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류신 Il-76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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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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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연기나는 비행기.

275명이나 죽었는데도 원인도, 경위도 제대로 발표되지 않은 비행기 추락 사고.

2003년 2월 19일, 이란이슬람 혁명 수비대 공군의 일류신 Il-76MD가 자헤단을 출발하여 케르만을 향하던 중, 케르만에서 35 km 떨어진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혁명 수비대 병력을 수송하던 중이었으며, 탑승자 27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이란에서 일어난 항공 사고 중 가장 큰 사고이며, 세계적으로도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큰 사고다.

참고로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이란의 군사 조직인데, 정규군이 아니고 나치의 무장친위대를 생각하면 된다. 나치와 비슷하게도 기존 군부를 믿지 못해서 집권세력을 수호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사병(私兵, 개인이 모집한 군대) 이라고 볼 수 있다. 이란군 항목 참조.

275명이나 죽은 사고지만, 이 사고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이 사고만큼 정보가 안 알려진 것은 1996년 아프리칸 항공 추락 사고 정도 뿐이다. 아니 사실 이 사고에 대한 정보가 더 없다. 아프리카 항공의 사고는 경과라도 명확하게 알려져 있으니까.

사고 당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나빴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때문에 나쁜 날씨가 추락의 원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사고 보고서에 나쁜 날씨가 원인으로 기록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출처가 없어 그 설을 확신할 수 없다.

날씨 말고 기체 고장, 공중 충돌, 심지어는 이란에 대한 테러(...)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탑승자가 이란 혁명 수비대 대원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