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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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en G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출신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이다. 이복 형 닥터 드레와 함께 G-펑크 장르의 전설로 손꼽힌다.

2 바이오그래피

재즈, 펑크, 소울 등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워런 G는 1990년 친구 네잇 독, 스눕 독과 함께 '213' 이라는 그룹을 만들며 음악을 시작한다. 그룹을 꾸려 연습을 하던 중 워런은 혼자만의 사운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때 워런이 데프 잼 레코드, 네잇과 스눕은 데스 로우 레코드에 각각 들어가게 되며 팀이 해체된다.)

솔로 커리어를 시작한 워런은 MC 브리드투팍과 같은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실력을 쌓는다. 그러던 도중, 자넷 잭슨과 투팍이 주연한 영화 <Poetic Justice> 의 OST 작업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또한, 형 닥터 드레의 전설적인 명반 <The Chronic> 에도 희대의 명곡 'Nuttin' But A G Thang' 의 샘플링을 돕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이후 1994년에 이르러서야 워런은 솔로 앨범을 내놓는데, 바로 G-펑크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Regulate... G Funk Era> 이다. <Regulate...> 앨범에 수록된 네잇 독과 함께한 아직도 회자되는 명곡 'Regulate' 은 그 해 차트를 휩쓸었으며, 외에도 'This D.J.' 라는 곡이 큰 인기를 끌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만 장이 팔리는 등 워런은 순식간에 대스타로 치솟게 된다.

그러나 G-펑크 장르의 서서히 시작된 몰락 때문에 워런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3년 후 발매된 그의 2집 <Take A Look Over Your Shoulder> 는 실패하고 만다. 전작보다 약 350만 장 모자란 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를 찍는 등 나름 선방하긴 했으나, 'Regulate' 의 임팩트를 넘긴 힘들어보였다. 그러나, 2년 뒤인 1997년, 그는 또 다시 대히트를 치는데, 바로 3집 이다. 전반적으로 1집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2집의 악평을 딛고 그는 DeBarge 의 곡 'I Like It' 을 샘플링한 타이틀곡 'I Want It All' 을 필두로 한 원숙해진 프로듀싱과 쟁쟁한 피쳐링 군단을 토대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다시 플래티넘을 찍었다. 하지만 워런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G-펑크는 이미 흘러간 장르에 불과했고, 2001년 발매된 <The Return Of The Regulator> 는 다시 골드를 찍으며 판매고가 곤두박질친다. (이 시기 그는 네잇, 스눕과 다시 팀을 짜 '213' 의 이름으로 2004년 <The Hard Way> 라는 앨범을 내기도 한다. 골드를 찍었고, 평은 좋은 편.) 그 뒤 발매된 5, 6집은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 했다.

그러던 중 2015년, 2011년에 사망한 네잇 독의 생전 함께 녹음했던 곡들을 다시 손 봐 <Regulate... G Funk Era, Pt II> EP를 발매했다.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네잇 독의 목소리와 G-펑크 비트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는 듯.

3 여담

닥터 드레와 이복 형제지간임에 불구하고 별로 닮지는 않았다.

<폴리스 스토리 3> 의 미국 개봉 버전 OST 앨범에도 참여했다.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신기하게도 국내 소개된 버전과 다르게 미국에서 개봉한 <폴리스 스토리 3> 은 힙합과 락 음악으로 채워져있다. 그래서 OST 앨범의 평도 좋은 편.

2014년 방탄소년단의 쇼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 에 출연했는데, 그들의 앨범 작업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고. 이 외에도 쿨리오 역시 출연해 그들을 도왔다. 이후 2015년 랩몬스터와 함께 'P.D.D.' 라는 곡을 발표한다.

4 듣기

Regulate (feat. Nate Dogg)

This D.J.

I Want It All (feat. Mac 10)

P.D.D. (with Rap 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