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1 개요

두시탈출 컬투쇼의 전눈썹문신PD이자 '싱크홀' '압구정 소년들' 등의 소설을 쓴 이재익의 소설 겸 영화 시나리오이다.
소설 발매일은 2011년 12월 13일, 영화 개봉일은 2012년 1월 5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문서에서는 소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 문서의 첫 작성 시기와 영화 개봉일간 간극이 상당히 크기도 하고, 애초에 소설과 영화 간에 큰 차이가 없다. 영화는 맨 밑에 짤막하게만 설명한다.

2 등장인물

  • 신진아 - 라디오 청취율 2위인 채널에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원더풀 라디오'의 DJ이자 주인공. 10년 전 큰 인기를 끌던 아이돌 그룹 퍼플의 리더였으나 4집까지 낸 후 미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아의 강력한 의지[1]로 인해 갑작스레 해산. 그 후 진아는 솔로앨범 'First Step'[2]을 내지만, 돈도 시간도 명예도 다 잃고 망했다. 그 후 현재는 원더풀 라디오 DJ 활동을 제외하고는 밤무대를 뛰고 있다.
  • 이재혁 - '원더풀 라디오'의 PD. 원래 심야 라디오를 맡다가 원더풀 라디오 담당으로 왔다. 사시사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시크한게 매력. 진아는 처음에 그를 싸도남(싸가지 없는 도시 남자)라 부르는 등 마찰이 있었으나[3] 점차 마음을 열어가며 싸도남에서 알부남(알수록 부드러운 남자)로 바뀐다. 20대 시절 아픈 사랑의 기억이 있다. 여담으로 이 등장인물은 집필자인 이재익 PD와 너무나도 유사한 점이 많은데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든가, 현재 PD로 일하고 있다던가, PD 입사 전에 밴드 활동을 했다던가.....심지어 이름도 비슷하다.
  • 차대근 - 신진아의 매니저. 군대에서 우연히 본 진아에게 반해 제대 후 디엔 미디어에 무작정 찾아가 로드 매니저로 시작해 현재는 진아의 개인 매니저. 진아를 거의 존경하는 듯(...)
  • 난솔 - 풀네임이 안나와있다(...) 원더풀 라디오의 작가이며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안면 홍조증이 있다. 진아보다 3살 언니로 진아와는 살갑게 지내는 편. 평소에는 조신하나 술을 먹으면 폭주한다(?)
  • 규리 - 역시 풀네임이 안나와있다(...) 원더풀 라디오의 막내작가, 난솔과 같이 일한다.
  • 차미라 - '퍼플'에서 진아와 함께 활동했으며 비주얼 담당이였다. 그런데 진아가 퍼플을 깨는 바람에 한순간에 실업자로 전락, 솔로 활동을 전개해보지만 진아보다 더 망하고 밑바닥을 찍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재기에 성공. 행사 안내로 시작해서, 달나라로 하이킥 조연으로 히트를 치고 점점 상한가를 친다(...)[4] 그러나 그녀는 성공한 후에도 밑바닥 인생(?)을 절대 잊지 못하며 특히 이런 일을 겪게 만든 원흉은 진아 하나라고 굳게 믿으며 진아에 대한 증오심이 하늘을 찌른다. 가장 큰 목표는 진아의 '원더풀 라디오'를 빼앗는 것.

3 줄거리

진아는 한때 잘나가던 아이돌이였으나 솔로 앨범 실패 이후 있는 것이라곤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자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청취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기존 윤 PD가 임신 문제로 떠나게 되고, 본부에서는 이재혁 PD를 원더풀 라디오에 투입.

진아와 이재혁 PD의 첫 만남은 그렇게 좋지 않았으나, 진아가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영감을 얻은 '그부노(그대에게 부르는 노래)'가 크게 성공하며 히트를 친다.

그러나 이인석의 사주를 받은 선화 파문으로 표절 논란, 막말 논란이 동시에 일어나며 그날로 DJ자리에서 물러났고,
1년간의 방황을 겪다 솔로 가수로 복귀하며, 마지막에는 원라 특집 방송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다시 DJ자리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다만...

4 기타

  • 원 시나리오 작가인 이재익PD의두시탈출 컬투쇼부스에서 실제로 촬영했다고 한다. 리얼함을 위해서인듯?
  • 이정진을 초대해 얘기할때 이재혁PD의 캐릭터를 들은 컬투는 미쳤다고 했다(...) 이재익PD가 본인을 투영해 만든 캐릭터라면서 실제론 국장님한테 아무말도 못하면서 자기 옳은것만 고집하는 캐릭터에, 아이돌과 사랑에 빠지는(...)캐릭터라고

5 영화 화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진아 역에 이민정, 이재혁 PD 역에 이정진을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2012년 1월 5일 개봉하였으며, 조연으로는 이광수, 정유미, 김병옥, 김정태 등이 출연. 전국 관객 98만6천명을 동원하였다. 정확한 손익분기점은 발표된 바 없으나 120만 정도로 추산.[5] 2012년 2월 3일부로 100만은 일단 돌파한 듯하다. #연합뉴스 기사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설 연휴 특수를 노린 대작들에게 밀려 순위가 빨리 떨어진 감이 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그저 그런 평을 받았고, 기자/전문가 평점이 상당히 박하다. 네이버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7.6/4.5(...) 사실 이민정 감상하는 거 빼면 그냥 통속드라마다. 다만 이승환 등이 참여한 OST의 경우 호평을 받았고 방송에서도 가끔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승환은 영화 중간에 까메오로도 출연했고, 영화의 OST 중 하나인 '참 쓰다'[6]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곡은 이승환이 갑자기 필을 받아서 불과 5분 만에 쓰여졌다고(...)

  1. 영화에서는 인영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나온다.
  2. 진아는 이후 이 앨범명에 대해 너무 건방졌다고 회고한다. 기존 퍼플의 활동을 무시했다면서
  3. 인영의 요가 학원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진아가 재혁에게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라는 말을 엉겹결에 꺼내기도 한다.
  4. 이때 이인석과 접촉을 하고 같이 활동하게 된다.
  5. 2차 판권 등을 고려할 때 아마도 손익분기점은 넘기지 않았을까?
  6. 마지막 단독공연 씬에서 신진아가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