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탕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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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포커스에서 2인조 작가팀 '우주인(글 김석주 & 그림 정필용)'이 연재하던 만화. 이 만화 하나로 포커스는 지하철역에서 나눠주는 공짜 신문 중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오늘자 와탕카를 안 보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라는 말까지 생긴다. 주로 그전까지 웹툰에서 구사되던 일기툰 형식을 완전히 버리고 단순히 웃기는 데 주력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된다.

네이버 웹툰에도 연재되었고 이 작품이 연재종료된 후로 다른 네이버 웹툰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었다.

2006년 12월 28일 706화를 끝으로 종료되었으며, 와탕카 종료 이후 포커스의 구독률은 급하락했다.

2007년 7월 2일에 네이버에서 다시 2부 연재를 시작, 2008년 11월 27일 113화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사실 네이버 2부 연재 이전에 G마켓 홈페이지에서 와탕카2라는 이름으로 연재했었으나 몇 화 안가서 내렸다.

참고로 당시 트라우마골방환상곡이 연재를 그만두었는데, 이것을 미국 소고기를 다뤘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얼마후 연재 재개한 와탕카에 대해 정부의 공작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쏟아붓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다.

포커스에서 다시 3부가 연재 중이다. 그러나 옛날 만큼의 센스는 없는 듯. 2012년 6월 14일 250화를 끝으로 종료했다.

이 웹툰의 대표적인 캐릭터로는,최영의를 다룬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패러디한 바람 할머니옹박을 패러디한 박옹등이 있다. 근데 실제로는 많이 등장하지 않았다. 1부 마지막 화에서는 "뭐 많이 나올 것처럼 보이더만 꼴랑 두 번 나오고"라고 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 둘이 독도에서 결투를 벌이는 에피소드가 나오며, 바람이 된 할머니의 경우 빈번한 출연으로 작가 스스로도 너무 많이 우려먹는다평한 에피소드까지 존재한다.

소재는 대개 클리셰 비틀기, 섹드립, 상황 개그, 조폭, 조선시대 같은게 많이 나온다.

작가 팀인 우주인은 팀 이름을 바꾸고 네이트 웹툰에서 소양인이라는 이름으로 하노백, 카카오페이지에서 외계인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땅을 연재하고 있으며, 센스가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와탕카와 비슷한 느낌이라 평이 갈리나 개그 만화로써 괜찮은 수준. 그런데 하노백은 2016년 1월 29일 186화, 준비땅은 2016년 3월 28일, 263화로 연재를 끝냈다.

짧은 분량이지만 확실하게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 패러디, 사회 비판, 게이, 트랜스 젠더,[1] 바람의 할매 등 다양한 개그 코드가 있다. 자기가 다뤘던 내용을 패러디하거나, 전래동화의 내용을 뒤섞기도 한다.[2] 특히 이 웹툰이 연재된 시기는 2004년에서 2006년, 즉 10년이 넘었음에도 사회 비판적 요소 등에서 지금도 통용되는 이야기가 많다. 본격적으로 막장 드라마가 유행하는 2000년대 후반기 이후 시점에서 보면 작가가 점쟁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3]

거기에 정글의 법칙 논란 등을 보면 거의 예언 수준으로 다룬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거의 7년에서 10년 전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또 어떤 에피소드는 다루고 난 뒤 진짜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일도 있다. 298화 연재 한 달 후 사고 관련기사, 현재는 링크 삭제 상태 그리고 CF 패러디나 당시 사회를 주제로 다룬 이야기들도 있다보니 추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최신형 카메라의 화소가 800만이라던가, 최신 휴대폰이 메모리가 512MB이고 mp3 기능이 있다던가, 버디버디와 힐리스 등 말이다.
  1. 하나의 웃음 코드지,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2. 선녀와 나무꾼 & 나무꾼과 산신령, 흥부와 제비 & 은혜 갚은 꿩 등.
  3. 막장드라마에 등장하는 재벌과 배다른 형제, 돈으로 해결하려는 부자들, 청년실업 문제, 자기 관할만 신경쓰고 복지부동인 공무원 등 10년이 지난 2016년 시점에서 봐도 위화감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