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村 雪之丞
성우는 요시노 히로유키(OVA 한정).
1 내일의 유키노죠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료즈키(涼月) 학원 재학 당시 복싱부의 에이스로 올림픽에서도 기대할말한 유망한 천재 복서라고 불렸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를 저지른 후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카시마(鹿島)학원으로 전학온다. 굉장히 어둡고 염세적으로 변해서 집으로 돌아가던 세리나가 학교에서 어슬렁거리던 유키노죠를 불러도 상큼하게 무시해 버렸다. 하지만 나중에 세리나가 불량배들에게 골목으로 끌려가 검열삭제당할 위기에 처하자 세리나의 친구들과 세리나를 구했지만 정작 복서였던 유키노죠는 세리나를 구하는데 협조하지 않았다. 세리나가 그에게 외모와 뭔가 끌리는 점을 발견하고 흥미를 가져 옆자리에서 계속 찝적대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여자 캐릭터들의 평가에 따르면 '모델'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미소년으로 전학 온지 1주일만에 인기투표에서 학교 2위의 인기남으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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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유키노죠와 쇼코는 료즈키 마을에서 어릴 때부터 유키노죠와 친한 사이였으나 사고를 일으킨 유키노죠가 떠나자 같이 카시마 학원으로 전학온다.[1] 쇼코는 원래 유키노죠가 료즈키 학원에서 복싱을 하고 있을 때는 복싱부의 매니저였다. 료즈키 학원에서 기대주이자 유망주였던 유키노죠는 친구이자 파트너였던 마사루와 스파링을 하다가 중태에 빠뜨리고 쇼코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것을 참지 못하고 도망전학오게 되었다. 사실 마사루를 그렇게 만든건 유키노죠의 주먹이 아니라 마사루가 전날 머리를 부딫혀서 생긴 사고 때문이었지만 마사루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그 사건의 트라우마로 타인에게 주먹을 내지를 수 없게 된다. 사실 세리나를 구하는데 별 협조를 하지 않은 것도 단지 좀 얻어맞고 싶다는 이유로 불량배들을 일부러 건드렸던 것이다.
유키노죠는 당연히 쇼코를 미워하지 않지만 쇼코는 유키노죠를 미워한다. 유키노죠가 오빠인 마사루를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고 오해하고 있어서이며 더구나 유키노죠가 카시마 학원으로 도망치듯 전학왔기 때문이다. 사실 유키노죠 역시 쇼코에게 안좋은 말을 들은 것과 죄책감이 겹쳐 그녀의 곁에 있을 자신이 없어 카시마 학원으로 도망친 것이다. 사실 유키노죠의 잘못이 아니라고 타일러주지를 못할망정 유키노죠에게 화를 낸 쇼코로서는 사실 엄청난 죄책감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망친 유키노죠가 너무나 미웠기 때문에 그런 차가운 모습으로 유키노죠 앞에 나타났고 유키노죠는 더욱 갈등에 빠지게 된 셈이다.
쇼코는 유키노죠를 찾아내자마자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로 나왔지만 은근히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시나리오 후반으로 갈수록 카스가와 함께 유키노죠의 등을 떠밀어주는 역할을 많이 맡기도 하기에 쇼코와의 엔딩이 유키노죠가 가장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