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그의 대표작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의 주인공 아라시야마 호토리
石黒 正数(いしぐろ まさかず)
1 소개
일본의 만화가. 1977년생 남성으로 오사카 예술대학 예술학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다. 2000년에 단편 "히어로"로 애프터눈 사계상을 수상하며 만화계에 데뷔.
후지코 후지오와 오토모 카츠히로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비일상을 소재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솜씨는 후지코 후지오의 영향을 받은 듯 하며, 그림체는 오토모 카츠히로의 영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특히 데뷔 초 화풍에서 강하게 나타나지만, 나중에도 남자캐릭터를 그릴 때 오토모 풍으로 그리는 경우를 볼 수 있다.[1])
그림실력은 상당한 편. 인체 데생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아직도 성장중인 작가인지, 그림체가 아직 굳어지지 않았다. 한 5년전에 그린 작품과 최근 작품을 비교해보면 인물의 얼굴 그림체가 차이가 크다(특히 눈). 선도 예전보다 확실히 굵어졌다. 도장찍기도 없이 현실적이지만 미형으로 잘 뽑아내는 편.
SF, 오컬트, 미스테리 등 다소 매니악한 분야가 취향인 듯, 작품에도 그 취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때문에 이런 장르가 취향인 독자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아가페와 외천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들이 비교적 저연령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분위기이다. 이 또한 후지코 후지오의 영향인 듯. 그림체도 흔히 말하는 모에 화풍과는 많이 다르지만 만화의 분위기에 맞게 둥글둥글하니 귀엽게 그린다. 그런데 의외로 맘먹고 공포스럽게 그리면 무섭다.
현재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를 영킹아워즈에, 「목요일의 플루트」를 주간 소년 챔피언에 연재중이다. 연재와는 별도로 단편이나 장편 작품의 집필 활동도 활발하다. 안베 마사히로와 친분이 있는지 플루트에서 챔피언이 등장할 일이 있으면 언제나 표지에는 오징어 소녀가 그려져있다. 반대로 오징어 소녀에서 그려지는 챔피언의 표지는 늘 플루트다.
2 작품 목록
2.1 단편집
- Present for me (2007): SF 위주의 단편집. 국내 정발된 바 있다.
- 탐정일화 (2007): 코믹한 분위기의 단편집. 수록작품들 중에서 "스위치"가 "기묘한 이야기"의 한 에피소드로 영상화된 바 있다.
- 포지티브 선생 (2010): 마찬가지로 코믹한 분위기의 단편집이다.
2.2 연재
- 아가페 (2004~2006 코믹플래퍼 연재 완료): 카시마 준 (鹿島潤) 글, 이시구로 마사카즈 그림. 여고생 네고시에이터라는 특이한 소재의 작품. 전 4권.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2005~2016 영킹아워즈 연재 완료): 소녀탐정을 꿈꾸며 동네 메이드 찻집에서 알바중인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그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상과 비일상을 그려내는 작품. 샤프트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적도 있지만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지는 못했다.
- 네무루바카 (2006~2008 월간COMIC류 연재 완료): 뮤지션 지망생인 쿠지라이 루카와 그녀의 후배 이리스의 동거담. 대학생들의 꿈과 불안감을 주제로 하다보니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약간 무거운 내용이다.
- 외천루(게텐로우; 2008~2011 메피스토 연재 완료): SF 미스테리 작품집. 여러 단편들이 모여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특이한 작품. 전반부는 코믹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 국내 정발.
- 쿄코와 아버지(2008~2010 월간COMIC류 연재 완료): 네무루바카의 후속편격인 작품인데 정확히는 이와사키 하루카[2]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대신 언니 쿄코와 아버지를 그리고 있다.
- 목요일의 플루트 (2009~, 주간소년챔피언 연재 중) (2012~, 별책소년챔피언 연재 중) : 프룻토라는 반 길고양이와 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쿠지카이 사나라는 여성의 일상을 그린 코미디 만화. 각 에피소드가 두 페이지로 호흡이 아주 짧다.[3] 2012년 새로 창간된 별책소년챔피언에서도 연재되기 시작했다. 여기서의 타이틀은 '별책 목요일의 플루트'
2.3 기타
- 소레미테 ~그래도 영이 보고 싶어~ (2012~, 영킹아워즈 연재중): 일본 각지의 심령 스팟(유령이 나타나는 등 괴기현상이 일어나는 곳)을 취재한다는 내용의 예능 만화. 흔히 TV에서 보는 예능 프로그램의 구성을 그대로 취하고 있다. 내용도 전혀 호러스럽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의 분위기 그대로. 만화가는 남자는 불끈불끈으로 유명한(?) 오노데라 코지이고, 이시구로 마사카즈는 '총합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