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사

1 개요

圓覺寺. 조선 세조 11년, 1465년에 세조의 왕명에 의해 지어졌던 절.

2 내용

고려 때부터 흥복사(興福寺)라는 이름으로 전승되어 왔던 사찰로 조선 태조조계종(曹溪宗)의 본사가 되었다. 1464년 4월에 효령대군(孝寧大君)의 요청을 세조가 받아들여 조성도감(造成都監)을 설치하고 왕명으로 대규모 사찰을 증설한 후 원각사라 이름지었다.

1465년 사월초파일에 세조가 직접 방문하여 승려 2만 명에게 공양을 베풀었고, 죄인을 사면하고 세금을 감면하였다. 1467년 사월초파일에는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완성하였고 이후로도 절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신하들이 왕에게 하례를 올렸다.

하지만 연산군이 원각사를 기방으로 만들고 기생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면서 절이 사실상 폐사되었다. 이후 중종 때 원각사를 완전히 헐어버렸고 지금은 탑골공원이 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원각사 항목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