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슬람 민주주의는 이슬람적 관점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이념이다.
문화적, 도덕적으로는 보수적이나,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사회민주주의와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의 우파들과는 어느 정도 갈등이 있다. 다만 이것도 국가에 따라 달라서 간간히 신자유주의 정책을 수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것만 보면 그냥 기독교 민주주의의 이슬람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실 기독교 민주주의보다는 보수적이다. 왜냐하면 이슬람권의 경우에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잡은 국가들이 그리 많지 않기에(그나마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는 국가가 튀니지, 레바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정도이며 이들 국가들은 1인당 GDP가 그리 높은 국가는 아니라서 영향력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도네시아는 큰 거 같기는 하지만.) 별로 세를 확보하지 못 하거나 민주주의의 역사가 일천한 경우가 많아[1] 타협문화가 발전되지 않고 유럽과 다르게 급속한 사회관념의 변화를 겪지 않았기에 유럽의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들[2]보다도 훨씬 보수적이라 세속주의 진영과 충돌이 잦다.[3] 그래서 이슬람 민주주의 정당들이 자리잡은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이유는 전자 때문이기는 하지만)
2 이슬람 민주주의를 내세우거나 내세웠던 적이 있던 정당들
- 터키의 정의개발당
- ↑ 당장 인도네시아만 해도 민주화가 이루어진 시기가 1998년이다. 한국보다 10여 년 늦다. 반면 레바논은 민주주의가 자리잡은 역사 자체는 길지만 긴 내전을 겪은데다 각 종파별(크게 보면 기독교-이슬람교지만 그 안에도 종파별로 충돌이 있다) 종파주의가 심하기 때문에 충돌이 잦은 편이다.
- ↑ 단, 아프리카의 기독교민주주의 정당들은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 사실 유럽의 기독교민주당도 세속주의 진영과의 갈등이 없지는 않았지만 서유럽의 경우에는 민주주의가 오랜 기간 자리잡아 타협문화가 발전되기 했고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어느정도 유럽이 전반적으로 세속화 과정을 거친데 비해 이슬람권은 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 하거나 거치더라도 중앙아시아 국가나 알바니아처럼 독재정권 체제하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