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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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ラキエース

루이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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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합류 이후

슈퍼로봇대전 D등장인물. 성우는 코마츠 유카(2차 OG)[1]. 루이나의 간부급인 다섯 멜리오르 에세 중 1인으로, 여성이다.

탑승기는 파뷸라리스.
테마곡은 Devastator(멜리오르 에세의 테마곡), Destine(2차 OG에서 아군 버전)[2].

1 작품별 행보

1.1 슈퍼로봇대전 D

첫 등장은 제12~13화 아이스돌 글라키에스(주인공), 운명의 바람(여주인공). 조슈아와 이그니스는 친근감을 담아서 그녀를 '라키'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틴어로 '얼음'[3], 냉혹이라는 의미로, 이름 그대로 '불'인 이그니스와는 상반되게 얼음 속성이다. 이는 이 둘이 동시에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인 듯하다. 성격도 이름처럼 냉정해서, 실패작 멜리오르 에세인 웬토스가 전장에 나오자 방해된다면서 그냥 격추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파괴의 왕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만 움직이고 있었으며, 자신을 연모하고 있는 이그니스의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주인공인 조슈아 래드클리프와 서로의 기체에 의해 의식을 공유하게 되면서 서로의 의식에까지 간섭하게 된다. 이때문에 조슈아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된 그녀는 전장에서 만날 때마다 그를 죽이려고 들지만 오히려 만날 때 마다 의식을 공유하면서 점차 조슈아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동료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그녀의 변질을 눈치챈 파멸의 왕이 그녀를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에너지 플랜트의 중핵으로서 소모되어 사라질 운명이었던 자신을 구하려는 조슈아를 보고, 멜리오르 에세로서 파멸의 왕 페르펙티오에 의해 묶인 삶과 죽음을 자신의 의지로 거부하고 웬토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구하려다가 기절해버린 조슈아의 기체에 탑승해서 그와 함께 귀환해서 동료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그녀는 조슈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까지 거부하며 에너지 플랜트의 중핵이 되어 조슈아와 함께 소멸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조슈아를 구하러 온 리무의 기체의 심파티아가 폭주하고 조슈아와 리무는 가까스로 살아나지만 글라키에스는 결국 에너지 플랜트와 함께 소멸한다.

적일 때에는 진한 눈화장과 위로 묶은 헤어스타일이 왠지 어설프게 노는 것에 눈을 뜬 날라리 여고생 같지만, 아군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화장을 지우고 머리도 풀어서인지 외모가 상당히 뷰티해진다. 성격 또한 적일 때의 냉정한 성격과는 다르게 부드러워졌다. 이는 기본적으로 감정이 없었던 멜리오르 에세였던 그녀가 조슈아와 의식을 공유하게 되면서 생긴 변화라고 생각된다.

동료가 된 후에는 자신을 바꾼 조슈아와 함께 살고 싶다고 갈망하게 된다. 이것이 '연애감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엔딩에서 조슈아가 자신과 같이 가겠다고 하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봐선는 연애감정이 맞는 것 같다. 쿨한 외견에 비해 상당히 세상물정을 모르며, 식사 경험이 없었던 탓에 식사를 할 때 곤란을 겪는 모습을 보인다.

카부토 켄조 박사의 원수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동료가 된 직후에는 츠루기 테츠야카부토 코우지와 상당히 험악한 관계였으며, 테츠야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이 정말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4] 오히려 죽지 않았다. 그래도 엔딩쯤에는 털어버린 듯하다. 다만 멜리오르 에세의 기본적인 수명은 3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슈아와 함께 있을 시간이 길지 않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여주인공인 크리아나 림스카야로 플레이할 때에는 리무와는 의식을 공유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동료로 만들 수 없으며 그 날라리 여고생같은 모습 그대로 다른 루이나들과 같이 계속해서 적으로 등장하다가 결국 후반부에 격추당하여 사망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5명의 멜리오르 에세 중 가장 먼저 죽는 바람에 최종화에서는 잊혀진다(…)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정말 대우가 천지 차이. 그래도 조슈아 루트에서는 얼굴조차 등장하지 않는 웬토스보다는 대우가 좋다.

특이하게도 적일 때의 공식 일러스트는 존재하지만, 아군 버전의 일러스트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사실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그녀를 주역으로 한 엔솔로지를 그린 만화가도 아군 버전의 자료를 제공받지 못한 데다, "기존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그려도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기 때문이다.

