 끝까지 빠가기믹 유지할 뻔했네)
- 미미: (얘들아) 고마워 다행이야 (너희들이 까임 지분을 가져가줘서)
- 민수(안경남): (미미야) 고마워 다행이야 (한 번 줘서)~~
- 작가: (독자들아) 고마워 다행이야 (나의 어그로에 머리나쁜 독자들이 잘 끌려와줘서)
- 독자들: (작가야 그동안 잠 설치게 해줘서) 고마워 다행이야 (얼른 끝나버려서)
4 나도 만질 거야
이 만화가 웹툰계에 남긴 유일한 유산
명대사라고는 못하겠다
사실 이 항목이 메인이고 고마워 다행이야 항목은 그냥 원산지 표시
자세한 건 나도 만질 거야 항목 참고.
5 단행본 출간
2012년 12월 26일 결국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성인인증 필요. 웹툰 버전에 미처 연재하지 못한 진엔딩이 실려있다고 하는데 '연이의 선택' 운운하고 있다. 자기 캐릭터를 대체 어디까지 떨어뜨릴 작정인가 그런데 단행본 구매 페이지는 19금인데 연재 당시에는 19금이 아니었다는 건 대체...
그리고 굽시니스트와 이말년의 추천사가 실려있는데 그 첫 문장들이 각각 다음과 같다.
한국 웹툰 역사상 이 만화만큼 대규모 국민 멘탈 낚시에 성공한 작품은 없었다.- 굽시니스트 (만화가, ≪본격 시사인 만화≫ 저자)
이 웹툰은 무척이나 불쾌하다.정확하다- 이말년
추천사 써달라니까?
5.1 단행본 진엔딩
철수는 자퇴를 하고 군대를 간다. 연이는 학교를 꿋꿋이 다니지만 그녀에게 좋은 소문이란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새로 생긴 남자친구와 졸업식에 오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
그리고 제대한 철수가 그녀를 찾아온다는 소문이 교내에 퍼지고 다들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철수가 연이를 만나서 한 일은 꽃 한 송이를 전해주며 졸업 축하한다고 말한마디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 뒤 철수를 본 김군과 미미는 재밌다듯이 철수의 뒤를 쫒아가고, 졸업식 날 축하받고 싶어하던 꽃을 받은 연이는 그걸 받으며 빙긋 웃고 새 남자친구에게 알던 사람을 만났다며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 막장극은 결말을 맞는다.
이거 보여준다고 미공개 결말이니 뭐니 뻐꾸기를 날렸단 말인가...
6 기타
- 11화에서 극단적인 막장 전개와 주인공인 철수의 대사와 행동 덕분에 댓글란이 다음 웹툰인지 디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디씨에서 나오는 개드립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거의 댓글의 전체가 디씨에서 나오는 드립들로 채워진 상태.
- 여담으로 후기는 어떤 내용을 전하고 싶었다는 설명이 없고 그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작품의 심오한 의미를 써놓았을 것 같아서 후기를 기대했지만 실망했다는 댓글이 많다.
이제 와서 심오한 의미 따위 붙여봤자 늦었다
- 또한 후기의 베스트 댓글[9]에 따르면 이 작가의 대학교 졸업 작품(단편집)은 <고마워 다행이야>를 능가하는 막장성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은 살찐 체형에 소심한 성격이고 일진의 빵셔틀 노릇을 하는 찌질한 녀석이다. 그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퀸카를 짝사랑한다.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려고 다이어트를 하고 명문대에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성적을 올린다. 그러나 명문대에 합격하고 고백하려던 날, 그녀가 주인공을 괴롭히던 학교 일진과 연인 사이였으며 옥상에서 육체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게다가 대학에서도 일진과 같은 학교에 붙는다. 모든 것이 허무해진 주인공은 다시 예전의 별볼일 없는 뚱보로 돌아가 버린다. 그는 분노에 가득 찬 나머지 충동적으로 길거리에서 꽃을 팔던 정신지체 장애인 소녀를 강간한다(이유는 그 소녀의 웃는 얼굴이 짝사랑하는 퀸카를 닮았기 때문에). 결말은 주인공이 주인공의 아이를 임신한 그녀에게 돈을 주면서 '웃는 얼굴을 보여달라'고 말하며 또 강간한다. |
- 막장 오브 개막장 내용. 이 만화는 『고마워 다행이야』 단행본에 실려 있는데 사족을 붙이자면 '2010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 중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 네이버에서 쓰레기 웹툰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이 작품이 뜬다(…)
사실 다음웹툰이여서 그렇다 카더라
- 작품의 배경이 되는 대학교는 서강대학교이다. 3화와 마지막화의 묘사를 보면 서강대학교의 정문 묘사 및 캠퍼스의 묘사가 되어 있다.
또한 4화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의실의 형태를 보아 작 중 학생들은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과(구. 신문방송학과) 학생들로 추정된다. 작가가 배경 묘사를 충실히 하여 웹툰 속 캠퍼스 모습의 많은 부분이 실제와 흡사하다.
- 작가 장대현은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2014년 말 레진코믹스에서 주최한 제 1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에서 <이별·리프>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수상식을 겸한 '레진 라이브'에 참여한 후기 만화에서 연재를 암시했다.
- 발표후 4년이나 지난 2015년 12월 유료화되면서 이 만화를 기억하고 있는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과연 수익이 나오기는 할지?
헉 방금 결제한 나는..
- ↑ 2015년 12월부로 유료화되었다.
- ↑ 참고로 벨기에의 예술가 Wim Delvoye가 인간의 소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완벽한 똥을 만들어내는 기계인 Cloaca를 만들어내 전 세계 박물관에 전시되고 똥을 진공포장해 파는 등 실제로 똑같은 짓거리를 한 전력이 있다.
- ↑ 비슷한 예의 게임으로 RPG게임 시리즈인 LISA 시리즈가 있다.
- ↑ 네이버 웹툰의 경우 이런 류의 작품은
당연히19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한다. - ↑ 사족으로 댓글들을 보면 소수 계층 외에는 네토라레에 대해 모르거나 혹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솔직히 사회 정서상으론 안 익숙한 쪽이 정상이다). 작가 욕은 기본이고 다른 치유계 웹툰 댓글에 '고마워 다행이야 보고 기분 드러웠었는데 여기서 정화하고 갑니다' 식으로 쓰는 지경이니(...)
고마워 (타락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 ↑ 여기에 조연 1명을 더 추가하자면 미미랑 사귀어보고 싶다며 대시해대지만 매번 차이던 외모가 딸리는 동정 안경이 하나 있었는데 이 녀석도 미미가 한 번 원나잇을 치러주니까 그걸로 만족한다는 듯이 관심을 끊어주고 친구들에게 그걸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 얘도 순정남인 줄 알았는데 어이없다 하는 욕 좀 들었다.
- ↑ 특히 표정 묘사 방법이 제법 유사하다.
- ↑ 최종화가 공개된 날 오후 3시경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3위까지 올랐다. 다음 검색 순위가 아니다.
이것도 일종의 네토라레? - ↑ 다음 댓글 시스템이 변경 되어서 그냥은 보이지 않지만 추천순 정렬을 하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