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츠바사의 등장인물. 포지션은 골키퍼.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무인 애니판과 주니어 유스 OVA)/세키 토모카즈(캡틴 츠바사 J)[1]/이토 켄타로(2001년 판)
1 무인편
- 일명 가라데 키퍼. 와카시마즈 류 가라데 도장의 막내 아들이며, 키라 코조가 휴가 코지로, 사와다 타케시와 함께 키워낸 소년. 미사키 타로가 그의 존재를 모르는 것으로 보아 발굴된 시기는 미사키가 메이와FC를 떠난 이후인 것 같다. 소학교 전국대회 준결승전 메이와FC와 후라노FC의 대결에서 첫 등장. 동점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주어 패배의 위기를 맞은 메이와FC의 골키퍼로 교체되어 들어간다. 투입 직후 마츠야마 히카루의 슛을 완벽하게 캐치해서 팀을 위기에서 구원. 직후 휴가 코지로에게 패스하여 역전골에 도움을 주었다. 이후 결승전에도 출전하여 와카시마즈 VS 와카바야시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결승전이 시작되자마자 츠바사의 슛을 캐치하여 그대로 볼을 바닥에 꽂아 텀블링을 해서 착지하는 등 묘기에 가까운 수준의 수비를 보였으며, 미사키와의 연계로 공격해왔을 때에는 한쪽 포스트를 밟고 반대편으로 날아가 볼을 잡는 일명 삼각차기까지 선보였다. 이후 삼각차기는 와카시마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 결승전 내내 와카바야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연장전에서 각성한 츠바사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고 패하게 된다. 이 경기 이후 와카바야시에게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갖는다.
- 이후 메이와를 졸업하여 특기생으로 토호학원에 입학한 휴가를 따라 골키퍼로서 스카우트 되었다. 같은 시점에서 와카바야시는 독일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전국 넘버1 키퍼로서 2년 연속 츠바사가 이끄는 난가츠중학교와 결승에서 대전하였으나 결국 이를 꺾지 못하고 소학교 때와 합쳐 3년간 우승기를 내주고 만다. 3학년이 되자 타케시까지 토호에 입학하고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한다. 지역예선 결승에서 미스기 준이 있는 무사시중학과 대전하여 승리하였으나 휴가는 이 경기에서 미스기와 대전하며 슬럼프를 겪게 되고 와카시마즈도 미스기에게 2골이나 내주고 말았다. 슬럼프를 지적한 키라 코조의 말에 따라 휴가는 팀을 잠시 이탈하고 와카시마즈가 주장을 맡게 된다. 그러나 휴가가 돌아왔어도 그는 경기출전을 금지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계속하여 주장으로서 사와다 타케시, 소리마치 카즈키와 함께 준결승까지 완벽에 가까운 수비로 승리해 나간다. 결국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팀원들과 합심하여 감독에게 휴가의 출전허가를 요청하고, 감독은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와카시마즈, 타케시, 소리마치를 뚫고 골을 넣으면 출전을 허가한다는 조건을 건다. 이 때 휴가는 타이거샷를 익힌 상태였고 슈팅 한 방에 이 조건을 클리어한다. 소동이 끝난 후 츠바사의 드라이브 슛에 대한 대비책으로 휴가에게 요청하여 타이거샷을 잡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윽고 결승전에서 또다시 난가츠중학교와 만나게 되고 1:0 리드상황에서 츠바사가 날린 드라이브 슛을 한 손으로 캐치...하는듯 하였으나 강력한 드라이브 회전에 신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실점을 하게 된다. 이후 날아오는 드라이브 슛을 수비수들과 온 몸으로 막아가며 후반에는 결국 자력으로 1번 막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결과는 4:4 무승부로 공동우승이 되었지만 츠바사 외에 선수에게는 결코 실점하지 않았고 츠바사의 드라이브 슛을 막은 유일한 국내 키퍼로서 위용을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 중학 전국대회가 끝난 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23인에 골키퍼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나 이때부터 와카시마즈의 고생이 시작된다. 