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몽유록 元生夢遊錄 | |
작자 | 임제 |
배경 | 조선 |
갈래 | 몽유록계 소설 |
성격 | 애상적, 저항적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주제 | 인간사의 부조리에 대한 회의 모순된 정치 권력 비판 |
출전 | 백호집 |
1 개요
조선 중기 임제가 지은 한문 단편소설. 임제 자신을 투영하는 원자허라는 인물이 꿈속에서 겪는 일을 이야기한다.
2 줄거리
원자허는 가난 속에서도 선비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하는 인물이었다.어느날, 원자허는 공부 끝에 잠들고, 꿈속에서 복면 쓴 남자를 만난다.
복면 쓴 남자의 안내로 원자허는 임금과 사육신을 만나고, 시를 주고받는다.
시를 주고받고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던 와중, 기이한 사내 하나가 뛰어 들어온다.
사내는 용감한 무인이었는데, 임금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한 후 썩은 선비들과는 대사를 이룰 수 없다며 칼을 뽑아 춤을 춘다.
사내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고, 노래가 미처 끝나기 전에 임제는 잠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꿈이었음을 깨닫는다.
3 해설
기본적으로 수양대군의 단종 왕위 침탈을 비판하는 소설이다. 꿈속의 임금은 단종을, 사육신은 끝까지 단종을 지지한 여섯 명의 충신을 상징한다. 소설 내에 나오는 시를 통해 단종의 억울한 사연을 이야기한다. 당시에는 금기시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숙종 때에 이르러서야 널리 읽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