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단검

영웅전설3에 등장하는 도구. 편의점에서 파는 껌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단검이라고는 하지만 작중에서 무기로 장착은 불가능하며, 실제로 무기로 쓰이는 장면도 보이지 않는다. 라그픽 마을의 순례자들이 여행을 할때 꼭 지녀야하는 물건으로, 단검을 제단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샤리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 자체에 강한 마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지고만 있으면 각종 숙박시설 무료, 각 국 통행증 무료 발급등 갖가지 프리패스 혜택이 있는데, 작은 마을의 풍습하나 때문에 대륙의 전국가에서 이정도로 지원을 해주다니 역시 미첼의 입김이 작용한건가 신기할따름...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순례여행 자체는 티라스일 전역에서 성행하던 풍습이었는데, 대부분의 마을에서 사라지고 이제는 라그픽 마을 정도에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NPC 에게 말을 걸어보면 종종 '아직도 순례여행의 풍습을 지키고 있는 마을이 있다니 놀랍다(또는 반갑다) 라거나, '한동안 라그픽 마을에서 온 순례자가 없어서 그 마을에서 풍습이 끊긴 줄 알았다'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몇십년 전까지는 대중적인 풍습이었던 듯? 그런데 그러면 원래 순례자의 상징이던 은단검과 아래 설명된 과정에 따라 만들어진 은단검의 관계는 대체 뭐냐는 궁금증이 생기겠지만...[1]

무엇보다 티라스일의 세계는 가족들이나 노인 등 평범한 일반인들이 샤리네를 순례하러 가도를 여행할 뿐더러 허크도 혼자 여행할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인데, 은단검을 들고다니는 주인공들은 수많은 마수들과 마주친다. 이쯤 되면 무슨 요물이 아닌가 의심이 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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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단검의 정체는 영웅전설5벨트루나 대륙에서 발생한 어둠의 태양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이 모두 종결된후 멕베인이 미첼에게 레오네의 발자취를 쫓으며 그동안 일행과 같이 여행을 하면서 모은 모든 공명석을 건네주며 이미 레오네에 의해 한번 봉인되었지만 이제 다시 모두 봉인이 풀렸으니 공명석을 이용해 공명마법을 악용하려는 자들이 생길것이고 공명마법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주파의 영향 때문에 공명마법은 위험하니 이것을 잘 처리해달라고 건네주며 그 후 미첼 일행이 엘 필딘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공명석을 한데 모아 봉인하면서 만든 단검이다.[2] 이미 영웅전설5의 시점에서도 충분히 포화상태에 이르렀던 이계의 달을 이계 사람들이 어떻게 처리할 지,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 미첼이 만들어 둔 대비책이기도 하다. 왜 은단검의 형태를 띠게 되었냐면 공명석에는 은이 함류되었기 떄문에.

이미 영웅전설4, 영웅전설5의 모험을 거친 미첼은 과거 수저민족이 그랬듯이 이계 사람들도 터지기 직전인 해주파 덩어리(즉 이계의 달)를 다시 이쪽 세계로 옮겨오려고 시도할 가능성을 느끼고 그를 대비해야 했다. 이를 위해 미첼, 대마법사 올테가는 각지의 샤리네에 현자를 배치하고 자신의 고향인 라그픽 마을의 성인식 겸 순례여행에 이 은단검을 지참하도록 한다. 다섯 개의 샤리네를 돌며 샤리네의 힘을 얻은 단검이 그 순례자의 손에서 던져지면 부정의 감정을 정화하는 공명석의 마력과 하나가 되어 부정의 감정을 다루는 물건(천구의)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안배는 적중하여 은단검은 다섯 개의 샤리네를 돌고 얻은 힘으로 천구의를 부수고 은단검도 부서지며 사명을 다한다. 그전에는 듀르젤이 가지고 있던 망가진 에스페란서를 복구할때 에스페란서에 마력을 나눠주기도 했지만 말이다.
  1. 뭐, 설정이야 적당히 만들어 붙이면 그만이니까, 이 은단검 만들때 다른 은단검이랑 똑같이 생기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든지 하자.
  2. 영웅전설5 엔딩을 보면 이런 장면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