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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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Winamp/Winamp.png

Winamp - It really whips the llama's ass

멀티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 원래는 Microsoft Windows용이라서 Winamp였지만, 현재는 Win자 붙은 주제에 OS X, 안드로이드(OS)용도 나온 상태이다. 윈앰프 3 때 이미 리눅스 진출을 시도한 적도 있었다.

Nullsoft에서 음악파일 재생을 위하여 1997년에 v0.20a를 프리웨어로 내놓은 것이 시초이며, 그 후 버전업을 거쳐 v5.66까지 갱신되었다.

플러그인 라이브러리를 로딩하여 수많은 음악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넓은 범용성을 자랑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스킨 지원과 함께 ID2 태그를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 덕분에 1998년 윈앰프 2가 출시되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사용자들 중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소프트웨어들 중 하나로 꼽히게 된다. 2002년 9월에 윈앰프 2의 인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완전히 갈아엎은 윈앰프 3을 출시했으나, 기존의 2에 비해 리소스를 많이 먹고 스킨 호환이 되지 않아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였다. 이 때문에 3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2의 버전업판을 내는 웃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라이브러리 기능이 상당히 충실한 편으로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를 관리할 수 있으며 아이팟의 음악관리도 가능하다. 아이튠즈에는 기기에 있는 음악파일을 꺼내는 기능이 없지만 윈앰프에서는 가능하다.[1]

Nullsoft에 최대 실수가 있다면 AOL에 인수된 것이라고 한다. 윈앰프가 더욱 발전할 거라는 기대감과 달리 AOL은 Nullsoft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AOL과 마찰로 인해 저스틴 프랭크, 톰 페퍼, 프란시스 개스털루, 크리스토퍼 티배루 등 핵심 개발자들은 나가버렸다. 초창기에 비해 윈앰프 5가 상당히 복잡해진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Nullsoft는 특이하게도 666이란 숫자에 집착한다. 보통 2.xx라는 버전업을 표시하던 윈앰프에 66이란 겹치는 버전 때가 오면 666을 표시한 것. 첫 윈앰프 공개 때도 1.666이었고 2.666도 그렇고 윈앰프 3도 666빌드. AOL에 물들어버린 5버전에서는 사용안하다 AOL이 버린다고 하면서 5.666 버전이 다시 등장했다. 하긴 저스틴 프랭키도 떠났어...

윈앰프에 라마가 나오는 이유는 라마 보호단체라서 그렇다. 또한 '윈프' 표기가 의외로 많은데 '윈프'가 맞는 표기이다. 대미지와 같은 맥락.

동영상 재생으로 쓰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오래도록 음악 재생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결국 2013년 11월 21일에 윈앰프 배포 및 웹사이트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웹사이트도 폐쇄 예정. 예정일은 2013년 12월 20일. #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AOL로부터 윈앰프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면서[2] 서비스 종료는 보류(기사 링크)되었다. 하지만 마소에게 주기는 아까웠는지 AOL이 윈앰프 협상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탓에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다행이도(?) 벨기에의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레디오노미'에 인수되었다.(사라질 위기의 윈앰프(Winamp), 벨기에 업체 인수로 기사 회생) 덕분에 웹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진 않았고, 대신 새로운 버전(윈앰프 6?)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참에 6.666까지 가보자

이 프로그램의 치명적 단점은, 셔플 재생이 안 된다는 점이다. 전 곡 임의 재생으로 돌려놨는데 같은 노래가 몇 번씩 나오는 걸 듣고 있으면...

2 윈앰프 2

윈앰프 2.x의 스킨은 이미지로 되어 있으며 그 정해진 틀에서 수정이 가능하기에 전체적 디자인 변경이 불가능하다. 대신 포토샵만 알면 누구라도 쉽게 스킨을 만들 수 있어, 이런 제한된 디자인을 장점으로 Winamp Skin Maker란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만 넣어주면 자동으로 스킨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일본에선 이런 윈앰프 2 스킨의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ASP 스킨을 만들었었다. Active Server Page랑 확장자가 같다 ASP(Advanced Skin Plug-In)[3]와 SexyFont Plug-in, Maron, ASP, G-PAD, G-Frame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윈앰프 3급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한글화도 되었으나 구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런 ASP 플러그인 스킨은 대체로 무거워 윈앰프 3보다 무거운 윈앰프 2가 된다는 게 단점.

v2.x / Lite에서는 메인창의 제목 스크롤 창에서 한글, 일본어 등 2바이트 문자의 표시가 제대로 안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럴 때 Tixoft font plug II나 유나소프트 Sexyfont 등 관련 플러그인을 설치해 주면 제대로 표시된다.

유나소프트 Sexyfont를 사용해야 나니카를 제어하는 SSP와는 상성이 좋으며, 유나소프트 Sexyfont의 가사 기능과 나니카의 스크립트를 이용해야 윈앰프로 재생하는 음악의 가사를 고스트를 통해보고 표정변화도 볼 수 있다.

윈앰프 2의 음질이 좋지 않다는 평을 만들게 한 이유는 널소프트에서 만든 Nitrane 엔진 때문이었다. 이 엔진의 장점은 낮은 CPU 점유률로 MP3를 재생할 수 있다 것이었으나, 소리가 바삭바삭 부서지는 듯한 특유의 저질 음이 나오고 저음-중음-고음 사이에 뭔가 빈 듯한 음이 들렸던 단점이 있었다. 이 저질 엔진은 2.09까지 사용되었다.

