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었습니다

1 개요

광광우럭따 8ㅅ8

2006년 한 네이버 카페덕후 유저가 게시한 게시물에서 비롯된 유행어짤방.

시초는 밑의 패러디물들에서 보여지듯이 디씨인사이드의 고전게임갤러리다. 서양RPG를 좋아하고 일본,한국식 RPG를 못마땅해 하던 어떤 고갤러가 갤러리에 만연하던 창세기전이란 90년대 후반 국산RPG빠들을 놀리기 위해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과거 와우갤러리에서 매일 코마치 찬양을 해대는 닉네임"지옥선생"의 오덕스러운 꾸준글과 연관시키려 인터넷에서 "코마치"를 검색했는데, 나오라는 지옥선생글은 나오지 않고 작성된지 얼마 안된 예상외의 네이버 게시물을 발견하곤, 원본캡춰와 함께 창세기전 패러디로 글을 올린다.

남성향 에로게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히로인중 하나인 유키무라 코마치 루트의 엔딩을 감상한 후 북받치는 절절한 심정을 담아(?) 표현한 글인데, 이것이 외부에 "누가 야겜하다 울었대!"라는 식으로 웹 곳곳에 퍼져나가면서 제대로 흥했다.
이는 이후 오덕페이트 사건 전까지 가장 대표적인 씹덕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그 내용을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울었습니다...(코마치 루트 네타 있음)

바닥에 꿇어앉아서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동생이 옆에서 왜 우냐며 위로하는것도 귀에 제대로 안들어온채...
안멈추는 눈물과 함께 계속 계~속 울었습니다.
노조미 공략때도 눈시울이 붉어질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만,
코마치는...달랐습니다.
교회에서 코마치가 결국 못알아 본 장면에서 울음이 터지더니만,
무기베'자식'하고 웃어대며 대화할때도..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에서도...
울고 참고 울고 참고를 3번반복...
부모님이 동창회로 나가신게 정말 다행이네요...(보셨으면 뭐라고 하셨을지...).
난생 처음...감동이라는 것에 눈물을 흘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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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 정말 죽어라고 울었죠, 하핫...)

이후 이 짤방에 격뿜한 이들이 곳곳에서 패러디를 선보였다. 게시물 제목은 '울었습니다...(xxx 네타 있음)'불문율이며, 중간 짤방을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패러디 센스를 가늠할 수 있다.
패러디가 된 원본글 캡쳐에는 네이버카페 게시물 주소가 노출되어 폭발적인 조회수로 뒤늦게 역주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원작자는 부담스러웠는지 지금은 게시물을 지운 상태이다.
미연시비주얼 노벨 같은 게임은 실제로 이런 감동을 노리고 만드는 작품들이 많다. 나키게라고 하는 것도 있으니까.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저 내용은 "야동보다가 울었다"는 것과 동격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사실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주로 영화 등지에서 쓰인 캐치카피 '전미가 울었다' 혹은 이를 응용한 '전내(me)가 울었다' 등이 있다.

2 패러디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