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백합회(山白合会) | |||
학년/구분 | 로사 키넨시스 | 로사 기간티아 | 로사 페티다 |
고등부 졸업자 | 미즈노 요코 | 사토 세이 | 토리이 에리코 |
고등부 3학년 | 오가사와라 사치코 | - | 하세쿠라 레이 |
고등부 2학년 | 후쿠자와 유미 | 토도 시마코 | 시마즈 요시노 |
고등부 1학년 | 마츠다이라 토코 | 니죠 노리코 | - |
중등부 3학년 | - | - | 아리마 나나 |
애니메이션 1, 2기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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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3기에서의 모습
小笠原 祥子 / おがさわら さちこ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등장 인물. 성우는 18호타이가이토 미키.
1 소개
1권~8권까지는 2학년으로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9권부터는 3학년 로사 키넨시스. 33권으로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다. 언니는 미즈노 요코, 여동생은 후쿠자와 유미, 손녀는 마츠다이라 토코.
아버지는 오가사와라 토오루(小笠原融), 어머니는 오가사와라 사야코. 외할머니는 사이코(彩子). 고종사촌 오빠는 카시와기 스구루. 그리고 토코는 스구루의 고종사촌 여동생이기도 하다.
2 외모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용모가 뛰어나다는 설정을 가진 작중에서도 토도 시마코와 함께 톱클래스에 해당하는 미인.
아름다운 얼굴은 물론이요 윤기나는 긴 생머리에, 교복 차림으로는 그냥 날씬해 보이지만 사실은 65D컵의 우월한 몸매의 소유자이며 키도 꽤 크다. 여동생인 유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보는 것만으로도 헤롱헤롱하게 만들 정도의 미모.
코믹스판에서는 유달리 디자인이 차이가 나는데, 긴 생머리라는 설정은 같지만 앞머리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본편과 애니에서는 이마를 가리지만 코믹스에서는 양쪽을 다 빗어서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다. 덕분에 비슷한 머리 모양인 호소카와 카나코와 닮아보이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1,2기에서는 차갑고 도도한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였지만, 3기 들어 작화가 좋아지면서 날카로운 눈매와 사람을 찔러 죽일 듯한높은 콧대가 사라져 평범한 언니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미모는 어디 가지 않아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3 속성
3.1 아가씨
엄청난 재벌가[1]의 무남독녀이며, 외가는 옛 화족이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못 하는 것이 없는 재녀이기도 하다. 전교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이면서도 시험공부라는 것은 왜 따로 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물론 이건 머리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평소에 성실하게 공부하기에 시험 직전이라고 특별히 서두를 일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미치코 황후를 연상시킨다. 그녀는 무남독녀가 아니지만, 가문이나 미모, 능력, 가톨릭계 여학교라는 배경 등에서
성격은 지는 것을 싫어하며 솔직하지 못하고 완고한 데가 있다. 좋고 싫은 게 분명하고 결벽한 면이 있으며 외로움을 잘 탄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아가씨.
3.2 히스테릭!
사실 미즈노 요코의 여동생이 되기 전에는 말수가 적었으며 무뚝뚝하고 좀처럼 자기 마음을 드러내보이지 않는 완고한 성격이었다. 그러나 이를 못마땅히 여긴 요코에게 '네가 말 하지 않으면, 나는 네 마음을 몰라!!'라고 갈굼지도를 받아가며 현재의 성격이 되었다고.
다만 거친 방법의 반동으로 속마음을 나타내는 방식이 히스테릭하게 되어 버렸다. 선후배간의 상하 규율이 엄격한 편인 릴리안 여학원에서 '언니들은 심술쟁이!' 라고 빽 소리지르고 뛰쳐나갈 정도니. 그래도 요코는 이것도 전보단 호전된 것이고 그 원인이 자기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그런지 그 부분을 딱히 지적하지 않고, 다른 둘도 사치코의 이런 점을 책잡는 일은 없었다… 기보다는 사실 셋 다 재밌어하고 있었다.(…)
사치코 본인은 "내가 이런 히스테릭한 면을 마구 내보이는 것은, 상대가 그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 초기의 사치코에 대해 잘 모르던 유미는, 이런 히스테릭한 면에 마구 쏘여서 크게 데이기도 했다. 물론 내용이 진행될수록 경험이 쌓이면서 요코만큼이나 사치코를 조련하는데 능숙해진다.