유럽 도착 후 처음으로 대전하게 되는 상대는 라이벌 와카바야시 겐조가 속한 함부르크 SV 주니어 팀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도발하는 와카바야시에게 투지를 불태우며 함부르크에 도전하지만 칼 하인츠 슈나이더의 파이어샷에 무참하게 2골을 내주고 3번째 슛을 막는 과정에서 팔부상을 입고 교체되었다. 이후 대표팀 멤버로서 합류한 와카바야시를 굉장히 의식해서 맹훈련을 하는 동시에 유럽에서 성장했음에도 주전 골키퍼 자리를 쉽게 양보하는 와카바야시에게 의문을 품게 된다. 이는 와카시마즈에게 유럽축구의 높은 벽을 직접 깨닫게 해주려는 와카바야시와 미카미 감독의 의도였다. 의문은 뒤로 한 채 와카시마즈는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 대회 본선에 참가한다. 첫 경기 이탈리아와의 대전에서는 오버랩하여 구멍난 수비진이 농락당하여 손쓸 도리가 없이 1골을 실점하지만 이후는 실점하지 않았다. 두번째 경기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초반 후안 디아스의 슈퍼 플레이에 3골을 연달아 내주었으나 이후 적극적인 수비로 디아스의 플레이를 저지하고 드라이브 슛까지 막아내는 등 대활약한다. 준결승 프랑스 전에서는 루이 나폴레옹의 캐논슛을 막아내다가 함부르크전에서 당한 팔 부상이 악화된다. 자신의 팔로는 이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미스기 준과의 협력으로 끝까지 프랑스 공격에 저항한다. 결국 무승부로 승부차기를 하게 되고, 이미 교체카드는 전부 써버렸기에 와카시마즈가 끝까지 막을 수 밖에 없었다. 나쁜 컨디션으로 엘 시드 피에르가 지휘하는 프랑스 선수들의 슛을 막아내지 못하였으나 5번째 키커로 나온 나폴레옹의 캐논슛을 온 힘을 다한 정권 디펜스로 막아내 일본을 결승전으로 이끈다. 부상으로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주전키퍼 자리를 양보해왔던 와카바야시에게 뒤를 맡기고 리타이어한다.
2 월드유스편
- 토호학원 고교부로 진학한다. 역시 휴가, 타케시, 소리마치 등과 함께 고교 3년간 전국대회를 재패하여 V3을 달성한다. 전국대회 종료 후 미사키 타로, 휴가 코지로의 제안으로 J리그로 진출하지 않고 월드유스 우승을 목표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러나 초기 훈련 중에 미카미 감독에게 일본 대표의 정식 골키퍼는 누구인가 단도직입으로 묻게 되고 이에 미카미 감독은 자신의 일본대표팀 정식 골키퍼는 와카바야시 겐조라 대답하며 와카시마즈를 분노하게 만든다. "나는 와카바야시의 개가 아니란 말이다!!"라고 절규하고 대표팀을 떠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고 만다. 휴가는 이를 말리려 노력하지만 말로 해결될 것 같지 않자 힘으로라도 막겠다며 떠나는 와카시마즈의 뒤를 향해 타이거샷을 날리지만 가볍게 뒤돌아 한 손으로 그것을 잡아내버리고 휴가는 "같은 팀이기에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와카시마즈, 넌 확실히 와카바야시와 넘버1을 다툴 실력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가 떠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대표팀을 나온 후 프로축구 J리그 팀인 요코하마 F 마리너스에 입단하여 얼마 되지 않아 데뷔전을 치른다. 이때의 중계 영상을 보고 미사키 등에게 J리그에 아예 입단하지 않은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팀 훈련이 끝난 후 서둘러 일본의 경기를 보러 나서는 등 대표팀에 아주 애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1차 아시아 예선 태국전에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다가 대표팀 관계자인 카타기리 무네마사에게 들키게 되고 카타기리는 "와카시마즈. 대표팀 명단에는 아직 네 이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며 그가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태국에게 연달아 4실점하는 것을 보고 초조해진 와카시마즈는 벤치로 달려가려하나 그 순간 팔에 테이핑을 하고 등장한 와카바야시 겐조를 보고 발을 멈추게 된다. 