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 호토리(嵐山歩鳥)
1 소개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의 주인공. 성우는 오미가와 치아키.
신장 154cm, 혈액형 O형, 생일 5월 10일.
2 특징
사과머리가 포인트. 특기는 지각과 수학 0점 맞기, 좋아하는 것은 추리소설. 추리소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쓰는 건 정말 못한다. 저작 '젤리섬 살인사건'은 정신줄을 날려버릴만한 퀄리티를 자랑. 단순하고 쾌활한 외향적 성격이어서, 만화 내에서 펼쳐지는 만담에서 주로 보케역을 담당한다. 성격이 엉뚱하면서도 호기심이 많아 주인공 답게 많은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활약한다. 이외에도 타고난 덜렁이 속성이 있어 1권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곡예를 선보이기도. 그러나 탐정 지망생답게 추리력은 뛰어나서(?) 보통 사람은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알아채고 문제를 해결한 적이 적지 않다. 이상형은 명탐정 혹은 자신의 조수로서 나무랄 데 없는 상대. [1]
애니판에서는 덜렁거리는 성격을 극대화하여 완전히 보케를 만들어 버렸지만, 사실 원작에선 그정도로 구제불능은 아니다. 수학이 낙제인 것을 빼면 공부도 잘하며,[2] 직관력과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다. 예를 들자면 무작위로 틀었던 음악들의 순서랑 앨범 자켓과 들었던 곡이 몇번 트랙인지와 곡의 특징들을 그대로 기억한다. 한번 플레이했을 뿐인 게임의 맵 구조를 전부 외워버리는데다 아버지의 선글라스가 어디 있는지를 아버지 대신 몇컷만에 추리해서 맞춰버리기까지. 근데 이 머리를 수능에 몰빵하려고 하면 또 안된다는게 정말이지 약속된 전개.(...)
다만 미스테리같은 재미있는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항상 갖고 있다 보니,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스스로의 기대에 끼워 맞추는 경향이 있어 소동을 큰 폭으로 키워버리곤 한다. 한번은 선물받은 만년필을 톱질해다 커다란 돋보기를 연결해서 나름 비장의 탐정 아이템을 만든적도 있다. 그 만년필이 10만엔짜리 몽블랑이었다는게 웃긴 대목.[3]
천연계 캐릭터들이 늘 그렇듯 은근히 사람 담그는 실력이 뛰어나다. 탓츤이나 콘 등등하고는 이미 몇번이나 찌르고 찔린 사이며 우키 할머니나 마츠다 순사 같은 어른들도 레귤러 캐릭터인 이상은 재난을 피할 수 없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모리아키 선생. 특히 "선생님네 집에서 빌려입은 셔츠 빨아왔어요." 라고 교무실에서 다 들리도록 말하는 대목은 그야말로 악의없는 엿먹이기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호토리에 대해 완벽한 방어율을 자랑하는 사람은 호토리네 어머니 아니면 카메이도 시즈카 정도가 전부다. 특히 카메이도는 호토리 마이스터의 경지. 레귤러면서도 호토리를 찔렀으면 찔렀지 찔린적은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카메이도다.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우키 할머니가 메이드 카페를 냄과 동시에 끌려가서 알바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0년 간 할머니에게 얻어먹은 카레를 탕감해줄테니 일하라고 강요를 받음.[4][5] 메이드로서의 실력은 꽝 수준으로 커피도 못 타고 요리도 못하지만, 애정만큼은(...) 듬뿍 담을 수 있는 듯 하다. 거의 반강제로 일을 하고 있지만 손님을 끌어 모으려고 마을에 화살표를 가게로 향하게 몇일간 밤을세워 몰래 붙인다거나 컴퓨터 과제 겸용으로 가게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가게일에 열심이다.
2권에서 탐정 소설 공모전에서 떨어젔지만 계속 글을 쓰는 연습을 하였는지 뮤지컬부에서 호토리에게 각본을 써달라는 의뢰를 하러 오기도 하였다!!
3 사람 관계
사나다가 본인을 좋아하는 것을 전혀 모른다. 하지만 친구인 토시코가 사나다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참 응원을 해주고 있는 편이다. 본인이 둔감한 것도 있지만 사나다를 그냥 소꿉친구로만 인식하고 있지 그 이상으로는 절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글에 토시코를 사나다의 부인으로 적을 만큼 토시코와 사나다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지못미 사나다
한 학년 위의 선배인 콘 후타바와 매우 친하고 콘 후타바에게 있어서 호토리는 은인과도 같은 존재이다. 자세한 사항은 콘 후타바의 항목 참조.
삼남매중 장녀. 부모님은 절대로 얼굴은 안나오지만 건재하시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인 아라시야마 타케루와 막내 여동생인 아라시야마 유키코가 있다. 타케루의 동급생 여자애인 에리가 놀러오자 같이 데이트하라고 용돈을 주는 등 동생들을 많이 챙기는 편이다. 엄마가 좀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무슨일이 일어나던 엄마한테 우선적으로 물어보거나, 엄마에게 혼나는 것을 먼저 걱정을 한다.
