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불꽃 교회

Church of the Silver Flame

이런 로리콘놈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 중, 에버론에 등장하는 종교 단체. 은불회라고 줄여서 부르곤 한다. 각종 오마쥬와 참신한 설정으로 유명한 에버론에서도 보기 힘든 특정 종교단체 패러디.

코르베어의 다섯 국가 중 하나인 쓰레인을 신정국가로써 통치하는 종교단체이다. 에버론의 캠페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쓰레인의 왕족이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정치적 힘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며 호시탐탐 매의 눈으로 왕좌를 노리는 왕족들 또한 남아있다는 것 같다.

코르베어 대륙에서도 손에 꼽히는 영향력을 지닌 이 종교는 약 700여년 전 창시되어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유래는 현 플레임킵 아래 심연에 봉인되어 있던 락샤사 라자가 부활하면서 시작된다.

신급의 힘을 지니고 있는 락샤사 라자를 막기 위해 남아있던 코아틀이 나서서 다시 한번 고대의 희생을 이룩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이를 지나가던 성기사 티라 미론(Tira Miron)이 그 은빛의 불꽃 속으로 뛰어듬으로써 고대의 주문을 완성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실버 플레임과 일체화된 티라 미론의 인도 하에 잔재의 군주들을 비롯한 각종 악의 세력들을 정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은빛 불꽃 교회이다.

이렇게만 듣고보면 은빛 찬란한 갑주를 입은 성기사들이 모여사는 기사단에 가까운 이미지에 더 가깝지만 사실은 타락할대로 타락한 성직자들 또한 모여사는 곳이기도 하다. 일단 현 불꽃의 수호자(Keeper of the Flame)인 자엘라 다란의 섭정 역할을 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크로젠 추기경부터가 악성향이다.

은불로리회의 성기사와 성직자들이 타락에 노출된 이유는 바로 실버 플레임 안에 봉인된 락샤사 라자의 영향력이 미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꽃의 목소리의 이면에 숨어있는 악의 세력을 추종하는 성직자들의 비밀단체까지 있을 정도.

이 목소리에 이끌려 저지른 대대적인 병크가 바로 라이칸스로프 정화작전(Lycanthrope Purge)였다. 말만 정화지 사실은 말살작전으로, 라이칸스로프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착각해 애꿎은 쉬프터들까지 학살당한 전쟁이었다. 이 때문에 코르베어의 라이칸스로프들은 음지에서 쉬쉬하며 살거나 은불회의 영향이 끼치지 않는 외진 곳에서 숨어 살고있다.

그렇지만 이 교회가 속까지 타락한 단체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코르베어 대륙에서 선의 세력을 수호하는 단체들 중 가장 영향력이 강한 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팔라딘도 가장 많은 교단.

여담이지만 실버 플레임이 로리콘에 눈을 뜬 것 같다는 농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