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을지판에서는 우드 데이터 푼멜,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우도 다터 품멜, 이타카판에서는 우드 디터 훔멜로 번역했다.
고등판무관으로 임명된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의 보좌관으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계급이 언급되지 않는 것을 보면 군인이 아니라 행정관료 출신으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군복이 아니라 마린도르프 백작 등이 입고 나오는 것 같은 양복을 입고 등장한다.
법에 관해서는 정통한 인물이었으며, 판무관부에 부임한 이후 동맹의 법률과 정책 등을 모조리 분석하여 어떻게 적국의 주요인물들을 옭아맬 수 있을지 연구한 인물이었다. 렌넨캄프가 양 웬리 처단을 결심하였을 때도 어떤 법에 근거하여 처벌될 수 있는 가에 대해 술술 읊었다는 점을 봐서는 어쨌든 이쪽 방면으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던 인물. 양에게 세금 횡령죄 제일 그럴듯한데?(...)를 씌워서 양의 명성에 금이 가게하고 그를 처단할 명분이 되게 할 수 있다고 했기에 레벨로 정권이 양을 해치려 하지 않았더라면 실제로 이렇게 양에게 오명을 뒤집어 씌우고 제거를 시도하게 만들었을 듯 하다.
사실 렌넨캄프를 보좌하기 위한 인물처럼 등장하였지만, 실상은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의 지시에 따라 렌넨캄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정보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렌넨캄프의 행동을 파악한 오베르슈타인이 넌지시 이 사건에 개입을 시도하였다. 물론 결과는 안좋았지만….
렌넨캄프가 양 웬리 일당에게 납치되어 자살하는 등 사태가 급변하는 동안에도 판무관부를 계속 지키고는 있었지만, 무얼 어떻게 해야될 것인가를 판단하지 못하고 그저 분노와 공포심을 느끼고 있었다. 어쨌든 전후사정을 보면 오베르슈타인에게 버림받은 듯하다. 결국 라인하르트의 하이네센 입성을 앞두고 로크웰 대장을 비롯한 동맹내 불평분자들을 준동하여 조안 레벨로의 목을 따게 하고, 이를 대가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항복하도록 술수를 부렸다.
하지만 이 사건의 진상을 보고받은 라인하르트는 격노하였으며 품멜을 잡아와 책임을 추궁하였다. 이에 "황제 폐하께 충성을 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 변명하였지만 라인하르트는 "짐에게 진심으로 충성했다면 렌넨캄프의 경거망동부터 막아야했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제국수도 오딘으로 좌천시켰다. 그리고 이후 완전히 퇴장하였다.
일단 라인하르트를 격노하게 만든 인물치고는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운이 좋은 편이다.대신 백수 됐어요
그러나 애니판에서는 로크웰 일당의 독단으로만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