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롱

개요

플란데런브뤼셀을 뺀 벨기에의 남부 지역으로 프랑스어가 사용된다.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도 왈롱의 일부이다.

주민들은 '왈롱인'이라는 프랑스인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라타시슴이라고 왈롱과 프랑스가 통일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프랑스인은 과반수가 왈롱과의 통일에 찬성하고 있으며 왈롱에서는 벨기에 국가 분열 시 66%가 프랑스에 합병되는 것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1]

참고로 왈롱 지방에는 벨기에식 프랑스어가 많이 쓰이지만, 왈롱어라는 언어도 있다. 프랑스어와 같은 오일제어(langues d'oïl)에 속하는데, 종종 프랑스어의 벨기에 방언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언어학자들은 프랑스어와 친척뻘인 다른 언어로 취급한다. 현재는 벨기에식 프랑스어에 밀려서 60만 명 정도만 왈롱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비슷하게 서(西)플란데런어라는 언어가 플란데런 지방 서부에서 쓰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네덜란드어의 방언으로 취급하지만 표준적인 네덜란드어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당히 달라서 언어학자들이 별개의 언어로 분류하기도 한다. 1990년대 말기에 140만 명 정도가 사용하는 걸로 조사됐다. 왈롱어와 서플란데런어는 유네스코에 의해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되었다. 지못미
  1. 왈롱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플란데런 지역이 압박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입장인데다, 평소 사먹는 식료품 등을 주말에 프랑스에 가서 사오는 등 프랑스 문화와 유사하므로 프랑스에 편입되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프랑스가 역사적인 문제도 있고(홍세화의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에 의하면 산업 혁명기 당시 벨기에에서 노동자들이 넘어와 프랑스인들과 경쟁하면서 벨기에에 대한 감정이 나빠졌다고 한다.) 반발심과 장난끼가 강한 벨기에인들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래 문화편 아르센 뤼팽 부분 참고. 어른의 사정인지도...근데 반기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