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자와 미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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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여학원 유치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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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시절

鵜沢美冬 / うざわ みふゆ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스다 유키(増田ゆき).

5,6권 발렌티누스의 선물 전/후편과 33권에서 등장한다.

오가사와라 사치코의 같은 반 친구. 어린 시절에도 사치코와 함께 릴리안 여학원 유치원에 다니다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이사하게 되어 전학[1]을 갔다. 어릴 적부터 재벌 오가사와라 가문의 딸이라고 특별시하는 주변의 시선에 눌리지 않으려 투쟁하는 오가사와라 사치코를 동경하고 있었다. 전학을 갈 때, 사치코에게 받았던 손수건과 그 답례인 초콜릿을 건네주면서 따로 작별인사를 했다.

미후유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우자와 일가는 다시 도쿄로 이사를 왔다. 미후유는 입시[2]를 치러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에 입학하였고, 사치코와 같은 1학년 소나무반이 되었다. 미후유는 뛸 듯이 기뻐했고 교실에서 사치코를 마주쳐 인사했지만, 이 무슨 일. 사치코는 '전혀' 미후유를 기억하지 못했다. 미후유도 그냥 말을 하지 않아서, 사치코에게는 그냥 고등부부터 알게 된 보통의 친구가 되어 버린다. 자기 말로는 키도 140cm대에 얼굴도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사치코의 말에 의하면 유치원 시절은 낯선 환경에 적응/투쟁하는데 지쳐 열이 나 쓰러지기까지 할 정도로 지쳐있던 나날이라 당시 기억은 잘 남아있지 않았다는 모양.

미후유는 쭉 사치코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치코 특유의 까칠함 때문에 행동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1학년 발렌타인 데이의 엄청난 초콜릿 공세를 모조리 거절하고 되돌려준 사건 때. 미후유도 초콜릿을 준비했는데 "내가 초콜릿을 받을 타당한 이유를 대지 않으면 받지 않겠어."라는 사치코의 발언에, '내가 그때 맨 처음 사치코에게 갔다면 타당한 이유를 댈 수 있었을까?? 내가 사치코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저 저런 팬심과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고 고민한다.

후에는 그냥 '이름과 얼굴만 아는 정도의 반 친구'의 관계에서 정체된 상태였다. 사치코에게 마냥 팬심을 가진 이들을 왜 사치코가 싫어하는지 알겠다는 듯한 심리를 보이기도 했다.[3]

미후유는 주지도 못할 초콜릿을 준비해 둔 채로 발렌타인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가했는데, 그날 아침 우연히 사치코가 낡은 온실에 카드를 숨기는 것을 목격하고 충동적으로 카드를 미리 꺼내서 가지고 있게 된다. 그냥 이대로 속이고 사치코와 데이트를 하는 수도 있었지만, 미후유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가 사치코의 여동생 후쿠자와 유미가 자신의 추리만으로 카드를 찾으러 온 것과 마주치게 된다. 유미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보고 나서야 자신과 유미의 차이를 깨닫고, 유미가 떠난 후에 다시 원래 자리에 파묻는데 원래 사치코가 묻은 것보다 너무 깊이 묻어서[4] 이 카드 실종&매몰사건은 그날 발렌타인 이벤트의 신비로 남게 된다.

이후 머리 모양을 바꿨는데[5] 유미가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치코와 닮았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뭐 당시 마주쳤을 때 자기소개도 하지 않았고, 유미는 미후유가 워낙 작아서 자신과 동급생인 줄로만 알았기도 했고, 카니나 시즈카의 사례에서 볼 때도 그리 깊이 아는 사이가 아닌 사람이 머리 모양이 바뀌면 아예 못 알아보는 것은 유미의 고질병인 듯.

1년 뒤 사치코의 졸업 직전 발렌타인 데이 때, 사치코가 미후유를 기억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미후유의 얼굴도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유미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유치원 때 전학 간 친구가 준 초콜릿인데 맛있더라."고 말하며 언급된다. 그 초콜릿을 포장했던 포장지를, 다림질까지 해서 한동안 소중히 가지고 있었다고. 먹는 거만 기억했나

졸업식 날, 졸업생들에게 꽃을 달아주러 3학년 소나무반 교실을 찾아온 유미에게 양 머리를 묶는 시늉을 해서 정체를 드러내서 놀래키며 깜짝 출연한다. 유미는 '발렌티누스!'라고 반응.

작가가 밝히길, 후쿠자와 유미에서 K를 빼서 만들었다고 한다.(Hukuzawa Yumi-Uzawa Mihuyu)

애니판에서 머리를 풀었을 때 이미지 변신과 함께 미모가 업그레이드 되어서 밉상이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도 놀랐다는 반응도 있다.
  1. 미후유의 어머니는 딸이 릴리안에 입학한 것을 몹시 기뻐하고 있었기에, 미후유의 아버지에게 "별거를 해서라도 도쿄에 남겠어!!"라고까지 주장했다. 미후유의 외할머니가 릴리안 졸업생이었고, 미후유의 어머니는 그 때문에 릴리안 여학원을 동경했지만 거리가 멀었던 탓에 다니지 못했기 때문. 물론 미후유의 아버지가 "함께 가지 않겠다면 이혼하겠어!!"라고 강경하게 맞선 탓에, 미후유는 전학을 가야 했다. 그렇다고 미후유의 부모님이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미후유의 증언에 의하면, 오히려 사이가 무척 좋으시다고.
  2. 릴리안 여학원 중등부 학생들과 같은 조건으로. 예전에 릴리안 여학원에 학적을 둔 적이 있었고, 외할머니께서 릴리안 여학원 졸업생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여.
  3. 사치코가 초콜릿 선물을 부드럽게 거절하자 카드만 바꾸어서 주는데로 받아주는 하세쿠라 레이에게 가는 1학년을 보고.
  4. 사실 유미가 찾을 때 너무 깊이 팠다.
  5. 애니메이션에선 완전히 잘라서 숏컷, 코믹스에선 그냥 풀기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