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브라더스

장르뮤직, 드라마
러닝 타임109분
개봉일시2001.10.27
감독임순례
출연이얼, 박해일, 황정민, 박원상, 류승범, 문혜원, 오지혜

1 개요

막다른 길... 그러나 되돌아 갈 수 있다는 희망.
주인공 빼고는 다 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감독의 전작 및 이후 작품의 대다수에서 나타났던 아웃사이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시놉시스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는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불경기로 인해 한 곳에 정착하지 못 한 채 출장 밴드를 전전한다. 팀의 리더 성우(이얼)는 고교 졸업 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고향, 수안보의 와이키키 호텔에 일자리를 얻어 팀원들과 귀향한다. 수안보로 가던 중 색소폰 주자 현구(오광록)는 밤무대 밴드 생활에 희망을 버리고 아내와 자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수안보에 도착한 성우는 고교시절 밴드를 하며 꿈을 나눴던 친구들과 재회한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순수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생활에 찌든 생활인으로 변해있었다.

3 읽을거리

  • 2012년 현재 한국영화계의 스타들이 된 황정민, 류승범, 박해일의 초창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 특히 류승범의 촐싹대면서 건들거리는 연기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쌍벽을 이룬다.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우울한 현실을 매우 잘 표현했다. 특히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시기에 보게되면 우울함이 몇 배로 증폭이 된다. 개봉 당시가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류의 조폭미화물이 대세를 이루던 때라서 개봉관 확보도 어렵고 흥행도 실패했다. 하지만 영화팬들을 중심으로 좋은 영화를 일명 '와라나고운동'[1]의 대상 중 하나였다. 욕설도 안 나오고 선정적인 장면도 전라신 딱 한 장면 외에는 없지만, 그 한 장면 때문에 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다 벗은 몸을 봐도 선정적이라기보다는 꿀꿀함만 더 늘어난다 감독은 이에 대해 씁쓸함을 표하기도.
  • 영화의 주 무대인 수안보 와이키키 호텔은 실제로 있던 장소였다! 1980~90년대 중부권에서는 알아 주는 온천 관광지였다고 하며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충주 유치원생들의 여름 물놀이 장소가 되며운영은 되고 있었다. 현재 주 건물은 많이 노후되었고, 2014년부터 이랜드파크에서 '힐링형 테마리조트'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한다. [1] 참고로 수안보는 한때 꽤 주가가 높은 지역이었다. 지나가던 개도 만원한장을 물고 다닌단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고...
  • 아역배우와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잘 맞는 작품. 감독의 요구로 연기자 이얼은 체중을 꽤 감량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역인 박해일과 상당히 맞는다. 코멘터리판에서 임순례와 류승범이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기도. 아울러 배우 오지혜의 아역으론 한국의 모던록밴드 뷰렛의 문혜원[2]이 출연했는데 이쪽도 꽤 맞 는편이다.
  • 영화 중간에 주인공의 스승으로 나오시는 분은 실제배우가 아닌 사진작가라고한다. 하지만 연기가 워낙 자연스럽고 톤이 좋아 아무도 눈치채지 못 했다...
  • 본작의 히로인인 오지혜는 상당히 많은 관객이 보진 않았지만 모든 관객이 기억해줄 영화에 함께 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 지금 보면 무척 호화로운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당시 무명이던 황정민과 류승범,박해일 명품조연으로 각광받는 박원상까지 모두 현재로선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배우들. 거기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견배우 주진모도 잠시 나온다.
  • 황정민은 이 영화를 계기로 이제 고생은 끝이구나 싶었지만 오히려 고생 시작이었다한다...
  • 극중 강수가 잠시 맡게되는 아이는 아역배우가 아니라 촬영감독의 아들이었다 한다. 그래서 늘 연기할 때 아빠를 보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해야 했다고...
  • 후반부 류승범이 나이트DJ를 하는 장면에서 안무는 황정민이 도와줬다는데 꽤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고한다
  • 임순례 감독은 영화를 찍을 당시 일부러 주인공이 뭘 해도 안 되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극전개상 관객의 기대에 맞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 편이다.
  • 극중 이미테이션 가수들이 좀 출연하는데, 그 중 협회장을 맡은 너훈아와 이엉자가 등장한다 특히 너훈아는 두 명씩이나...
  • 밤무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과 현실을 잘 녹여낸 작품답게 세세한 부분까지 잘 반영한 작품이다. 실제로 임순례 감독이 취재차 나이트를 갔을 때 목격했던 것을 거의 전부 넣었다고 한다.
  1. 영화 네 개의 머릿글자를 따서 지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2. 여담으로 주인공의 회상에 나오는 밴드는 홍대에서 활동했던 오브라더스였다. 오브라더스는 이후 죽어도 해피엔딩이란 영화에 출연한다. 음악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