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D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노지마 켄지(2차 OG)
탑승기는 스투디움.
테마곡은 Devastator(멜리오르 에세의 테마곡), Deliverer(풀려난 자)(2차 OG의 아군 버전)[1]
1 작품별 행보
1.1 D
이름은 라틴어로 '바람'이라는 의미이다.[2] 첫 등장은 12~13화 운명의 바람(여주인공).
최초의 멜리오르 에세지만, 실패작으로 취급되어 실제로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실패작이기 때문인지, 루이나의 힘의 근원이 되는 '인간들의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서 힘을 얻지 못한다. 다른 멜리오르 에세들은 그를 깔보고 있으며, 대우도 좋지 않다.
파괴의 왕에 의해 만들어져 주박에 묶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멸'을 추구하지 않으며, 오히려 파괴의 왕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리무와 공명하게 되었을 때, 리아나는 그의 마음을 보고 그가 루이나의 멜리오르 에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서는 싸움과 파괴의 의사의 파편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본래 잠적 중이었으나,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체에 탑승한 여주인공 크리아나 림스카야와 의식을 공유하게 됨으로써, 전장에 출현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방해된다면서 오히려 아군인 그라키에스에게 격추당하는 불쌍한 처지. (...) 하여튼, 이후로 루이나가 전장에 나올 때 마다, 그가 나타나 공명하게 된다.
리무와 의식을 공유하게 되면서, 리무가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웬토스를 거부하는데 반해, 웬토스는 별다른 동요없이 '왜 내 안에 들어오는가'라는 질문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는 감정이 없었던 탓일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라키에스의 경우를 봤을 때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듯 싶다.)
웬토스 또한 여타 멜리오르 에세처럼 본인의 삶과 죽음은 파괴의 왕의 주박에 묶여있으며,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감정도 없이 별다른 희망을 가지지 않고, 그저 파괴의 왕에게서 해방되어 소멸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리무와 공명하게 된 것이며, 이 때문에 그는 리무가 자신의 존재를 지워줄 존재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명을 하게되면서 웬토스는 '다른 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혼'인 자신과 리무가 닮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두번째 공명에서 웬토스는 자신은 거짓된 몸에 거짓된 혼을 부여받았으나, 리무는 진짜 몸에 진짜 영혼을 부여받았으며 그 것이 자신과 리무의 차이라고 얘기한다. 이 얘기에, 아버지에 의해 2개의 혼을 가지게 된 리무(크리스와 리아나)가 갈등하자, '2개의 혼을 가졌어도, 너희들은 진짜 혼을 가진 인간이다'라는 말을 해준다. 하지만 이 대화 중 파멸의 왕이 웬토스와 리무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공명은 끊기게 된다. 이후 그는 콘타기오에 의해 블루 스웨어를 처리하기 위해, 루이나 시설의 에너지 플랜트를 해방시켜, 에너지 필드를 펼치기위한 중핵으로써 사용되게 된다.
이 때, 웬토스의 동료 플러그를 만족했다면 이를 크리아나가 구하려고 애쓰게 되고, 죽기만을 원하며 그녀의 마음이 '공명'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짓된 것'이라며 이를 부정하는 웬토스를 설득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토스는 계속해 크리아나의 행동을 만류한다. 하지만 기절해서까지 크리아나는 그를 구하려 했고, 결국 둘은 조슈아에 의해 구해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웬토스에게 묶여 있던 파괴의 왕의 주박은 풀리게 되고, 부상을 입은 조슈아를 대신해 아군으로 합류해 같이 싸워나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크리아나에게 '구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는,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동료 플러그를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구출은 실패하게 되고, 그대로 에너지 플랜트의 중핵인 상태에서 죽게 된다.
웬토스가 동료가 되자, 루이나에게 강한 원한을 품고 있던 코우지(마징가Z)와 테츠야(그레이트 마징가)는 그를 동료로서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웬토스는 자신의 목숨을 거두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좋지만, 자신의 생명은 리무(크리스와 리아나)에 의해서 구원받은 것이기에 코우지, 테츠야와도 동료가 되기를 원하며, 자신이 용서받을 수 있다면 인간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태도에 코우지와 테츠야도 그를 동료로서 인정하게 된다.
또한 조슈아는 리무를 웬토스에게 맡기며 '내 소중한 동생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싸움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기체에 있던 코어 시스템을 웬토스의 기체에 이식해서, 웬토스도 든든한 전력으로서 싸워나가게 된다.
조슈아 루트에선 얼굴조차 등장하지 않지만, 그라키에스를 동료로 맞아들이는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그라키에스가 웬토스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정황상 그라키에스 대신 자신을 에너지 플랜트에 바쳤거나, 그가 조슈아와 그라키에스를 구해낸 듯 하다.
성격은 감정이 없어서인지 조금 어리숙하고 무뚝뚝한 일면이 많지만, 나쁜 성격은 아니다. 본래는 순수하고, 무저항적인 성격이었지만 리무와 의식을 공유하게 된 것을 계기로 조금씩 변화해간다.(좋은쪽으로) 인간의 생활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탓에 리무의 이상한 미각에 적응해버린다.
그라키에스가 동료일 때의 설정화가 공개되어있지 않은데 반해, 그는 멀쩡히 아군 버젼의 일러스트가 존재한다. 애당초 적으로 등장하는 건 단 한 번 뿐이니(전투도 안하고 이벤트로만), 적으로 꾸준히 등장하는 그라키에스와는 달리 아군 버젼이 없는 게 말이 안된다.
1.2 OG 시리즈
원작인 D에서는 전장에 나와 전투한번 해보지도 못하는 눈물나는 신세였던것에 반해 2차 OG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여서 전투씬도 나온다. 후반부에 그라키에스와 함께 동료로 들어오는데 그라키에스와 마찬가지로 전용 BGM과 아군 버전 컷인을 가지고 온다.
그러나 원작과는 달리 페르펙티오와의 결전이 끝난 이후에 크로스게이트를 막기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한다. 원작 D에서 아군들을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한 트레이즈 크슈리나다의 역할을 맡게 된 셈. 발매 전에는 그라키에스와 생존 여부가 갈려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웬토스에겐 꿈도 희망도 없다는 말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오갔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예 선택권조차 없었다... 하지만 어디까지 파멸의 왕이 나오지 못하게 크로스게이트를 막은 것 뿐이다. 그리고 지구근해에 크로스게이트가 존재하게 되면서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2 여담
여담이지만 2차 OG의 PV 영상에 등장한 전투창의 얼굴이 미스트씨와 얼굴 형태, 각도 등이 흡사하여 물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 심지어 추가된 전용 BGM까지 미스트 씨와 유사하다. (...)
참고로 미스트의 후반 탑승기인 솔블리아스 렉스의 가장 약한 무기의 초기 명칭도 스투디움 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