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크스 지젤롯


ウフクス・ジゼロット
Uhuks Gisellott

"시자리오스에게 이름을 불린 것만으로도 짜증난다. 노래는 불쾌해. 생물은 냄새난다. 결론은 죽음만이 있을 뿐."

"내가 언젠가 죽인다. 전원, 전 인류 한꺼번에 다 죽인다."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몰딘 오제스 규네이 추기경장 휘하 12익장 중 8위로, 녹색 머리카락에 아를리안 인 여성. 하지만 가녀린 외모와는 다르게 전략병기급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공성주식사이기도 하다.

생체계 공성주식사로, 세균이나 독, 바이러스를 부리는 데 능하다. 공성주식사로서의 칭호는 사역사(死疫士)이다. 조 단위를 넘어서 경 단위에 달하는 세균을 파도처럼 일으켜 상대방을 녹여버리기도 하고 상대의 주식을 빨아먹고 성장, 증식하는 주먹크기(...)의 바이러스를 생성하기도 한다.

절대적인 생명혐오주의자로, 그녀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최종 목표는 자신의 세균으로 이 지상에 존재하는 생명을 전부 사멸시키고 죽음의 세계로 만드는 것이다. 동료인 12익장들이나 상관인 몰딘 역시 예외는 아닌 듯하다. 리히요데 공국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인 리히요데 공국의 13만명이나 되는 아를리안 인을 역병으로죽이고, 국토를 썩은 바다에 잠기게 했다고 한다. 결국 몰딘에게 잡혀서 익장이 됐다고.

특히 같은 12익장 중 시자리오스와 상성이 극도로 나쁘다. 그녀의 세균은 시자리오스의 주식 앞에 무력하기 때문[1]이다. 게다가 시자리오스는 언제나 생기와 활력이 과할 정도로 넘치는지라, 살아있는 것을 극도로 증오하는 그녀에게는 정말로 싫은 상대이다. 설상가상으로 12익장 중에서 그녀와 함께 임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비슷한 성향, 다시 말해 암살, 밀정 등의 임무는 불가능한 요란한 주식을 구사하는 시자리오스 뿐이다. 싫어하는 데도 불구하고 같이 다닐 수 밖에 없는 인물인 셈.[2]

몰딘의 명령에 따라 에노르무들을 조사하기 위해 시자리오스와 함께 바자야 산으로 향한다.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의 잔존부대 중 한명인 가니슈키나 나와 조우하지만, 뭔가를 알아보기도 전에 가니슈키나 나는 자폭해버린다. 시자리오스의 도움으로 자폭의 여파에서 벗어난 그녀였지만, 생물이, 특히 시자리오스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었다는 그 사실에 극도의 혐오감을 느껴 반광란상태로 시자리오스에게 생체 생성계 제 6계위 '데카라 비야'를 날리고 정신을 잃는다. 다행히도 요칸의 공간 이동 주식으로 등장한 오키츠구가 주식을 파훼하여 시자리오스가 죽는 것은 면했으나, 그 사실에 대해 미안해하거나 하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 시자리오스와 함께 군대를 이끌고 조아이데스 스의 부활을 저지하려 했지만, 자무자 자의 분투에 힘입어 조아이데스 스는 부활하고 만다. 하지만 산 하나 크기 만한 초거대한 기괴한 용모를 앞에 두고도 그녀는 두려워하기는 커녕 저렇게 거대한 것이 생명체라는 사실에 극도의 불쾌함을 느낀다며 오히려 싸움을 반겼다. 결과적으로는 또다시 급파된 오키츠구의 설득에 조아이데스 스가 싸움을 포기하고 원래 그가 있던 세계로 돌아가면서 싸우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참고로 초등학교도 못간 무학인 모양. 시자리오스가 자신은 박사 학위에 대학 교수래니까 자기는 초등학교도 못갔다면서 세상은 잘못되어 있다고 중얼댔다.
  1. 그래도 아래에 서술될 데카라 비야 사건을 보면 완전히 무력한 것도 아닌 모양. 시자리오스도 데카라 비야에 당하고나서야 이 여자의 무서움을 인식했다.
  2. 게다가 시자리오스는 우후쿠스가 그를 증오에 가까운 정도로 혐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오히려 그녀의 공격이며 독설을 호의로 받아들이는 바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