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나우아틀어를 사용하는 고대 아즈텍 문명에서 뱀은 중요한 신격 상징이었다. 아즈텍 신화에서 케찰코아틀(날개 달린 뱀)이나 시우코아틀(터키석의 뱀), 믹스코아틀(안개의 뱀)처럼 신들은 뱀으로서 묘사되었다.
아즈텍인들의 신화 초기는 재규어가 중요한 토템으로서 숭배받았지만, 후기로 가서 현재 알려진 아즈텍 신화 체계가 되었을 때는 그 숭배의 대상이 재규어에서 뱀으로 바뀌게 된다. 인류사에 있어 뱀신 신앙은 전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지만 아즈텍인들은 뱀이 많이 거주하는 환경 때문인지 뱀에 대한 신앙이 특히 강했던 듯하다.
2 대중문화 속의 코아틀
2.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무지개 깃털 날개가 달린 이 거대한 뱀은 대담하고 강력하며 주위의 모든 것을 완전히 깨닫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종족.
깃털 날개가 달린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고, 하얀 피부를 가진 인간의 모습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질서 선 성향의 네이티브 아웃사이더로서 강력한 초능력과 마법 능력을 갖고 있다. 당연히 기원인 케찰코아틀 신의 하인으로도 나오며 정글에서 나오는 몇 안 되는 선한 종족이다. 뱀 종류 캐릭터는 거의 다 악하게 나오는 D&D 세계 안에서 매우 드문 경우.
본래 초능력을 구사한다고해도 그냥 주문 몇개를 초능력이랍시고 주문-유사 능력으로 쓰는 것에 불과했는데, 이후 익스펜디드 사이오닉 핸드북(Expanded Psionic Handbook, 약칭 XPH)에서 코아틀의 초능력을 빙자한 주문-유사 능력을 진짜 초능력-유사 능력으로 컨버전하는 공식이 제시되면서 실제로 각종 유용한 초능력과 강력한 주문술을 동시에 구사하는 종족이 되었다.
에버론에서는 선을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에버론에서 악의 권화라 할 수 있는 락샤사들과 대치하고 있다.
포가튼 렐름 설정에서는 자지리안이라는[1] 창세기적 신인 월드 서펜트의 선한 면에 감화된 사루크[2] 종족이 변화된 것으로 이들이 피난 한 뒤에 케찰코아틀(자지리안의 부활로 본다)이나 웁타오를 만나고 따르게 되었다고 한다.
상위직 중에 이 뱀에게 가르침을 받아 신성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레인보우 사반트(Rainbow Savant)라는 직업이 있다.
2.2 워크래프트 3
| 워크래프트 3 나가의 영웅, 유닛, 건물들 | |||||||||||||||||||||||||||||||||||||||||||||||||||||||||||||||||||||||||||||||||||||||||||||||||||
| 알터 오브 뎁스(심연의 제단) |  | ||||||||||||||||||||||||||||||||||||||||||||||||||||||||||||||||||||||||||||||||||||||||||||||||||
| 나가 씨 위치(나가 바다마녀) | |||||||||||||||||||||||||||||||||||||||||||||||||||||||||||||||||||||||||||||||||||||||||||||||||||
| 템플 오브 타이드 (파도의 사원) | 20px | 20px | |||||||||||||||||||||||||||||||||||||||||||||||||||||||||||||||||||||||||||||||||||||||||||||||||
| 머굴 슬레이브(머굴 노예) | 머굴 리버(머굴 약탈자) | ||||||||||||||||||||||||||||||||||||||||||||||||||||||||||||||||||||||||||||||||||||||||||||||||||
| 스포닝 그라운드 (산란지) | 20px | 20px | 20px | ||||||||||||||||||||||||||||||||||||||||||||||||||||||||||||||||||||||||||||||||||||||||||||||||
| 나가 미르미돈 | 드래곤 터틀(용거북) | 스냅 드래곤(무쇠턱 도마뱀) | |||||||||||||||||||||||||||||||||||||||||||||||||||||||||||||||||||||||||||||||||||||||||||||||||
| 쉬라인 오브 아즈샤라 (아즈샤라의 성소) | 20px | 20px | |||||||||||||||||||||||||||||||||||||||||||||||||||||||||||||||||||||||||||||||||||||||||||||||||
| 나가 사이렌 | 코아틀 | ||||||||||||||||||||||||||||||||||||||||||||||||||||||||||||||||||||||||||||||||||||||||||||||||||
| 기타 유닛들 | 나가 로얄 가드(나가 근위병) | 워터리 미니언(물의 하수인) | 씨 엘리멘탈(바다 정령) | ||||||||||||||||||||||||||||||||||||||||||||||||||||||||||||||||||||||||||||||||||||||||||||||||
| 나가 서모너(나가 소환사) | |||||||||||||||||||||||||||||||||||||||||||||||||||||||||||||||||||||||||||||||||||||||||||||||||||
| 기타 건물들 | 코랄 베드(산호층) | 타이드 가디언(파도의 수호자) | |||||||||||||||||||||||||||||||||||||||||||||||||||||||||||||||||||||||||||||||||||||||||||||||||
- 상위 문서: 워크래프트 3/종족, 유닛,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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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나가의 공중 유닛. 모티브는 1번 항목.
