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1 唯一

오직, 단 하나의.
'有(있을 유)'가 아니라 '唯(오직 유)'를 쓴다.
수식어로 특정한 대상 중 단 하나의 독보적인 유형을 설명할때 "~가 ~ 중에서 유일하다" 라는 식으로 사용된다.

독보적이긴 한데 단 하나가 아닌 경우에 오용하는 경향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唯(오직 유)' 자를 쓰기 때문에, 나무위키 등지에서 자주 보이는 '유이하다'는 표현은 국적 불명의 틀린 표현이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유이(油膩)하다'는 '기름기가 돌아 번지르르하다'는 뜻 하나뿐인데, 이는 '오직 둘'이라는 의미와는 딴판이니 국어를 사랑하는 위키러라면 단어를 줄여보겠답시고 없는 말을 만들어내지 않도록 하자.

  • 호모 사피엔스 - 인간. 호모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종.
  • 청일점, 홍일점 - 특정한 집단 내의 단 한명의 남성/여성
  • 일본의 천황 - 현존하는 황제 중에서 유일한 황제. 근대에 이르러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러 혁명들이 일어나 황제들/왕들이 혁명으로 인해서 축출되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이룩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후에 1975년에 에티오피아 황제가 공산 혁명으로 축출되어 일본 천황만이 꿋꿋이 살아남아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단, 일본 천황은 우리들이 흔히 연상하는 절대권력을 가진 황제와는 거리가 먼 존재다. 사실 애초에 일본 천황은 권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수준이었고 같은 일본의 정치인인 세이이타이쇼군이랑 총리와도 비교해보면 계급을 뺀 나머지 면에서는 안습할 정도로 열악하다.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서 다른 나라들의 왕들이랑 대통령들이랑 총리들이랑 비교해보아도 역시 계급을 뺀 나머지 면에서는 안습할 정도로 열악하다.

2 劉壹

劉壹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공조로 화흠 휘하에 있다가 손책이 예장을 공격하기 전에 우번을 파견해 화흠을 설득하도록 했는데, 우번이 오자 화흠이 손책이 오면 떠날 것이라 하고 우번은 이를 손책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손책이 군사를 나아가게 했는데, 우번이 돌아간 후에 화흠이 상담하자 유일은 손책에게 항복을 권했다. 화흠은 유요에 임명되었지만 조정에 임명된 관리로부터 임명받은 것이기에 항복할 수 없다고 하자 유일은 왕랑이 조정에게 임명되었다가 손책에게 항복했음에도 용서받은 것을 이야기하면서 항복해도 된다고 했다.

이에 화흠은 손책이 오자 항복했으며, 손책은 예장을 손에 넣게 되었다.

3 창작물에서

김경한 삼국지에서는 유일이 왕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을 두고 유일이 화흠에게 핑계거리를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