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 더 루나틱 테이커의 인물. 일본명은 미사키 이치로(御崎 一郎). 온화한 인상의 남성. 테이커 중에서도 비교적 프로페셔널한 테이커이다. 마도기는 장식이 많은 한손 장검이며 순간이동이 주특기. 우영민, 우채영 남매의 집으로 찾아와 '천사'를 함께 없애자고 제안한다.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거나 자기 집을 빌려주고 곳곳에서 배려해주는 등 굉장히 친절한 면모를 보였으나, '안경+온화한 인상+주인공들에게 과도하게 친절함'은 배신하는 악역의 클리셰인지라 꺼림칙하게 여기는 독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원래부터 성격 좋고 배려심 깊은 데다 주변 인물들에게 친절한 사람이었다.[1]
과거에 대한 언급이 잠시 나오는데, 천사 사냥은 테이커였던 옛 애인 세라에게 배운 것이라고. 처음 사냥한 천사로부터 얻은 라이프를 영민과 채영이 갖도록 하는 등 고마운 사람이었지만 다음 사이시간에서 천사를 사냥하다가 역관광당해 중상을 입고 라이프마저 거의 다 빼앗겨 생사의 기로에 섰다. 천사에게 당한 상처는 재생되지 않았고, 이대로 가다간 자신의 죽음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결국 아무도 죽이지 않은 채 게임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우영민에게 자신과 세라의 의지를 부탁한다.
그런데 죽음의 직전까지 내몰리게 되는 순간, 가슴에 새겨진 라이프가 빛을 뿜어내며 격한 발작을 겪게 된다. 우영민이 당황하여 그를 붙잡았으나 갑작스럽게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2] 자신은 계속 살아서 세라의 의지를 이어야 한다는 자기합리화와 변명을 하면서(혹은 당하면서). 이전부터 그를 경계하고 있었던 우채영이 달려들어 그를 막으려 하나 죽기 직전까지도 순간이동을 남발하며 필사적으로 죽음에서 달아나기 위해 우 남매를 제압한다. 그러나 우채영을 막 죽이려던 시점에서 세라의 환상에 붙잡혀 멈춰버리고, 결국 라이프를 빼앗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불타듯이 사라지며 죽음을 맞이한다. 역시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는지 '끝까지 아무도 죽이지 않고 떠날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고 독백하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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