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바르



위 지도의 빨간 점, 아래 지도의 상단이 움바르. 단, 아래 지도는 비공식 지도로 해안선의 모양과 움바르의 위치를 제외하면 모두 비공식 설정이다.

Umbar.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도시 중 하나.

움바르는 황금왕 아르파라존이 2시대에 건방지게 굴던 사우론을 조지기 위해 상륙했던 지역에서 유래하며, 이후 번성하는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위치는 모르도르보다도 아래에 있으며, 사실상 하라드 지역에 있다.

제 2시대 누메노르는 대규모의 항해를 통해 가운데땅의 모든 해안을 탐사했고 가운데땅의 강들도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가운데땅 곳곳에는 누메노르의 정착촌이 건설되었는데, 처음에는 원주민들과 평화롭게 교류하며 누메노르 본섬과 무역도 하는 정도였지만, 이후 누메노르가 점점 타락하여 탐욕스러워지자 이 정착촌들은 점차 누메노르의 식민지로 바뀌게 되었다. 움바르는 이런 식민도시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도시 중 하나였다. 움바르는 누메노르의 주요 도시중 하나였으며, 거대한 무역항이자 이후에는 악의 군주 사우론을 누른 상징적인 도시로 유명하였다. 도시 중앙부의 거대한 오벨리스크에는 사우론의 굴욕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누메노르의 멸망 이후에도 움바르에는 많은 수의 누메노르인들이 살고 있었고, 곤도르 건국 초기에는 아직 곤도르 휘하에 들어가지 않고 독립적인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가 이후 곤도르가 강성해졌을 때 그 휘하에 들어갔다. 이후 곤도르의 왕위 분쟁으로 인한 내전의 결과 카스타미르가 패해 죽으면서 그 세력은 바다로 도망쳤는데, 그 결과 움바르는 밀려난 세력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곤도르에서 밀려난 세력과 토착 누메노르인들은 사우론에 의하여 검은 누메노르인으로 타락했고, 움바르는 지속적으로 곤도르를 공격하는 세력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후 움바르는 검은 누메노르인의 상징격인 도시가 되었으며, 후에 사우론이 다시 나타날 때는 사우론의 굴욕을 그린 오벨리스크가 철거되고 완벽한 해적굴이 되어버렸다. 곤도르는 이 곳을 탈환하기 위해 번번히 공격해서 몇 번 점령했지만 곧 다시 빼앗기고 3시대에 이르러서는 그냥 내버려두게 된다. 가운데땅의 모든 해적들의 고향이며, 반지전쟁 당시 곤도르 남부영지를 공격한 검은 해적단도 이곳 출신.

반지전쟁때는 직접 배경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펠라기르에 모여있던 해적들은 이 곳에서 집결한 곳으로 보인다.

반지전쟁 이후에는 엘렛사르 왕에게 복속되어 곤도르의 항구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