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位階
벼슬의 품계나, 지위/계층 따위의 등급을 일컫는 말. 위계질서라는 말이 이 한자를 쓴다.
2 僞計
거짓될 위, 꾀 계. 순우리말로 쓰면 속임수.
법률에서 위계란 말이 나오면 이 의미로 쓰인다. 일상생활에서 위계란 말이 나오면 1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법전에서 '위계로 ~~한 자에 대해서는' 등의 말을 보면 1의 위계를 이용하여 협박 또는 강요한 경우를 떠올리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틀린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있다.
3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衞繼
(? ~ 264)
한가군 엄도현 사람으로 자는 자업(子業).
형제가 5명이 있었고 아버지는 현의 공조였으며, 어린 시절에 형제들과 같이 아버지를 따라가 정원 뜰에서 놀고 있다가 현장인 장군이 아들이 없어서 수 차례 공조에게 명려해 아들을 데려오게 했다.
그 공조는 위계를 기특하게 여겼으며, 술자리 도중에 장군이 아들을 줄 수 없냐고 부탁하자 위계는 양자가 되면서 장명부로 이름을 고쳤다. 위계는 영민하고 총명해 고전을 좋아하고 아는 것이 많아 곧 주군에서 일하게 되어 청현의 장을 역임했으며, 다른 형제 네 명 중에는 모두 세상을 감당할만한 사람이 없었다.
아버지는 항상 몸이 쇠약해진다고 했으며, 장명부(위계)는 점점 강성해졌고 그 당시에는 다른 성씨가 후사를 잇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다시 위씨로 개명했다. 나중에는 수 차례 봉거도위, 대상서 등에 임명되고 충성이 두텁고 믿음이 있고 신뢰가 깊어 사람들이 모두 위계를 깊이 존중했으며, 종회의 반란에 휘말려 성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