상습지각에 수학시험 0점으로 수학교사이자 담임인 모리아키 선생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심지어는 루트(√)도 제대로 못 적었다. 하지만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성적이 좋다. 이유는 '추리와 관련이 있으니까' numb3rs를 안본 모양이다
특유의 사고성과 성격 때문에 영화 동호회가 크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괴물이 나타나서 놀래는 리액션이라던가, 괴물에 쫓겨서 카메라쪽으로 달려오는 씬을 찍어야하는데 혼자서는 썰렁하니 운동장에서 조깅중이던 유도부 애들을 느닷없이 끌여들여서 영화 촬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동네 어른들과 매우 친하다. 어릴적에 남자애들이 여자애와 같이 안논다는 이유로 거의 혼자 놀았고 이때는 동생들이 없었을 당시이다. 그러다보니 혼자 마을 시장을 싸돌아다니면서 어른들과 어울리다보 마을 주민들과의 인맥이 상당하다. 그래서인지 마을 노인들 사이에는 일명 호토리 독점 금지법이라는게 있는듯(...)
초등학생 때는 남자애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었다, 아라시야마를 좋아한 남자애가 확인된 것만 두 명(!). 다른 여자애들과 달리 남여를 가리지 않는 그 특유의 성격 때문인 듯 하다. 여동생인 유키코가 중학교 시절의 교환일기를 찾아 낸적이 있었는데, 중학교 때 어느 정도의 연애를 한 적이 있는 것 같다.[6]
4 기타
콘 후타바와 함께 작가인 이시구로 마사카즈가 가장 애착을 가진 캐릭터인 듯하며, 다른 작품에도 레귤러 캐릭터로써 종종 나온다. 흡혈귀를 찜쩌먹는 유도소녀로 나온 적도 있고, 콘과 함께 출연하여 유령(?)과 대결한 적도 있다. 하지만 네무루바카등의 작품도 그렇고 대개는 본작처럼 선후배 관계나 혹은 자매(!)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모가 일정한 콘과는 달리 호토리의 경우 외모 베이스는 그대로지만 헤어스타일은 장발인 경우가 많다.[7] 혹은 장발인 캐릭터의 어린 시절이 호토리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가령 네무루바카에서 나온 이리스가 이 경우인데 과거 회전초밥집에서의 트라우마를 얘기할 때의 모습이 사과머리까지 완벽한 호토리다. 꼭지는 반대방향이지만. 이 회상에서 호토리(이리스)는 신나게 초밥을 냠냠하다가 바로 코앞에서 피를 뒤집어쓰는 참변을 당한다. 초밥 요리사끼리 싸움이 붙었다가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목을 따버리는 덕분에.(...)
사과머리가 기본 헤어스타일이지만 6권 44화에선 중학교 동창회에 가기 위해 머리를 자르다가 실수로 숏컷으로 바뀐다. 이는 그래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에피소드로, 44화 이후로 본격적으로 에피소드의 시간대가 제각각으로 나온다. 이후 3학년 호토리는 숏컷 상태로 등장하며 시기에 따라 머리 길이가 미묘하게 조정된다(...) 그래서 콘 후타바와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나온 에피소드도 있다.
외모는 요츠바랑!의 아야세 후카를, 성격은 아즈망가 대왕의 타키노 토모를 티나게 합성한 듯한 캐릭터. 다만 탓츤이 미즈하라 코요미의 카피 수준으로 캐릭터성이 비슷한 반면 호토리와 토모는 결과는 비슷해도 정작 동기는 상당히 다른 편이다. 토모가 남들이 싫어하는 짓 골라서 터트리느라고 용쓰는 캐릭터라면 호토리는 일을 터트려놨더니 그게 남들이 싫어하는 짓.(...)
연재가 진행되며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로, 요새 연재분에서는 바보짓은 거의 하지 않고 오히려 다방면으로 활약중이다. 물론 잊을만 하면 사고를 치며, 개그계 여주인공으로서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
- ↑ 만화책 9권에 수록됨
- ↑ 외가댁에 놀러갔더니 사촌 공부 좀 시키라는 오퍼가 들어올 정도다. 사촌 왈 "동지인줄 알았는데...!"
- ↑ 이 몽블랑 만년필 값을 어떻게든 충당해보려고 추리소설 공모를 계획한 게 단행본 2권만에 주인공이 급살맞는 초전개로 이어졌다. 대략 2주 걸려서 소설을 써다가 투고했더니 "님 떨어졌음" 편지를 받곤 집 앞에서 OTL을 시전하다가 다가오는 트럭에 머리를 치였다.(...) 뭐 현실에서는 의식불명으로 진단되었지만 본인은 천국 문턱을 가볍게 넘은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사후세계를 체험하고 왔다. 이 사건 때문에 호토리 어머니는 호토리가 뭔 짓을 할때마다 걱정돼 죽을 지경인 모양.
- ↑ 심지어 강요 받은 날은 고등학교 입시 합격 발표가 난 날이어서, 축하도 받을겸 얻어 먹으러 간 것이었다.
- ↑ 하지만 약 10년 전 우키 할머니는 호토리가 고등학생이 되면 씨사이드에서 알바를 시키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다. 코믹스 3권 26화 참조.
- ↑ 교환일기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서로 호감이 있는 남여관계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
- ↑ 장발인 경우 묘하게 시즈카 카메이도와 상당히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