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조

목차

소개

이미테이션(웹툰)의 등장인물. 사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업계에서 사라진 인물이라 과거 회상이나 언급으로 종종 등장한다. 그룹 샥스의 최고의 인기멤버로 그야말로 기둥이나 다름없었지만 4년 전 돌연 탈퇴를 선언해 샥스의 존망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은조가 빠지면서 샥스가 가라앉기 시작한 것을 권력이 겨우 되살린 거나 마찬가지. 이때 샥스의 위치 자체가 매우 어려워졌는지 여기저기서 꽤 심하게 무시당한 모양이다.[1] 멤버들도 어린 나이에 겪은 일이니만큼[2] 모두 이 사건이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어 권력을 비롯한 여타 멤버가 누군가 자신들을 건드리려 들면 매우 날카롭게, 호전적으로 대응하는 기질을 갖게 되었다. 과거 속에서만 등장하지만, 여러모로 현재 캐릭터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권력에게 '이 더러운 세상에서 너나 잘 해라'는 투의 말을 남기고 떠나는 회상이 가장 먼저 나와 기 세고 난폭한 성격이 아니었을까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작 드러난 바로는 애정결핍에 자신감없고 매사에 주눅 든 애처로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 눈물도 많고 순둥이같은 모습과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모습이 갭모에를 일으켜서 예능에서 꽤 인기가 많았다고.

실제로 눈물이 정말 많았는지 연습생 혹은 데뷔 후 초창기에 연습을 하다가 은조가 계속 틀려서 권력이 버럭 한 소리치자 은조가 울먹이고 혁이 다독이고, 재우는 자리를 피하며 방관하는 일이 일상이었던 걸로 보인다. 이때 눈물을 울먹이며 애써 괜찮은 척 하는 모습이 4년 후 권력에게 목졸리고 짝퉁소리를 듣고서도 애써 괜찮은 척 하는 마하와 매우 비슷하다.

이마하와 성격이 매우 닮아서인지 마하를 처음 봤을 때 권력은 유독 예민하게 굴며 마하를 싫어했고, 혁이는 만난지 얼마 안 된 마하를 감싸고 돌았고, 재우는 마하와 가까이해선 안 될 거 같다며 위기감을 느낀다. 나중에 티파티의 매니저가 된 박진만도 마하의 성격을 관찰하다가 이은조와 성격이 닮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은조처럼 갭모에로 마하의 노선을 잡는다.
  1. 스탭들에게 뒷담을 들은 마하에게 자신들도 예전엔 저런 말을 예사로 듣고 다녔다고 위로한다
  2. 권력은 당시 21살이었고, 멤버 중 가장 어린 혁이는 무려 15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