아군 버전 컷인이 있었다면 나름 인기는 끌지 않았을까 싶지만 A, R에 비해 컷인이 늘어난 D에서 컷인이 없었다는게 안습이다.[5] 그래도 D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아군 버전이) 인기가 가장 많다. 적군 버전은 인기 따위 없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다보니, 팬픽도 D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많은데 글라키에스의 경우 조슈아와 커플 관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조슈아가 덤으로 같이 그려지는 경우도 많다.

1.2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에선 원작과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웬토스와 함께 아군으로 들어오는데, 인기를 반영하듯 D에도 없었던 전용 BGM사복 버전 일러스트까지 생겼다. 거기에 이젠 적일 때조차 우월한 외모를 자랑하며눈화장을 지웠을 뿐인데. 최종기는 아군 버전과 적군 버전의 컷인이 따로 있기까지. 루이나 버전과 아군 버전의 비교 한눈에 보기.

아군 편입 시에는 일단 루이나의 배리어를 돌파하는데 쓰기 위한 카드라는 측면이 고려되었으며 강한 반발자 역할은 호완 얀론 등이 이어받았다. 좀 우습게도 얀론의 패밀리어인 란샤오의 성우는 슈퍼로봇대전 D 본편에서 죠슈아와 친하게 나온 츠루기 테츠야를 맡았던 노다 케이이치 씨.지켜보고 있다 물론 이쪽에서는 D의 켄조 박사 살해 급의 피해를 주지는 않았기 때문에 얀론도 배반시에는 없애버리겠다는 식으로 강력하게 경고하는 선에서 끝나는 정도.

한편 수명 문제는 OG에서도 D와 마찬가지로 해결 방법도 보이지 않지만 OG 스토리 진행이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차 알파에 4차의 적까지 때려잡은 광속 진행인 걸 감안할 때 3년이면 수명 연장을 안 해도 끝까지 나오고도 남는다. 더구나 만약 후속작에서 제 바르마리 제국 본성 세력이 등장할 경우 생명 연장은 확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제 바르마리 제국은 발쉠 시리즈나 온갖 인조인간을 찍어내는 양반들이니 의학 기술 정도야 얼마든지 끼워맞출 수 있을 터라.

기타 소소한 네타 거리는 식사라는 것을 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밥을 두고 "경구 투입형 에너지원"이라는 해괴한 명칭으로 호칭하며 OG에서는 음식을 와장창 흘리고 다니는 어린애 같은 행동으로 슈로대 대표 로리캐 프레시아가 돌봐주는 처지에 이른다. 물론 만들어진 지 채 1년도 안 되었기 때문에 설정상으로 따지자면 0세이므로 라미아 라브레스데스피니스조차 가볍게 제쳐버리는 슈로대 최연소 여캐이니 나이로만 치면 프레시아가 돌봐 줘도 무리는 없다만.(...) 덧붙이면 특전 월페이퍼에는 설정을 살려 주먹밥을 꾸역꾸역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2차 창작등에서도 연애관계보다는 아기처럼 조슈아가 돌봐주는 느낌으로 많이 묘사된다.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에도 멀쩡히 등장하지만 여전히 수명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 작품에선 포르테기가스 서브 파일럿으로도 쓸 수 있다.[6]

2 여담

수명이 짧은 것,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란 설정이 비슷해서 장갑기병 보톰즈피아나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는 추측이 있다. 마침 주인공인 죠슈아도 키리코 큐비랑 좀 닮았단 소릴 듣기도 하고.
  1. 커리어 대표작중에 하나인 프레쉬 프리큐어에서도 아군이 된 적 역할을 맡은적이 있다.
  2. 조슈아의 BGM를 어레인지한 버전이다
  3. 글라키에스(glácĭes_glacies). 국내에선 그라키에이스로 잘못 불리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뒷부분의 에스가 에이스(Ace,エース)와 표기가 같기 때문이다.
  4. 테츠야 "피하려고 하면 명중하게 쐈다." 배로 갚아주마!! 시로와는 상황이 다르잖아
  5. 솔직히 D에서는 오리지널의 대우가 썩 좋지는 않다. 기체 성능부터 포르테기가스를 제외하곤 별로이며, 오리지날 캐릭터의 컷인은 다 합쳐도 죠슈아와 리무, 꼴랑 2개 밖에 없다. 메카닉 컷인도 전혀 없다.
  6. 원작인 D에서도 글라키에스가 아군 합류할 때 임시로 포르테기가스를 조종하는 연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