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1 개요

공식 사이트: [1]

국제 구호 및 개신교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선교단체[1]로, 미국인 목사 밥 피어스가 1950년에 설립하였다. 2015년 기준으로 회원국은 100개, 직원 수는 4만 명을 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하였으며, 그중 한국월드비전은 47개국 288개 사업장에서 활동 중이다. 활동 자금은 일시 또는 정기 후원 방식으로 모금하는데, 2009년 기준으로 정기 후원자 수가 대한민국에서만 30만 명을 넘어섰다. 대규모 국제단체로 오해할 수 있는데, 2대회장부터는 한국인으로 그 중심에 한국 개신교계가 있다.

개신교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구호단체이고, 통전적 선교라고 하여, 개종의 목적이 아닌, 교육, 의료, 식량 등을 지원하여 선교대상의 삶 속에 파고드는 자연스러운 선교활동을 한다. 광의적 개념으로 보면 구호활동 자체도 선교사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1.1 사업사례

  • 성에 보수적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성전염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역사회 종교 지도자 및 보건 관계자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하고, 예방사업을 지원한다.
  • 르완다 내전이 벌어졌던 르완다 지역의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치료와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모잠비크 도무에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리더쉽교육을 통해 사회 공동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캠페인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몽골 TEE 선교사업으로 몽골의 종교 지도자 및 일반 성도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성경 번역 사업을 한국 교회에서 모금된 지정사업 후원금으로 집행했다.
  • 대다수가 카톨릭인 엘살바도르에서 성경책 지원요청이 있어, 선물후원사이트를 통해 사업을 알리고 후원금으로 성경을 구입하여 전달하였다.

2 논란

굿 네이버스 등 타 기독교 NGO와 마찬가지로, 논란이 많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간의 사회적 인식과 기독교 단체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차이에서 비롯한다. 종교색을 거의 드러내지 않은 채로, 즉 선교단체임을 고의로 감추고 기금을 마련하는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기독교 단체가 아니라 자원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인 줄 알고 기부했다가 후회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연말 자선남비로 알려진 구세군또한 모금을 자선 활동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자체 운영비와 선교에 더 쓰고 있으나, "군대 형식의 기독교 교파"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굳이 감추지는 않고 있다.

기부를 하고 싶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나 유니세프같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하자.. 물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처음에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의 지원받아 설립한거 만큼 기독교에 관련이 없다고 할수는 없으나 현재는 기독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ChildFund의 한국지부이고 선교사업은 당연히 하지않고 있다.

2.1 후원금 집행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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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라기엔 생년월일이 다른데

웹 사이트에는 '해외아동 1:1 결연하기' 등 처럼 후원금이 아동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것 처럼 보이나, 공식답변에 의하면, 후원금은 아동에게 직접 전달되지 않고 지역개발사업에 쓰이고 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각국 전 세계 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2008년에는 호주에서도 공론화 된 적 있다. 호주 ABC방송의 리포터가 월드비전을 통해 10년동안 후원했던 아동을 방문했는데, 월드비전에서 보내주는 아동발달보고서에 따르면 후원금으로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며, 10년이상 후원했음에도 후원자가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 10년 동안 후원 받은 것은 인터뷰 직전에 받은 볼펜 한자루와 재킷 한벌 뿐이라고 하여 충격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월드비전은 방송국에 "후원금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 개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교회를 짓는 등의 지역개발사업에 사용된다" 라고 공식답변을 보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월드비전 혹은 굿네이버스 기부자라면 많이 받아보았을 빈곤층 어린이(1:1 결연아동)으로부터 직접 왔다고 하는 감사편지 등의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 만약 후원금이 깨끗하게 지원되었다 하더라도 지원 하는 측과 지원 받는 측 사이에서 근본적 정보를 조작하는 것은 큰 문제다.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해야 했을까? 월드비전 측에서 해외빈곤아동과 1:1 결연 사업을 그만둔 것은 이미 70년대의 일이다. 지원개발사업의 기본은 해당 지역 유지와 종교단체 지도자 등과 협력하여 금전적 지원을 실시하고, 교회를 설립하는 등인데 지역 권력층에 기대는 이러한 방식으로 빈곤층을 구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2.2 선교활동

개신교 계열 단체로, 구호활동 자체가 선교의 일부라는 통전적 선교(holistic mission)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구호활동에 있어 여전히 종교적인 색채가 묻어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정체성을 후원인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음으로 인해, 후원금(그 중 대부분 비개신교 후원인에게서 받은)이 선교에 사용된다는 사실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업사례에서 보듯 대부분의 사업은 성경 전달 등 종교(개신교)활동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목적이 기본적으로 종교협력, 즉 선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타 종교 신도를 개종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못박고 있지만 이것은 부차적 문제로, 예산집행이 종교 관련으로 쓰이는 이상 개인 후원금이 해당 빈곤층에게 더 효율적으로 전달될 기회를 깎아먹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또한 통전적 선교 자체로 문제가 있는 것이 '개종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아동 구호활동에서는 통할 수 없는 변명이다. 어디까지나 강제로 개종만 안 시킬 뿐, 판단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가 도움을 주는 존재를 만났다면 그 존재를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을 도와주는 기독교 NG 단체가 좋아 보여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가 극단적인 보수주의자인 가족에 의해 명예살인을 당하는 아동들도 많다. 굶주리는 아동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종교적 색채를 끼워 넣는 것은 사실상 세뇌나 다름없다. 아동 구호단체가 정치 혹은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이유이다.

2.3 재무/예산 등

한국에서 일반에 제공하고 있는 재무보고서는 단체의 규모에 비해 항목이 지나치게 간략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긴급구호항목에 사용한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집행 내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800억 예산의 집행내용이 A4용지 기준 1/3에 불과했을 정도. 2014년 현재는 꽤 많은 부분을 공개하고는 있다. 지원금의 상당 부분을 금융 재투자에 쏟아붓는 부분도 비판을 받고 있다. 기본 목표는 1 달러를 1.15 달러 가량으로 불려 지원한다는 이야기인데, 상식적으로 주식투자를 바탕으로 고정수익을 뽑아낸다는 것이 가능이나 한 것인지 의문. 원금 날리지 말고 제발 쓰라고 한데 써

파일:한국 자선 단체들의 실체.jpg

비슷한 성향의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함께 공시 신뢰가 의심되는 기부단체로 꼽혔다. [2] 문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수많은 기부단체의 집합 창구 성격임을 감안할 때 월드비전이 유니세프를 제치고 단일 자선모금 창구로는 가장 거대하다는 데 있다.
  1. 흔히 NGO로 알려져 있지만 맨 위의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회장 본인이 단호하게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