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루이의 등장인물.
코간류의 사범. 코간류의 호랑이라는 별명이 있다. 작중 후지키와 함께 용호, 이라코를 넣어서 일호쌍룡이란 호칭도 쓴다. 하급 무사의 아들로 괴력을 타고났다.
소년 시절의 이름은 곤자부로이며, 소년시절에 이미 너무 엄청난 괴력 때문에 도장에서 일검을 받아낼 어른이 없어서 '멧돼지'라 불리며 상대를 기피했을 정도. 곤자부로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사범의 추천으로 코간류에 입문했다. 입문했을 당시 선배인 오우미의 삼텐구 중 이부키 한신켄과 스모를 하여 조금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코간과 코간류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쳤고, 타고난 괴력에 코간류의 검술을 통달했는데도 후계자가 아닌 이유는 고자라서[1]. 고향에 장래를 약속한 소꿉친구를 두고왔는데, 이에 미련을 갖고 있다는 걸 간파한 코간이 "고삐가 매어져 있는 소는 끌고 갈수 없다"면서 수행에 데려가 주지 않자 스스로 고환을 잡아뜯어 거세해버렸다. 원래 제손으로 소꿉친구를 베려 하였으나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했던듯. 만화책에서는 스스로 소꿉친구를 절반으로 잘라버렸다는 것 같은 묘사가 나왔지만 이후의 장면을 보면 이는 심리적인 묘사로 자른 것은 추억이 깃든 나무이며 소꿉친구는 멀쩡히 살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애도 가졌다.
코간에게 입문 했을 때, 코간이 "자신이 없는 동안 연습을 해라."고 외출하고 삼일간 돌아오지 않자 그 동안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않고 죽도록 연습을 하고, 코간의 애첩 이쿠에게 조금이라도 접근할 기미가 보이는 남자는 모조리 죽여버리고, 심지어 바른말을 한 죄로 코간이 입을 찢어버렸지만 원망 한마디 않는, 그야말로 코간 광신도. 그러나 그의 난행은 코간류가 몰락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후지키 겐노스케와 이라코 세이겐의 결투에 나서서 두 자루의 청새치로 무수한 무사를 베어죽였다. 이는 아무리 복수전이라지만 도리에 어긋난 것. 그의 만행은 시합을 주최한 무사가 책임을 지고 할복하게 되는 등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다. 이 당시 이라코 세이겐의 무명역류에 치명상을 입었으나 다시 쓰루하타 검교의 저택에 난입해 그제서야 완전히 죽음을 맞게 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