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ellite state
공식적으로는 독립국가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다른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나라를 뜻한다. 이 모양이 마치 큰 행성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위성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좀 더 비하적으로 일컫는 표현으로는 앞마당이나 뒷마당, 멀티가 있다. 반식민지란 말도 이와 비슷하다.
비슷한 말로는 괴뢰 국가가 있지만 괴뢰국은 군사적, 정치적으로 거의 완전히 본국에게 조종받는 상황이라면 위성국은 좀 더 사상적으로 본국의 종속을 받고 있다는 함의가 있다. 예를 들면 만주국은 일본제국의 괴뢰국이었지만 일본과 정치, 문화, 사상적으로 강한 결속력이 있는건 아니기에 위성국이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있다.
주로 2차 대전 후 냉전 시기에 동유럽의 국가들이 소련의 위성국 취급을 받았다.
냉전이 끝난 1990년대 이후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들은 소련의 위성국 상태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하였고, 미국의 위성국 친서방 국가가 되었다. 대부분 나토 또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였고, 나토에만 가입했고 유럽연합에는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도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원하고 있으며, 나토 가입후보국들 또한 아직 정식 회원국이 아니지만 나토와 유럽연합에 모두 가입하기 원한다.
다만 벨라루스는 예외로 반서방 국가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치체제나 이념으로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벨라루스도 엄연한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동유럽과는 반대로 중남미의 몇몇 국가들은 오히려 반서방으로 돌아섰다. 그냥 중립 성향의 제3세계 국가들이었는데 조금 좌측으로 기우려 한다 싶으면 미국이 직간접적으로 쿠데타를 지원해 들어선 독재정권을 겪은 이후 그리된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