3.3 남성 혐오
기본적으로 남성을 거북스레 여기고, 잘 모르는 남성이 접근한다거나 하면 현기증에 가까운 증세를 일으킨다. 다만 성인 남성에 국한하며, 어린 남자아이나 할아버지에게는 무반응.
이런 저런 반응을 보면 혐오증이라기보다는 알러지에 가깝다. 2년 후배인 니죠 노리코는, 사치코가 남성 혐오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과연 그럴 듯하네요."라고 말했다. 평소에 보이는 결벽증 기질과 연결, 여학교만 다닌 학생에게 있을 법한 특징으로 이해한 것. 하지만 사실 깊은 사정이 있다.
오가사와라 가문에서는 가장이 첩을 두는 것이 당연한 가풍이라 사치코의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모두 집 밖에 첩들을 여럿 두고 있다. 그렇다고 가족 내에 딱히 불화가 있는 건 아니고 아버지도 딸내미바보 속성이 있어 보일 정도로 자상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런 점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정확히는 아버지의 저런 점만큼은 혐오하는 듯, 바람끼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몹시 불쾌해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남자를 싫어하게 된 것은,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고종사촌 오빠 카시와기 스구루와 정략 약혼을 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기회조차 없이 어른들에 의해 강제로 연결되어 버린 것도 속이 메쓱메쓱해지는 일인데[2] 그 좋아하던 스구루로부터 "나는 남자에게밖에 흥미가 없지만, 오가사와라 가문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우리 둘의 결혼이 필요해. 그러니 앞으로 잘 해 보자. 애인을 따로 구해서 아이를 낳도록 해."라는 식의,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발언을 듣는 바람에…[3]
하나데라 학원제를 앞두고 여동생들과 하세쿠라 레이가 꾸민 모종의 계획에 의해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 학생회 일동과 마주쳤을 때도, 현기증을 일으키며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 여름방학이라 하나데라 학생회 일원들이 특이한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어찌 참을만은 한듯. '지고 싶지 않아' 같은 마음이 때에 따라 남성혐오를 넘어서기도 한다.
그런데 유미의 연년생 남동생인 후쿠자와 유키에게만은 전혀 거북스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유미와 유키가 비슷한 성격이고 외모까지 닮아서인 듯하다. 카시와기 스구루의 말로는 "오가사와라 가문 인간들은 후쿠자와 가문의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약하다."는 듯하다(…)
3.4 그 외
독서광이다. 장미관에 있을때 달리 할 일이 없다면 거의 반드시 책을 읽고 있으며, 휴가를 가서도 조용한 별장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이 사치코가 휴가를 즐기는 법. 소설류를 좋아하는듯.
저혈압으로 아침에 약하다. 유미의 타이를 고쳐줬을 때도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했던 일이라 구체적으로 기억을 못했을 정도. 또 멀미가 심한지, 항상 먼 곳으로 여행 갈 때는 멀미약을 먹고 잠만 잔다. 고소공포증도 있는지 놀이동산에 가면 롤러코스터는 무조건 제외. 사람 멀미도 있어서 놀이공원에선 컨디션이 확 나빠지기도 했다. 나이를 먹으면서 줄고 있다지만, 이래서야 하나데라 학원제 도우미라는 대역사를 잘 치른 것이 대단하다 싶을 정도. 정작 다음 번의 놀이공원 리벤지 때는 아주 멀쩡한 것을 보면 그냥 좀 무리한 설정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2차 창작에서는 픽하면 현기증으로 쓰러져 버리는 것이 사치코의 속성 중 하나로 체크된다.
은행과 벚꽃을 싫어해서 봄의 벚꽃 개화기와 가을의 은행이 여무는 시기는 사치코가 몹시 저기압이 되는 시기.
