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서우진이 연기한다.
윤정원의 남편. 박미선의 아들. 명문대 출신의 재원으로, 아내 윤정원과는 천생연분 수준으로 금슬이 좋다. 이전에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차경주에 의해 대영그룹 기획개발실에 입사하게 된다. 예전부터 자신을 짝사랑하던 경주에게 끈질긴 유혹을 받지만 뿌리친다. 경주가 제시하는 상류층의 온갖 풍요롭고 화려한 생활조차, 정원에 대한 사랑을 꺾을 수 없다. 보잘것 없는 신분의 아내 정원이 미선으로부터 구박받을때 마다 항상 정원의 편을 들어준다. 동시에 모친인 미선에게도 착한 효자이기도 하다. 아침드라마의 여주인공 남편 치고는 블륜도 안하고(...) 정원만을 생각하는 등, 상당히 개념 잡힌 캐릭터. 경주의 필사적인 고백을 끝내 차갑게 뿌리친 댓가로 경주의 증오심을 유발시키게 되고, 그녀에게서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되는데... 한편, 정원의 친어머니를 찾아주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정원을 돕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의 친모가 살아있으며 이는 차승희가 숨겨두고 있는 김은애란 사실을 알게 된다. 즉시 요양병원으로 향한 영훈은 뛰어난 머리와 민첩한 몸놀림으로 은애를 성공적으로 빼돌려 차에 태우고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간지폭풍이지만 존재 자체가 사망 플래그다 꿈에도 그리던 모녀상봉을 이루어주게 되었다는 희열감도 잠시, 은애의 탈출소식을 접하고 부리나케 요양원으로 질주하던 차승희의 차에 치이고 만다. 어렵게 확보한 김은애는 다시 승희의 손아귀로... 중태에 빠진 영훈은 중환자실에서 끊임없이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며 한 때는 의식을 되찾는 듯이 보였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38화) 숨을 거두기 직전 정원에게 작별을 고하는 순간, 정원에게 텔레파시 비슷한 직감이 통한 것으로 보아, 역시 둘은 천생연분이었던 듯.
유복자로 이예준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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