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어: Cymraeg(북부 방언: [kəmˈrɑːɨ̞ɡ], 남부 방언: [kəmˈrɑːɪɡ]) 또는 y Gymraeg(북부 방언: [ə ɡəmˈrɑːɨ̞ɡ], 남부 방언: [ə ɡəmˈrɑːɪɡ])
영어: Welsh language
웨일스에서 쓰이는 언어. 같은 켈트계인 아일랜드에서 쓰이는 게일어와는 가까운 언어와 같이 켈트어파에 속한다. 켈트어파 중 도서 켈트어파를 크게 고이델어(Goidelic)와 브리소닉어(Brythonic)으로 나누는데,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게일어는 전자의 고이델어에 속하고, 웨일스어와 영국 서남부의 콘월에서 쓰이는 콘월어, 그리고 바다 건너 프랑스의 브르타뉴에서 쓰이는 브르타뉴어는 후자의 브리소닉어에 속한다.
이름 자체는 웨일스어지만 사실 웨일스 인구의 70% 이상은 영어를 사용하고, 웨일스 인구 중 웨일스어를 할 줄 아는 비중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웨일즈 서부 지역에서는 아직 웨일스어가 우세한 편이다.[1] 공립학교에 과목으로 존재. 다만 워낙 표지판에 써 있는 정도의 웨일즈어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독일어 프랑스어와 함께 외국어 과목처럼 배운다(금붕어, 집, 교회 등을 카드로 만들어 외우는 식의 기초 단계). 혹시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상태로 카디프 등으로 이사해야 하는 어린 위키러가 있다면 이 과목을 노릴 것. 전통문화를 외국인이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플러스 이미지와, 의외로 출발점이 거의 동일하므로 적은 노력으로 똑똑하게 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표기는 로마자를 사용한다. 웨일스어에서 c는 무조건 /k/ 발음이 나고, u가 우리말 '으'처럼 /ɨ̞/ 또는 /ɨː/ 발음이 나는 대신[2] /u/ 발음은 'w'로 표기한다. 또한 'y'도 웨일스어에서는 /ə/ 발음을 나타내는 모음으로 쓰여 y, w가 모음이 아닌 자음인 영어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모음이 없이 자음이 계속 오는 것 처럼 보이는 듯 하다.- ↑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웨일스 인구의 18.56%가 웨일스어를 할 수 있었다. 웨일스어를 할 줄 아는 비율이 50%를 넘기는 지역은 웨일즈 22개 카운티 중 북서부의 3곳(귀네드, 케레디기온, 앵글시)에 불과했으며, 수도 카디프의 경우 웨일스어 구사 가능자의 비율은 10.75%였다.
- ↑ 단 이것은 웨일스를 남북으로 나눴을 때 북부 지방의 방언에서 보존돼 있는 발음이다. 남부 방언에서는 각각 /ɪ/와 /iː/로 흡수됐다. 따라서 남부 방언을 기준으로는 철자 u가 '이'로 읽힌다. 그리고 영어에는 '으'와 완전히 일치하는 발음이 없는 관계로 웨일스어 단어를 영어화해서 발음할 때 이 발음을 남부 방언을 기준으로 해서 '이'로 발음한다. 그래서 '웨일스'를 뜻하는 Cymru가 북부 방언의 발음으로는 '컴르'에 가깝게 읽히지만 남부 방언과 영어화된 발음으로는 '컴리'에 가깝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