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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0월 29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당시 9살이었던 이득화 군이 유괴되어 살해당한 사건.[1]
범인 문승도는 도박으로 1,000만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진 상태였고 이를 갚기 위해 유괴를 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1991년 10월 29일 18시 35분경, 문승도는 장난감 총을 갖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풀이 죽어 있는 이 군에게 "문방구 가는 길을 알려주면 비비탄 총을 주겠다"고 유인해 납치했다.
이후 득화의 어머니에게 1,500만원을 달라고 3차례 협박했다. 이후 성문조사로 다음달 10일 문씨를 검거했지만 득화는 차디찬 시체로 발견되었다. 문승도는 아이를 왜 죽였냐는 경찰의 일갈에 "하도 징징대길래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죽였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1993년 9월 22일 경찰청 사람들에서 이 사건을 재연하기도 했다.[2]
범인이었던 문승도는 유괴살인죄가 인정되어 1992년 사형이 선고되었고, 1994년 10월 6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