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룡 주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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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작품으로 성룡이 본격적으로 감독을 맡은 영화. 감독 데뷔작인 소권괴초는 증강이 같이 공동 감독했고 사제출마는 성룡이 감독하긴 했지만 성룡 항목에 나오듯이 당시 여러 사정이 있었다.
성룡이 부잣집 아들로 출연하며, 성룡의 스턴트팀인 성가반에서 성룡과 오랫동안 작업했던 화성이 친구로 등장한다. 제기축구나 체육대회 장면 등 스토리와는 크게 관련없는 요소가 많으나 볼거리는 많다. 1980년에 제작한 사제출마와 더불어 성룡이 황인식에게 죽도록 쳐맞다가(...) 간신히 이기는 영화다. 참고로, 이 씬은 정말 길다. 또한 씬 내내 2층 구조로 된 방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성룡은 별다른 데미지도 주지 못 하고 정말로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는다. AVGN 도 성룡 액션씬 Top 10을 뽑을 때 이 집념어린(?) 씬을 꼽았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악당 쓰러뜨리고 난 이후에 엔딩 시퀀스로 보이는 체육대회 장면이 엄청나게 긴데 그 이유는 성룡이 영화에서 가장 공을 들인 장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체육대회 장면은 82년 당시 홍콩 영화사상 가장 많이 반복촬영을 한 장면으로 홍콩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금칠한 럭비공을 들고 미식축구럭비가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다 비스무리한걸 한다.
더불어 성룡 영화에서 처음으로 NG장면이 나오던 영화이기도 하다.
2 해적판 만화
다이나믹콩콩코믹스에서 나온 쿵후보이 친미(원제: 철권 친미)의 해적판 親美가 아니다. 한국만화계의 대해적시대의 주역 중 하나. 작가는 일단은 성운아[1] 이름은 1 항목에서 따온 걸로 추정된다.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지만, 해적판이라는 한계와 열악한 환경 때문에 자료가 상당히 적다. 해적판이기는 한데 친미와는 내용이 다른 부분도 있고 분량도 차이가 많다. 원작 친미 초중반까지의 부분을 무단전재해서 열권 안팎으로 내놓았으며, 팔이 잘리거나 사슬로 목을 조르는 등의 잔인한 부분은 해적판 특유의 조악한 수정질로 전부 수정되었다.
그 인기가 얼마나 엄청났던지, 아무 상관 없는 만화에서 얼굴만 친미로 바꿔서 용소야 시리즈로 출판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친미의 작가인 마에카와 타케시의 당구만화인 브레이크 샷[2]의 얼굴만 용소야로 바꿔서 "나인볼 황제 용소야"라는 만화를 만들어낸다던지, 역시 친미 작가의 중단편만화 '더 스크라이커'도 얼굴만 바꿔 "축구황제 용소야"로 재탄생시켰다.
심지어 그림체도 전혀 다른 카와이 카츠토시의 유도만화 '비바 하이스쿨'도 주인공 얼굴만 바꿔서 '유도황제 용소야'라고 내놓는 일까지 있었다. 93년까지 이 짓은 계속되었는데, 슬램덩크를 베낀듯한 줄거리에 친미 얼굴을 써먹은게 나오다가 갑자기 도중에 끝나버리기도 했으니[3] 슬램덩크 저작권자인 대원의 압력 때문일지도 ? 전설적인 깡패가 야구로 갱생하는 "야구황제 용소야"도 있었다.[4] 그림체는 좀 못 그린 오오토모 카츠히로 같은 느낌.
용소야 시리즈와 같은 디자인의 주인공이 복면 히어로로 활동하는 검은날개 용호야[5], 취권의 사제 관계를 연상시키는 쿵소야(...), 그냥 평범한 협객물(?)인 용소자, 기타 쿵후소자, 용소림 등 짝퉁들도 많았다.심지어 어린이 괴기만화로 환상특급이라든지 여러 에피소드 줄거리나 해외 호러소설 단편 줄거리, 또는 괴담을 만화로 그린 나온 시리즈에서 용소야 판박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까지 있었다. 물론 애초에 용소야 자체도 내용의 대부분이 모작이라 반은 해적판이고 반은 짝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