이후 J리그 경기를 뛰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으나 입원한 어머니를 보기 위해 잠시 고향에 돌아온 휴가 코지로가 병원비 때문에 J리그 입단을 결정하여 팀에 전화하려는 순간 등장하여 그것을 막는다. 서두르지 말고 월드유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츠바사처럼 해외에서 뛸 수도 있지 않겠냐면서 자신이 입단할 때 받았던 계약금을 병원비로 건네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휴가는 그런 와카시마즈의 호의를 흔쾌히 받고 대신 와카시마즈를 일본 대표팀에 꼭 데리고 가겠다고 다시 설득한다. 지금 팀에 합류한 와카바야시는 양손을 다친 상태였기 때문에 양손을 다친 와카바야시를 두고 팀을 떠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결국 가모 미나토가 이끄는 대표팀에 복귀한다. 아시아 예선 이라크전에 선발 출장하여 감독에서 사임한 미카미를 찾아가 무례했던 것을 사과하고 미카미는 아무래도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융통성이 부족하고 외골수같은 면이 있다고 서로의 의견 차이가 있던 것뿐이라며 와카시마즈에게 대표팀 골문을 부탁한다. 이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여 무실점으로 이라크와 한국을 무너뜨리고 월드유스 본선에 진출한다. 이 때 와카시마즈는 대표팀을 나와서 한 가지 얻은 답은 와카바야시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키퍼가 되는 것이라는 나름의 결론을 내린다. 월드유스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는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전진 드리블 하여 과감하게 공격해오는 히카르도 에스파다스에 대항하여 자신도 이따금씩 오버랩하여 경쟁한다. 이어 우루과이전에도 선발로 출전하였으나 우루과이 대표팀인 라몬 빅토리노와 리얼 재팬 7의 멤버였던 히노 료마의 연계공격에 대량실점을 하게 된다. 점수는 많이 내주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비하여 츠바사와 휴가가 역전골을 넣을 수 있도록 후방을 지켜주었다. 8강에 진출한 후에는 와카바야시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선발출장을 양보하게 된다. 우루과이 전에서 5실점이나 했기 때문에 이번엔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두손이 망가지더라도 골문을 사수하겠다는 와카바야시에게 자신의 손까지 4개라며 언제든지 대신 나갈 수 있다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동시에 같은 팀원으로서 신뢰를 쌓는다. 결승 브라질전까지 와카바야시에게 선발을 양보하지만 브라질 전에서 다시 부상당한 와카바야시를 대신하여 연장전에 교체출전하고 츠바사의 지휘 아래 전원 공격을 구사하여 결국 츠바사가 골든골을 성공시키며 월드 유스 우승을 차지한다.
3 Road to 2002
- 어째서인지 소속팀이 나고야 그램퍼스로 바뀌었다. J리그 프로선수로서 닛타 슌이 속한 가시와 레이솔과 일전을 치른다. 그리고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휴가 코지로를 배웅하고 응원한다.
4 골든 23
- 올림픽 대표 골키퍼로 차출되었으나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키라 코조 감독이 본래 와카시마즈를 공격수로 키우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골키퍼로 출전하여 1실점 했으나 후반전에 결국 공격수 유니폼을 입고 나와 관중들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가라데를 배우면서 익힌 특유의 점프력으로 헤딩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오버헤드킥으로 골까지 성공시켜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인증하였다.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일시귀국한 와카바야시가 골키퍼를 맡고 와카시마즈가 공격수로 출전해서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한 그라운드 안에 서 있는 진풍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