2.10에서 프라운 호퍼로 바뀐 덕분에 윈앰프 사상 가장 질좋은 음질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다 2.23에선 다시 Nitrane 엔진으로 바뀌었다. 이 저주받은 엔진은 2.65까지 지속되었는데, 이걸 견디다 못한 사용자가 in_mad 디코더와 시바치 mpg123 디코더를 개발하여 음질 향상을 꾀하였다. (실제 테스트 결과를 봐도 2.65버전까지의 엔진은 MP3 표준에 맞게 정확히 디코드 한다고 보증하지 못한다!)
그리고 2.666에서 다시금 프라운호퍼 엔진이 돌아와 in_mad, 시바치 mpg123는 개발이 중단되었다. 2.666의 갑작스러운 도입으로 인해 재생 중 플레이어가 종료되는 버그가 생겼고, 2.7베타를 거쳐 2.74에서 안정화가 되었다.

3 윈앰프 3

윈앰프 3는 윈앰프 2까지 개발을 해오던 저스틴 프랭키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기 윈앰프로 개발기간이 2년이 걸렸으며 와사비 엔진으로 구축된 플레이어였다. 개발초기 알파 1 공개 때 Boxer의 헬멧 모양의 스킨을 공개하여 각 버튼에 롤오버 애니메이션 버튼 효과, 부드럽고 자연스러움, 기존 윈앰프 2와는 다르게 제한이 없어진 다양한 모양의 스킨 디자인이 주목을 끌었으며 윈앰프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유지한 기본 콘셉트였다. XML방식을 이용했으나 자체 와사비 스크립트라는 구조로 되어 있는 스킨은 개발자 측면을 많이 고려한 완성도 높은 설계로 더욱 주목을 받았었다.

또한 와사비 엔진은 멀티플랫폼을 지향하고 개발하여 각 운영체제별로 플러그인 호환성을 가지기 위해 상당히 방대한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윈앰프 2를 한글화하던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로 네트워크 구조까지 완전 설계하다시피 해서 당시의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같지 않았다고 한다.

음색은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딱딱할 정도로 단단한 음을 표현하는데, 단지 중고음을 올린 그런 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음이 많이 단단함을 가져서 부드러운 음을 선호했던 사람들이라면 기존 윈앰프와 다른 음에 호불이 갈릴 수도 있었다. 그래도 윈앰프를 저질 음질로 만들었던 Nitrane 엔진보단 낫다.

488빌드를 정식버전으로 공개하였으나 사실 이건 미완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버전을 공개한 후에도 488빌드, 플러그인, SDK가 호환이 안 되는 49x빌드를 비공개하면서까지 개발을 나간 것으로 보면 플러그인 간의 호환성이 중요했던 윈앰프로서 빌드업은 기존 488의 공개가 AOL의 압박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추후 윈앰프 3 개발이 포기되었을 때에도 윈앰프 3의 비공개 빌드 업은 와사비 플레이어로 변경되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었으며, 오픈소스화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499g이후로 개발이 포기 되고 오픈소스 계획도 취소되었다.

4 윈앰프 5

3의 실패를 딛고, 2003년 12월에 윈앰프 5를 출시하였다. 2와 3의 장점만을 합쳤다는 의미로(2+3=5) 윈앰프 4가 아닌 윈앰프 5인 것. 기본적인 프로그램 베이스는 2버전을 사용하고, 3의 요소를 일부 차용하였다. 이때부터 비디오 파일 재생을 지원하며 통합 멀티미디어 재생기로써 유료화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워낙 무거워진 프로그램 탓에 구 버전을 그대로 받아 쓰는 사람들만 늘었을 뿐이었다.

Nullsoft는 결국 '기본적으로 무료, 하지만 모든 기능[4]을 쓸 수 있는 PRO버전은 구매해야 함'이라는 정책으로 노선을 수정했다. 또한 Winamp Lite라 하여 기존의 구버전도 자잘한 기능(파일 포맷 등)만 추가하여 다운로드/사용이 계속 가능하도록 했다.

윈앰프 5는 윈앰프 2에 윈앰프 3 스킨엔진인 모던을 조합하여 윈앰프 2 플러그인과의 호환성을 유지하였는데, 윈앰프 5.13 이후로 윈앰프 입력 플러그인에 변화가 있어서 특히 보안 업데이트관련 입력 플러그인을 제외한 나머지 윈앰프 2 플러그인은 다 호환된다.

최신이자 마지막 버전은 5.666 버전. 이 이후로 업데이트는 레디오노미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6년 3월 개발자가 포럼에 올린 글에 따르면 목표는 서드파티 및 AOL에 라이센스가 있는 코덱을 오픈소스 코덱으로 대체하여 완전히 100% 무료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하며 몇몇의 옛 윈앰프 개발자와 계속해서 기능 추가 및 코덱 대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1. 알송에서도 가능하다.
  2.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즈 10 을 계기로 독점의 방향을 바꾸면서(?) 인수를 영 좋지 않은 회사에게 해줬거나, 아니면 그냥 시대의 흐름에 치여서 방치되고 있는 것들을 마소의 자금을 갈아넣어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 윈앰프를 굳이 인수하려한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다. 어쨌든 Win자를 붙이고 있으니 인수해서 은그슬쩍 윈도우즈 10 기본앱에 끼워넣어도 은근히 그럴싸하니까. 더욱.
  3. 쉐어웨어형태로 보급되었고, 국내에도 몇몇 정식사용자가 존재하였다. 개발이 중단되면서 개발자가 정품으로 쓸 수 있는 등록코드를 공개해버렸다.
  4. H.264 인코딩 코덱 지원, CD 버닝, mp3 파일 인코딩 기능 등 물론 PRO버전이 아니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음악 파일의 재생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