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1 緯度

latitude

지구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축 중에서 가로로 된 것이다. 한 지점의 위도는 그 지점을 지나는 자오선상의 적도와의 교점과 그 점이 이루는 각도다.

위도(φ 또는 B)는 적도로부터 남쪽(남극점까지)으로 90°, 북쪽(북극점까지)으로 90°로 나누어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적도의 북쪽인 북위 34~38°사이에 위치한다. 적도로부터 북극 또는 남극 방향으로 각도로 표현되는 것을 위도라 하며 적도에서 00°이고 극에서는 90°N 또는 90°S이다. 위도의 선은 동서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동일한 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행선(parallels)이라고도 부른다. 즉, 지표면 위의 한 점에 세운 법선이 적도면과 이루는 각을 그 지점의 위도라고 하는데 이는 천문 좌표, 측지 좌표에서 위치를 결정할때 이용된다.

위도는 지구의나 지도에서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의 위치를 나타낸다. 기술적으로는 지리 위도ㆍ천문 위도ㆍ지심 위도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위도가 있다. 그러나 이들 위도 간의 차이는 크지 않다. 대부분의 위치 결정에 있어서는 지도 작성에 흔히 사용되는 지리 위도가 이용된다. 지리 위도의 단위로는 도ㆍ분ㆍ초가 사용된다. 이 값들은 지구 중심에서 지표면을 이은 호의 각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도를 중심으로 하여 남극과 북극 쪽으로 각도가 측정된다. 따라서 위도상에서 북위 30°15′20″인 지점은 지구의 중심과 적도와 연결한 선과는 30°15′20″의 각을 이루는 곳이다. 따라서 위도에서 가장 큰 값은 북위 90°와 나뮈남위 90°가 되는 것이다.

지도나 지구의에는 서로 다른 위도상에서 투영을 할 때 등거리 원들로 표시될 수 있고 이때 기준 위선을 정하게 되는데 이를 표준 위선이라고 하며 이는 적도나 다른 위선과 평행하다. 지리적인 위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방법으로는 극 주변의 특정한 별을 대상으로 별이 보이는 각을 구하거나, 평면상에서 정오에 태양이 이루는 각의 6분각을 측정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위도 1°간의 거리는 약 111km 정도이지만 지구 표면의 곡면이 불균등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적도 부근에서는 110.568km, 극 지역에서는 111.900km 정도이다.

2 蝟島

전라북도 부안군의 위도면에 속한 .

본래 어업 등이 흥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었고 조선시대에 섬 중 유일하게 관아 건물이 설치되어 남아있는 곳이다. 1970년대에는 위도항이 국가지정 어항이 될 정도로 융성하였다고 한다. 개가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불야성을 이루기도 했지만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근대 이전부터 중국과의 해상교역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주변 물살이 심해 인신공양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심청전의 모티브가 되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후에는 짐승으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왕명으로 돌을 사람모양으로 깎아 던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도 흔히 쓰였고, 이때문에 홍길동전의 율도국의 모델이란 추측도 있다.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가 이 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시도했다가 2003년 7월 15일 전북 부안군 단독으로 유치 신청이 마감되었지만 김종규 부안군수가 주민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빚은 바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사자인 섬주민은 거의 모두 찬성이었는데 별 관계 없는 뭍 사람들만 반대했다는것. 부안군에서는 이제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유치도 추진하고있다고 한다.

도로는 703번 지방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