편식이 꽤 심하다. 초밥도 몹시 가려먹고 우메보시, 아스파라거스[4] 피클 등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애 같은 입맛. 이러면서 그 반칙 몸매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야 어디서 나왔긴 어머니도 미인이시니까 그 유전자에서 나왔겠지
오가사와라 가문은 샌드위치를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 집안이라, 본인 역시 릴리안 여학원 유치원 시절 포크와 나이프로 샌드위치를 먹다가 다른 원아들로부터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 햄버거도 손으로 들고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조금씩 손으로 뜯어 먹을 정도. 단 한 번도 패스트푸드점에 가본 적이 없었다던가, 청바지도 입어본 적이 없었다던가, 유미와 자매가 되면서 처음으로 경험해 본 일들이 많다. 이 정도는 아가씨 속성의 연장선상의 느낌.
4 개인사
어릴 적부터 오가사와라 재벌 가문의 무남독녀라는 위치에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며 살았고, 그에 걸맞는 자신이 되기 위해, 뭐든지 우습게 보이거나, 지지 않으려고 열을 내서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해주기는 하지만 일로 바쁘고, 외도까지 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면서 "대 재벌 가문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완벽한 배경과 빼어난 능력, 아름다운 외모로 공주님 취급을 받으면서도, 요코에게 로사리오를 받아 산백합회에 들어가기 이전엔 깊게 사귄 친구는 거의 없었던듯.
후쿠자와 유미와 만나기 이전에는 토도 시마코를 자매로 받아들이려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소문에 자극을 받은 사토 세이가 사치코에게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시마코를 채간다. 이때 사치코는 시마코에게 진지한 애정을 가지고 그런 것이 아니라, 정식 산백합회 멤버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학생도 아닌 어중간한 도우미 위치로 지내고 있는 시마코를 위해 산백합회의 빈자리를 채우는 겸으로, 또 시마코에 대한 감정을 억지로 참고 있는 세이를 자극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모양.
2학기에 들어 학원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니들의 음모에 빠진다. 산백합회의 발표인 연극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게 되었는데, 배역 자체에는 별 불만이 없었던 모양이지만, 레이가 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왕자 역이 사실은 하나데라 학원 고등부의 학생회장이 맡은 배역이라는 걸 알고 반발한다. '여동생도 없는 너에게는 발언권이 없어!!'라는 식의 말을 듣고 분노, '언니들은 심술쟁이!!'라며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회의실을 뛰쳐 나간다.
그때 마침 문 앞에 있었던 1학년 학생과 부딪혀 넘어지게 되니, 그것이 바로 후쿠자와 유미. 그날 아침 사치코는 비몽사몽간에 교정에서 앞서가던 유미의 타이를 고쳐주었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은 유미의 친구 타케시마 츠타코가 사진의 공개를 위해 사치코에게 부탁하기 위해 함께 찾아왔던 것이다.
사치코는 신데렐라 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마도 자신을 알고 있는 것 같은 유미를 아는 척[5]하면서, 여동생이라고 억지로 주장하며 현장에서 로사리오를 걸어주려 한다. 하지만 유미는 그 제의를 거절한다. 유미는 분명 사치코의 팬이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과 이유로 여동생이 된다는 게 슬펐던 것. 유미의 의외의 반항에 산백합회 멤버들까지 모두 놀라고, 상황이 이리저리 혼란스럽게 돌아가다가 선배들에 의해 다음과 같은 조건이 걸리면서 정리되게 된다.
학원제 전까지 사치코가 유미를 여동생으로 만든다면, 유미가 여동생으로서 언니를 대신해 신데렐라 역을 맡는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대타가 될 가능성이 생긴 유미가 조연인 언니B 역으로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학원제 이전에 유미와 자매가 되지는 못하고 신데렐라 역을 연기하지만, 학원제의 뒷풀이 캠프파이어에서 그런 조건과 관계없는 순수한 둘만의 의식을 치루며 자매가 된다.
