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 폰 에버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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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추위와 어둠에 남겨질까봐 두려워요...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까지.

Iris von Everec
이리스 폰 에버렉

1 개요

게임 더 위처 3: 와일드 헌트의 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의 핵심 등장인물. 올지어드 폰 에버렉의 아내다. 본명은 이리스 바일위츠. 게임상에선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오며 올지어드와 함께 살던 저택에서 그를 기다리다가 어느날 갑자기 말그대로 심장이 터져 사망했다고 한다.

올지어드가 흑마법을 써가면서 사랑을 쟁취하고자 할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집안 또한 르다니아왕국의 옥센푸르트 지역에서 나름 위세를 떨치는 세도가였다. 그런 만큼 이미 몰락할대로 몰락해버린 올지어드와의 결혼에 대해 친정에서 맹렬히 반대를 할정도. 하지만 이리스 본인의 심성은 매우 선하여 결혼조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올지어드를 진심으로 사랑하였기에 결국 결혼에 골인.이후 친정에서 마지못해 결혼을 승낙하고 올지어드가 은행에 진 빚을 갚으려고 하기도 하였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였으며 자신의 남편의 초상화를 그리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남편의 기분을 북돋아 주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소용없었으며 결국 남편으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하는등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2 상세

게롤트는 올지어드에게 자신의 아내에게 선물했던 보라색 장미를 가져다 달라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의 아내가 산다는 저택으로 향한다.
하지만 저택은 폐허가 된지 오래였고 이리스는 오래전에 사망한 상태였다.

게롤트는 그녀의 유해를 앞마당에 묻고 그녀의 망령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망령은 아무말 없이 자신이 그린 그림속으로 사라졌고 게롤트는 그녀를 따라 그림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게롤트는 이곳이 과거의 그녀의 기억들을 담고 있다는걸 깨달았고, 잘못된 기억들을 맞춰가며 울지어드와 이리스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파국으로 치달았는지 알게 된다.

가문이 몰락한 탓에 약혼이 파혼될 위기에 처한 울지어드는 군터 오딤과 거래를 하여 부와 영생, 그리고 이리스와의 재 약혼을 요구하였고 그 대신에 돌과 같은 마음을 갖게된다. 그러한 그는 더이상 이리스를 사랑할 수 없었고, 그녀를 사랑해야 한다는 기억만 간직한 채 살아갔다. 둘의 결혼관계는 갈수록 나빠졌고 결국 울지어드는 이리스의 아버지와의 말다툼끝에 그를 죽이고 시체를 괴물들에게 던져버린다.

그 후 이리스는 마음이 피폐해진 탓에 울지어드가 소환한 괴이한 생물들을 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저택에서 살아간다.

이리스의 생활을 전부 목격하고 이리스의 악몽과 싸워 이긴 게롤트는 마침내 이리스의 망령과 만나게 되고, 그가 그녀의 유해를 묻어준 탓에 그림 속 세계에서 보라색 장미가 폈다는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것이 울지어드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탓에 게롤트는 장미를 가져가면 이리스는 물론 그림 속 세계는 전부 사라질 것이란걸 깨닫는다.

여기서 장미를 가져간다는 선택지를 택한다면 이리스는 마음을 굳히고 장미를 건네며 자신의 세계와 함께 소멸한다.

장미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이리스는 다시 꿈 속으로 빠져들며 대신에 자신이 장미를 들고있는 초상화를 준다.
이걸 가져가면 올지어드는 자신이 원한건 이게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이 정확히 식물 형태의 장미를 들고오라고 한건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아무런 죄도 없는 여성이였으나 군터 오딤의 노름질에 모든걸 잃고 비극적인 최후를 맡은 인물중 하나.

하지만 그런일들을 겪고 그림 속 세상에 있으면서도 올지어드의 안부를 묻거나 다시한번 보고싶다고 하는걸 보면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