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명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인물

이씨세가의 차남이자 강설영에게 연정을 품은 남자.
강설영을 좋아해서 그녀를 따라 별로 믿지는 않았지만 천잠보의 찾기 모험에 참가하였고 그러면서 강설영과 가까워져서 단운룡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

무공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지만 막야흔, 엽단평보다 더 오래 태자후와 맞서 싸웠고 그것에 단운룡 조차도 놀라게 하였다.

그리고 곤륜산에서 서왕모를 만나 복숭아를 먹는 기연으로 내공또한 일취월장하였다.

어디서 꿀릴 데 없는 훈남이지만 작중 정소교가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공선을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 무언가 있다는 암시를 강하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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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신마맹나타삼태자. 이씨세가 자체가 신마맹 소속이었던 것이다. 다만 작중 묘사로보면 이군명 본인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등장하였을때는 휘하 삼천군을 이끌고 강씨금상을 도우러 왔지만 이것은 강씨금상을 공격하기 위한 위장이었다.

하지만 강설영에 대한 연정만은 없앨 수 없었는지 위타천이 오기전에 강설영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여 정체를 밝히고 싸움을 시작한다. 강설영이 논 것인지 이군명이 강해진것인지 모르지만 가면을 쓰니 거의 엇비슷하게 싸울 수 있게 된 것같다. 미리 설치해둔 구룡신화조의 구룡화진[1]과 전승상 나타의 보패들을 이용해서 강설영을 밀어붙이지만 결국 본신의 실력차는 어쩌지 못하고 패배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도 강설영이 위타천을 만나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 억지로 붙들어 잡고 있던 것.[2] 중간에 강설영이 보내달라고하자 나타태자와 합일된 상태에서도 눈에 띄게 휘청이기도 하고 나타태자의 인격이 이군명의 인격에게 화를 내기도 하는 등 순정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 얽히고 설킨 지옥같은 사바세상이라고 말한 한 부분에서 약간이나마 그의 슬픔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군명은 이랑진군의 후계자나 나타태자냐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이군명에게 관심이 많아져서 더 비중이 높은 나타태자의 가면을 주었다고 한다.

작가가 생각해보니까 한백무림서에서 가장 불쌍한 남자라고 한다. 안습.

강설영에 대한 진실한 애정,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훌륭한 선남의 표본,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 등의 요소 덕분인지 인기가 상당하다. 오히려 이군명이 아닌 강설영을 욕하는 사람도 보일정도(..)

  1. 억지로 진법을 깨려고 하면 구궁의 화염기가 진법 파괴자에게 몰아치는 진법
  2. 마지막까지 그녀를 최대한 보내지 않으려 이군명의 의식으로 건곤권을 던지면서까지 막으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