| 가격 | 금 235 / 나무 30 / 인구 2 |
| 체력 | 525 |
| 공격력 | Pierce - 42~50 (업그레이드 시 1~5씩 증가) |
| 방어력 | Light - 3 (업그레이드 시 2씩 증가) |
| 업그레이드 | 어볼리쉬 매직 - 적 유닛에게 유리한 마법과 아군 유닛에게 불리한 마법을 해제한다. 소환 유닛에게는 300의 데미지를 입힌다. |
나가의 유일한 공중 유닛이자 주력 유닛이며 어볼리쉬 매직으로 디스펠러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나가 로얄 가드와 쌍벽을 이루는 나가족 최흉, 최강의 사기 유닛.
공중 유닛이라 밀리 어택에 영향을 안 받으며 막강한 공격력[3]과 빠른 연사력, 높은 방어력에 [4] 어볼리쉬 매직을 쓰는데도 인구수는 2, 금 235 나무 30밖에 안 드는 싼 유닛이다. 체력도 인구수 2 치고는 52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당장 봐도 이녀석의 인구수의 두 배나 처먹는 종이비행기윈라가 체력이 570이고 같은 인구수 2가 드는 가고일이 410이다. 사족으로 체력 회복속도 또한 나가답게 빠르다.
꽤 금을 소비하는 편이지만[5] 가격대 성능비로는 게임 내의 모든 유닛 중에선 탑클래스에 속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독이 없는 대신 디스펠을 하는 윈드라이더를 절반 가격으로 뽑는 셈. 그리고 성능또한 훨씬 더 좋다.
조악하게나마 비교하자면 똑같이 어볼리쉬 매직 쓰는 디스펠러인 드라이어드는 인구수 3에 아머가 끔찍한데도 사나난의 일등공신인 것을 생각해보면[6] 실제로 코아틀을 생산할 수 있는 미션은 1개 밖에 없지만 그 미션은 닥치고 코아틀만 생산하면 그냥 끝난다. 인구수 100을 채워서 차원의 문 앞에 배치시키면 악마들이 나오는 족족 순삭당한다. 하필이면 그 미션의 타락한 오크들이 10레벨 레드 드레곤을 다수 생산하는지라 고아틀을 떼거지로 모아서 용군단 안습전설을 안겨 줄 수도 있다.
디스펠러임에도 데미지 타입이 피어싱이라 매직 공격타입의 고질병인 마법면역은 때리지도 못하는 문제도 없고 공중유닛이라 뭉칠 수 있기 때문에 순간 화력 역시 굉장하다. 이래저래 사기유닛. 그리고 나가족을 컨트롤할 수는 있지만 코아틀이 안 나오는 다른 미션을 잡으면 이미 사기 종족인 나가임에도 불구하고 코아틀이 그리워 절로 욕이 나온다.[7]시가 절로 나오는군.
