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켄데르 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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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터키 케밥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류 중 하나.

양념한 양고기쇠고기를 섞어서 빙글빙글 도는 '되네르(Döner)'기계에 구운 뒤 여기에 '피데(Pide)'[1]라는 구운 빵과 토마토소스, 요구르트를 곁들인 것으로 19세기 부르사의 한 케밥 가게를 운영하던 이스켄데르 에펜디(İskender efendi)가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그는 19세기 후반에 에르주룸에서 부르사로 이주해 왔는데, 에르주룸의 전통음식이었던 자으 케밥(Cağ kebabı)[2]을 응용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케밥을 만들어냈는데 의외로 인기가 좋아서 그의 신메뉴에 그의 이름이 붙었다 한다.

그의 후손들은 아직도 부르사에서 케밥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때문에 이스켄데르 케밥을 '부르사 케밥(Bursa kebab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피자의 어원이 바로 여기서 왔다고 한다!
  2. 되네르케밥과 유사하지만 자으케밥은 장작불에서 가로로 된 축에 고기를 꿰어 굽는다. 마치 바베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