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士龍
(? ~ 612)
수의 장수.
612년에 상서우승을 지내면서 수양제의 명으로 위문승과 함께 요하 동쪽의 백성들을 위무하고 10년의 부세를 면제하면서 군현을 설치하고 관할했으며, 고구려를 공격할 때 상서좌승이 되어 수나라의 별동대에서 위무사를 지냈다.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군영에 파견되어 그 군영에 가서 거짓으로 항복을 하면서 허실을 보려고 했다. 이 때 우중문은 수양제로부터 고원(영양왕), 을지문덕이 와서 만나게 되면 반드시 그들을 생포하라는 밀명을 받았으며, 우중문은 이로 인해 을지문덕을 붙잡으려고 했다.
유사룡은 이를 굳게 말려 중지시키면서 을지문덕은 수나라 군대의 허실을 알아보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으며, 을지문덕을 놓아준 것으로 인해 우중문은 놓아준 것을 후회하고 사람을 보내어 을지문덕을 속여서 다시 오게 하려고 했지만 을지문덕이 돌아보지도 않고 압록수를 건너가면서 놓치게 되었다.
결국 고구려 원정이 실패한 후에는 참수당해서 그 목을 통해 천하 사람들에게 사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