그 뒤로 유미와의 관계가 마냥 순탄치는 않아서, 언니가 된 자신이 요코가 자신에게 해준 것처럼 할수가 없는 것에 초조해하기도 하고, 외할머니 사이코의 죽음과 그 전에 있던 유미와의 큰 오해로 완전히 멘붕해서 산송장처럼 되기도 한다. 이 때의 큰 사건 이후로는 완전히 베테랑 자매가 되어서, 서로 속을 다 털어놓고 지내며 어긋나는 일 따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부통이었을 땐 동급생, 하급생 불문하고 엄청난 인기인이었지만, 3학년이 된 후로는 그간 쭉 거절해 온 여파인지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이 보인다. 어차피 받아주지 않을 테니까 그냥 포기한다는 식으로.[6]
30권 시점에서 운전면허를 취득. 당시 그 차에 탔던 후쿠자와 남매와 스구루의 반응이 참 볼 만했다… 일찌감치 그날 운전을 하는 게 사치코라는 것을 눈치챈 유키는 두려움에 떨고 스구루는 조수석에서 보조하다가 싸움이 나고…
이름은 화족인 모계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듯하다. 외할머니의 이름이 '사이코', 어머니는 '사야코', 본인은 사치코. 그래서인지 애칭으로 부르면 가족 외의 사람은 분간이 힘들다. '삿-짱'[7]이라든가 '사-코'[8]라든가.
5 인간관계
미즈노 요코의 여동생이다. 수완 좋은 요코가, 겉으로는 완벽한 아가씨로 보여도 실제로는 사교성도 없고 혼자서만 무리하는 성격의 사치코를 이리저리 휘두르며 현재의 성격으로 호전시켜 나가는 관계. 작중에서 사치코에게 명령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덧붙여 중등부 때까지 사치코가 받던 온갖 과외수업들을 모두 그만두게 한 것이 요코였다.[9]
둘이 자매가 되는 과정은 사치코의 입학 초기를 다룬 단편 ANSWER[10]를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묘사가 없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토리이 에리코가 하세쿠라 레이와 자매관계를 맺을 때와 거의 동시기[11]에 이루어졌으니 1학기 초라는 정도의 정보뿐. 그외에도 초반에 나온 사토 세이의 언급 외에는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갔는가에 대해 추정만 가능한 미지의 영역이라 2차 창작의 소재가 되곤 한다.
하세쿠라 레이와는 친구. 언뜻 보기에 서로 정반대의 외모와 성격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친해진다. 여동생들인 유미-요시노-시마코들 사이의 관계 못지않은 서로 대등하면서도 우애가 깊은 사이이다. 게다가 3학년에 들어서는 상당히 러브러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고, 선대 장미들처럼 능글맞은 쪽으로 쿵짝이 잘 맞기도 한다. 요시노가 속으로 '능구렁이들!!'이라고 부를 정도. 가끔 둘이서만 만날 때에는, 평소에 보이지 않던 속마음을 서로 털어놓고 진지한 대화를 하기도 한다. 선대 장미들처럼 서로를 '~양' 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이렇게 서로를 부르게 된 계기는 그냥 중등부 때부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보니 그렇게 된 선대 장미들과 달리, 둘의 의사와 무관한 누군가의 장난질 때문.
후쿠자와 유미의 언니로서, 사치코에게 있어서 유미는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비추는 거울같은 존재이다. 밝고 긍정적인 유미를 매우 좋아하지만, 작품 초기에는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본인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어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처음부터 줄곧 자신을 다루는데 능수능란했던 언니 미즈노 요코처럼 자신도 유미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유미의 속을 알 수 없어서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고 이 때문에 오해를 하거나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꽤나 자주.
유미가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으면서도 유독 사치코에게만은 수줍음을 타는 것도 저런 오해를 부른 원인. 둘 사이에 심심하면 끼어드는 사토 세이는 그래서 유미에게 "너희 둘은 하나도 안 닮았으면서 추진력 약한 건 똑같다.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렇게 서로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다가 크게 데이는 사건인 레이니 블루에서 사치코가 멘붕에 처했을 때는 요코조차도 사치코를 제정신으로 돌려놓지 못했지만, 유미가 찾아가자 무사히 부활했다. 모친 오가사와라 사야코의 말을 빌리자면, 유미는 사치코의 식욕증진제. 싫어하는 성게초밥을 참고 먹을 때 유미의 얼굴을 반찬으로 삼기도.
