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노가의 막내. 9세 소녀로 체중은 25kg. 원작만화에서는 처음에는 5세 유치원생이었고 최종적으로는 7세로 성장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카츠오와 같은 카모메 제3소학교의 학생으로 3학년 2반이다. 장래희망은 귀여운 아내가 되는 것으로, 실은 사자에의 어린시절과 같은 꿈이다. 성우는 노무라 미치코→츠무라 마코토.
오빠와는 다르게 우등생스러운 소녀로 성적도 좋고 착실하지만 체육은 잘 못하는 편. 어머니를 닮아 얌전하고 차분한 소녀로, 후네와 이웃집 언니 우키에를 이상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하여 본받고 싶어한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어른스럽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린이. 장난을 부리거나 세상 물정을 모르는 면도 있다. 주로 카츠오에 대해 한마디씩 날려주는 역할이 많다. 얌전한 성격 때문에 작중 존재감은 후네처럼 낮은 편이다. 소녀다운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님과 가족을 매우 아끼는 착한 아이다. 이상한 데에서 아버지처럼 고집을 부릴 때도 있으며, 나이답게 사소한 일에 자주 토라지고 엉엉 울기도 한다[1]. 어른을 동경하기 때문에 사자에의 옷을 입어보거나 화장품을 몰래 만져보기도 하는데, 립스틱을 바르고 나미헤이의 셔츠에 닦는 바람에 난리를 일으키기도 했다(...).
감수성이 굉장히 풍부한 소녀로, 어른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어른들의 어려운 말을 듣고 오해해서 혼자서 충격을 받기도 한다.[2] 순정만화를 즐겨읽으며, 결혼식이나 졸업파티 같은 미래의 상상에 젖거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원작만화와 가장 갭이 큰 캐릭터. 원작의 와카메는 이런 거 없고 잘 울고 제멋대로인 면이 많은 활발한 꼬맹이였다. 말썽을 부리고 카츠오랑 함께 사고를 칠 때도 많았다. 한편 상상력이 풍부해서 글짓기를 잘 하는 일면도 있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장면들에서는 장난기 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으며, 카츠오에 비해 부모님의 관심을 덜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지 관심받고 싶어하는 면을 보이기도 한다. 원작과의 연령 설정 차이 때문에 원작에서 와카메가 맡은 개그 중 대부분이 애니에서는 타라쨩이나 이쿠라의 이야기로 변환된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 모습이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 가족들이나 남자친구(?) 호리카와가 창피한 짓을 하면 얼굴을 붉히며 징징대는 게 거의 일상이다. 호리카와에게는 츤데레 적인 태도로 대하는데, 호리카와가 이상한 짓을 했다고 일일히 짜증내며 온가족에게 보고하고 과민반응하며, 항상 '너 같은 거 몰라!'를 입에 달고 있으면서 계속 이것저것 챙겨주는 걸 보면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