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1 誘導

Guidance
Vector

사람이나 물건을 목적한 장소나 방향으로 이끎.

흔히 미사일이라 부르는 유도탄도 이 한자어와의 합성어이며 흔히 말하는 '별풍선 유도'도 이런 뜻으로 쓰인다.

ex) 북한이 최근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대화유도하겠다.

1.1 해군직별 가운데 하나


초급반 교육중인 해군 유도부사관

1번항목과 같은 한자를 쓰는 해군의 직별 가운데 하나. 말 그대로, 미사일이라고 흔히 부르는, 유도탄의 정비와 운용 등의 역할을 한다. 매일 함포를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는 병기,사격통제시스템을 운용하는 사통보다 몸이 편한 병과로 여겨진다.(유도탄은 함정 단위에서 분해하거나 수리하지 않는다.) 수병은 없고 부사관만 있다. 대한민국 해병대에도 동명의 상동한 일을 하는 특기가 있다.

2 柔道

유도(스포츠) 항목으로.

3 삼국지의 인물들

劉陶의 경우 유도(삼국지)를, 영릉태수 劉度는 유탁 항목을 참고

4 유도(幽都, 중국의 사후세계)

중국설화에 나오는 여러 저승세계 관념 중 하나.[1] 이 세계는 땅 밑에 잇으며, 유도산이라는 산으로 지상과 연결되어 있다.(일종의 포탈) 이 곳에는 흑수라는 이름의 검은 강물이 흐르며, 이곳에 사는 짐승들은 모두 몸이 칠흑같이 검다. 이 곳의 지배자는 후토라는 신인데, 다스리는 법이 흠좀무하다. 자신의 부하인 토백들에게 알아서 관리하도록 넘겨버리는데, 이 토백은 절의 명부전의 그림에 나오는 귀졸들처럼 생겼다.[2] 문제는 생긴 거만 그러면 모르는데, 두 손에 피를 묻히고 뛰어다니면서 잡힌 인간은 그냥 잡아먹어 버린다(...) 즉 살려면 밤낮으로 무조건 뛰어야 한다.이 뭐 소말리아도 아니고...죽어서도 뭔 고생이야 이게...중국의 다른 저승세계인 황천에 비하면 그야말로 배틀로얄+모탈 컴뱃+영국 요리.

후대로 가면서 이 끔찍한 유도는 모든 땅밑에 있다는 관념에서 특정한 명산의 지하마다 존재한다는 관념으로 변하였으며, 그 중에서 중국에서 대대로 중시한 태산 지하의 유도가 가장 대표적인 유도가 되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태산의 신인 태산부군[3]이 다스리며, 인간이 죽어 이 곳으로 가면 태산부군의 심판을 거친 후 그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러한 관념은 중국의 민간신앙에서 유래한 사고방식이며,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대표적인 종교인 도교 자체에서 유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염라대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동악대제는 태산과 태산 지하의 유도를 다스리고, 염라대왕은 지옥을 관장하는 존재로 별개로 인식되었다.[4]

  1. 중국은 여러 가지가 다 비범하다 보니 이것도 여럿인가 보다. 물론 그대로 믿으면 곤란하다.
  2. 중국 고대 청동기문 등에 등장하는데, 머리에 두 개의 뿔에 창검을 들고 있다. 일본 오니를 생각하면 딱일 듯.
  3. 일명 동악대제. 옥황상제의 손자로서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며, 생전에 인간이 지은 죄를 들키지 않은 죄까지 낱낱이 캐내 죄다 할아버지인 옥황상제에게 보고한다고 한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매우 두려워하던 신 중 하나였다.
  4. 단, 인도신화와 불교에서 저승을 다스리는 신 야마가 중국에서 염라대왕으로 인식되는 과정에서는 이 태산부군대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이 둘이 하나로 합쳐지지 않고 별개의 신격을 유지하면서 변형되었기 때문에 동악대제=염라대왕이라는 것이 성립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