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플랫폼 사이트 코미카에서 매주 수요일 연재중인 웹툰. 스토리 이재헌, 그림 임재원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모티브로 한 조선 시대 배경 역사 판타지. 짱(만화) 시리즈로 유명한 임재원 작가가 참여했다
2 줄거리
향락에 빠져 총명함을 잃은 임금. 그런 임금에게 한 무녀가 자신이 받은 예언을 전한다. 내용인즉 등에 날개를 단 아이들이 태어났으며 이 아이들이 장차 왕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실소한 임금은 무녀의 목을 베라 명하지만, 참해버린 무녀의 목에서 하얀 피가 솟구치자 예언을 신뢰하게 된 임금은 조선제일검 운검에게 명한다. 전국을 뒤져 새로 태어난 아이들 중 날개 달린 아이는 모조리 죽이라는 것.
군사들이 동원되어 민가를 이 잡듯 뒤지고 날개 달린 아이를 찾아내 죽이지만, 몇 아이는 목숨을 보존할 수 있었다. 심지어는 운검의 아내조차 출산을 하고 죽었는데 그 사내 아이는 날개가 달려 있었고, 역시 날개 달린 손녀를 출산해 실의에 빠져 있던 정승과 모의해 비밀을 지키는 대신,운검의 아들을 정승이 키우게 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살아남은 아이는 산길에서 호랑이가 물어 가며 범상치 않게 자랄 것임을 암시한다.
세월이 흘러 성장하게 된 운검의 아들 '월계'와 정승의 손녀 '다혜'.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남녀의 정이 싹트게 된다. 날개 달린 나머지 아이들을 찾지 못했던 임금은 운검에게 명해 장차 나라를 위협할 그들에 대적할 부대를 만들라 지시했고, 운검은 아들 때문에 사랑했던 아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월계를 잔혹하게 대한다. 서로의 얽히고 섥힌 인연과 악연 속에서 비극이 시작되려 한다.
3 여담
아기장수 우투리 설화를 모티브로 스토리의 일정 부분을 형성한 듯 하다. 실제 설화 속의 우투리도 답이 없는 위정자들에 맞서 저항하는 민초들의 염원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웹툰만의 오리지널 요소도 많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섣부르게 스토리를 예측할 수는 없다.
코미카에서 많은 지원을 하는 듯 하다. 사이트의 메인 및 구글 광고 배너에도 자주 노출된다.
출판 만화계에서 대선배인 임재원 작가의 웹툰 진출작 중 하나인데 그림을 보면 많은 것을 시사한다. 섬세한 배경과 자세한 연출 등 만화에 대해 많이 이해하고 공부한 작가의 작품임이 느껴지는데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로 문제를 일으킨 3세대 웹툰 작가들의 그림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다. 만화를 오랜 기간 그려오며 탄탄한 실력과 내공을 겸비한 노련한 작가와, 웹툰 작가를 하기 위해 웹툰만을 공부한 3세대 웹툰 작가의 차이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