확장팩 나엘 마지막 미션에서 일리단이 언데드 공중유닛 쪽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하며 어떤 공중유닛도 못 쓴다고 못박아 못 쓰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실은 나가+나엘이 공중유닛 쓸 수 있다면 코아틀과 키메라만 생산해서 다 발라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8]
이 유닛의 사기성을 알고 싶다면 프로즌 쓰론 언데드 마지막 미션에서 가고일이나 우주쓰레기프웜을 한번 뽑아보면 된다. 지상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일꾼까지 다 없애고 공중유닛으로만 머리수를 채워도 코아틀 군단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가고일은 공중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 안티 스카이 유닛이고 코아틀은 대지 능력과 대공 능력이 동일한, 사실상 공대지 쪽으로 유용한 유닛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가고일이 압도적으로 이겨야 정상이다. 하지만 언아머드인 가고일이 가뜩이나 높은데다 피어싱인 코아틀의 공격에 씹어먹힌다. 상성도 씹어먹을 만큼 강하다는 것. 서로 붙어서 싸우기 시작해도 1대 1에서 코아틀이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 떨어진 상태로 시작했으면 말 할 것도 없고. 단순 싸움에서는 히포그리프 정도가 이길 수 있다. 단, 일방적으로 묶어놓고 때리는 드래곤호크 라이더는 제외. 날 이기려면 이뮨 정도는 달고 와라! 또한 플랙 캐논 업그레이드 한 플라잉 머신 부대라면 35 vs 35 동수로 어택땅 찍고 붙여서 플머 2부대가 살아남고 코아틀은 깨끗이 녹아내린다. 애시당초 플랙 캐논 업그레이드 한 플라잉 머신 부대는 공중 공격을 배제한 스펙의 키메라로 공중 공격을 해도 동 인구수에서 씹어먹는 놈들이다.
다만 비행 유닛은 애초에 2티어에서나 생산이 가능하고 플랙 캐논은 3티어에 가야 완성되는데다가 공중 한정 공격인데, 이놈은 공대지 공격인데다가 나가 종특상 1티어에서부터 나오는 놈이기 때문에 애초에 노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사기성의 정점을 찍는다 할 수 있다. 굳이 말하자면 시작부터 이놈만 뽑아서 1티어 공중러시 가면 막을 방법이 없다. 처음부터 일정 수준의 테크가 주어지는 캠페인 전용 유닛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밀리에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의 스펙이 가능한 것.
대신 이 녀석은 성능이 사기라서 인구수가 많다거나 자원이 많이 든다거나 하는 페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묘한 곳에 페널티가 있다. 바로 사운드. 사운드 디자이너가 갑자기 미쳐버렸는지, 이 녀석의 음성은 뽑으면 나는 음성, 클릭시 음성, 모두 가스가 새는 것 같은 날카로운 파열음이다. 그리고 볼륨 조절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렇잖아도 날카로운 소리가 보통의 효과음이나 음성 보다 약 2배 가량 볼륨이 크다. 한마디로 말하면 드럽게 시끄러운 뱀 소리. 다루는 것만으로 청각에 상당한 테러를 가하기 때문에, 뽑으면 모든 미션을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이 날카로운 소리 듣기 짜증이 나서 뽑기 싫어질 정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들과 유사한 생김새를 가진 야수 천둥매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웃랜드의 나가 주둔지에 같이 있다던지..
고아틀이라는 별명이 있다.- ↑ 어쩌면 세계 창조자 격인 존재로, 아스모데우스의 쌍둥이 형제일지도 모른다는 설정이 있는데 AD&D 이후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 이 설정에 따르면 코아틀은 자지리안의 피에서 태어난 자식들.
- ↑ 포가튼 렐름 세계에서 다른 지성을 갖춘 생물들의 기원이 되는 다섯 내지 여섯 종족 중 파충류의 조상이라 일컬어진다. 네서릴이 자랑하는 마법 문명과 네더 스크롤도 이들이 만든 유산.
- ↑ 풀업시 최대 데미지가 무려 65. 영웅한테 반 밖에 안 박힌다 하더라도 코아틀의 인구수 대비 화력은 그야말로 미친 수준이다. 덕분에 캠페인에서 쌓인 코아틀로 영웅을 일점사하면 금세 뻗는다.
- ↑ 풀업시 최대 방어력 9.
- ↑ 오리지널 당시의 그런트와 같다.
- ↑ 인구수는 코아틀이 1 더 적게 먹는데도 공속, 화력, 체력, 방어력 모두 코아틀이 우월하다.
- ↑ 특히 휴먼 마지막 미션에서 쓰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에 쓸 수 있었다면 난이도가 절반은 하락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니.
- ↑ 물론 실제 의도는 일리단의 군대가 말퓨리온 군대를 돕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