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등장인물. 배우는 서강준.
26세. 백설희의 아들. 전직 아이돌 그룹 멤버였으며, 현재는 어머니의 빽(?)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서류상 사장은 은호지만 실권자는 백설희인 듯. 성인이 되었음에도 자신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백설희에게 불만이 큰 듯 하나, 아직은 백설희에게서 완전히 독립하지 못 한 처지라 표면상으론 꼼짝을 못 하고 있다.
문태주와는 작가하늘의 장난에 가까운 악연으로 맺어져 있다. 자기를 미행한 강심을 보고 놀란 태주가 실수로 강심의 가슴을 만져 버리는 것을 보고 태주를 변태로 찍어 버렸는데, 하필이면 그 태주의 아버지인 문대오 회장이 어머니인 백설희와 재혼하게 되면서 졸지에 태주가 은호의 이복형이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1] 다만 이와는 관계 없이 백설희와 문대오의 재혼은 태주와 마찬가지로 고깝게 보고 있는 입장이라 의외로 죽이 잘 맞을 수도 있다.
12년 전, 강서울이 구해줬던 그 소년은 사실은 차달봉이 아니라 바로 윤은호이다. 이름을 묻는 질문에 장난으로 친구인 달봉의 이름을 대 버렸기 때문. 어렸을 때만 해도 친한 사이였던 차달봉과는 철천지 웬수 사이가 된 것도 바로 이 사건이 발단이 됐다. 12년 전 강서울을 보고 한 눈에 반한 달봉이 몰래 찍어서 갖고 있던 서울의 사진을 뺏어서 구겨 버리고 달봉을 비웃은 탓에 달봉과 크게 싸우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 그러나 12년 후 강서울이 느닷없이 서울에 올라오고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취직하면서 점점 서울을 좋아하게 되며 달봉-서울-은호 삼각관계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상기했듯 과거사가 꼬이고 꼬인 데다 결정적으로 은호 본인이 과거에 서울에게 저지른 실책이 너무 크다. 반 장난으로 결혼 약속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점수 대판 까이고 들어간 판국에 달봉이 몰래 찍은 서울의 사진을 은호가 구겨 버리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면…….망했어요
사실 정석의 삼각관계라기엔 처음부터 달봉에게 티나게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서울이 달봉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한 이후로는 거의 짝사랑하는 느낌. 애써 쿨하게 굴려고 하지만, 일단 형제가 된 문태주와 죽을 맞추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제일 외로운 캐릭터임에도 어떻게 해서든 버티고 있는 인물. 결국 주요 캐릭터 중에선 유일하게 솔로 신세로 남았다.
31화에서 서울과의 스캔들이 터져 곤욕을 겪었으나 해명 인터뷰에서 오히려 서울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공개해 버린다. 이를 보고 항의하러 찾아온 달봉에게 되려 서울이 과연 자신에게 아예 마음이 없고 오직 달봉에게만 일편단심이겠냐고 쏘아 붙인다. 그 후 33회에서 요리 메뉴 공모 대회의 결과를 조작해 달봉을 떨어뜨리는 등 악역으로 전환할 기미를 보였고, 이를 알게 된 서울에게 레스토랑을 그만두겠으며 자기 때문에 달봉과의 우정을 망치지 말고 달봉의 여자친구인 서울 자신과 좋은 친구로 남으라는 사실상의 이별 선언을 들었다. 달봉의 두부를 망친 범인으로 지목되었으나 37회에서 부주방장이 범인임이 밝혀졌고, 38회에서 이 사실이 공개된 후 달봉에게 서울을 사랑해 왔고 앞으로 계속 사랑할 달봉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알아서 결정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드라마가 종영될 때까지 말 그대로 좋은 친구 노릇을 했다.[2] 비타민이라는 필명으로 서울이 개설한 블로그 "순봉씨네 두부가게"를 즐겨찾다가, 새로 DJ를 시작하게 된 라디오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서울의 블로그를 추천했다.달봉: 서울이 엄한 놈들한테서 잘 지켜라. 은호: 엄한 놈들이면 나까지 포함이냐? 달봉: 물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