보통 주인공인 유미 시점으로 진행되기에, 유미가 사치코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묘사가 많다. 그러나 사실 유미보다는 오히려 사치코 쪽이 유미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레이니 블루 때만 해도 유미는 스스로 회복했지만, 사치코는 유미가 나타나기 전에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였다. 물론 당시 둘의 상황이 각각 다르기에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외에 사람 보는 눈이 상당히 날카롭게 그려지는 카니나 시즈카도 "유미는 사치코가 없었어도 잘 지낼 수 있었을 테지만, 사치코는 유미가 있고 없고에 따라 학교 생활이 크게 달라졌을 거야."라고 평하기도 했다. 사치코의 언니인 미즈노 요코를 포함한 선대 장미들은 그 점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래서 유미와 사치코 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유미가 사치코에게 정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 유미에게 "사치코를 버리지 말아 줘."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마츠다이라 토코와는 친척으로 친한 사이지만, 토코의 비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런 부류의 가쉽을 몹시 불쾌히 여기는 성격 탓에 정보를 접하지 못해서 꿈에도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방황하는 토코가 한창 유미에게 상처를 입히는 와중에도 본인이 토코를 붙잡고 묻거나 하지 않고 차분하게 유미를 보듬으면서 언니다운 모습을 보이다가, 토코와 유미의 관계가 골을 거의 목전에 둔 상태가 오자 주춤거리는 토코를 도발해서 무대로 끌어내기도 했다.
졸업을 눈앞에 두고서야 얻은 귀한 손녀이긴 한데, 원래 친척 동생이라 그런지 그렇게 사토 세이나 미즈노 요코가 유미에게 하듯 귀염귀염하는 모습은 오히려 토코가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도 보여주지 않는다. 애초에 거의 졸업 직전이기도 하고, 혹은 레이와의 대화에서 말했듯이 유미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일지도.
6 타이가 비뚤어졌어
작품의 시발점이자 가장 인상적인 대사인 "타이가 비뚤어져 있어"를 입에 담은 장본인. 이 대사는 이후 각종 2차 창작물은 물론 다른 상업작품에서도 백합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수없이 패러디 됐다.[12]- ↑ 작중에서 오가사와라 그룹은 해외에 성(城)이 여러 채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재벌가.
- ↑ 이것을 알게 된 작중 유미의 발언.
- ↑ 사실 이 발언과 약혼이 결정된 과정에는 깊은 사정이 있다. 카시와기 스구루 항목 참조
- ↑ 고등부 3학년 여름방학 때 극복했다. 유미의 어머니 후쿠자와 미키가 만들어 준 도시락에 들어 있었던 아스파라거스를 먹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12권에 등장.
- ↑ 아침에 있던 일을 타케시마 츠타코가 가져온 사진을 보고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이 시점의 사치코에게, 유미는 진짜 모르는 사람이나 다름없었던 것.
- ↑ 졸업 직전에는 같이 있던 하세쿠라 레이에게 몰려드는 사인 요청을 보면서 이것을 안타까워 하다가, 2번째로 사인을 받으러 온 학생에게 흔쾌히 사인을 해 준다.
- ↑ 사치코의 애칭
- ↑ 사야코의 애칭
- ↑ 이건 사실 명령한 건 아니고, 쇠르가 되기 전에 나눈 대화가 계기가 되서 아직 쇠르가 아닌 시점의 사치코가 스스로 그만두었다. 요코 때문인 건 확실하지만.
- ↑ 본편의 단행본에는 없고 프리미엄 북에 수록되어 있다.
- ↑ 레이에게 로사리오를 걸어줄 생각으로 출동하는 에리코와 요코가, 서로 '너도??' 하는 느낌으로 마주친다.
- ↑ 대표적인 예 - 성우까지 같은 후지무라 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