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朱兆[1]
?-533
자는 토만인(吐萬仁). 북위의 무장.
본래 이주영의 조카로 종자였다. 용감무쌍하여 이주영의 총애를 받아 그의 심복이 되었다고 한다. 육진의 난 때 이주영이 낙(洛)에 들자 전봉도독(前鋒都督)이 되었다.
효장제 때 여러 차례 도독에 임명되고, 영천군공에 봉작되었다. 또한 형고와 원호를 격파한 공으로 시중(侍中)이 되고, 거기대장군과 분주자사를 역임하여 권세를 누렸다.
이렇게 힘이 세진 이주조는 이주영이 죽자 낙양으로 병사를 진군시켜 기어코 효장제를 살해하였다.
그러나 이런 영광도 오래가지 못해서, 고환[2]에게 수차례 패배하고[3] 단소등에게 패배하여 핀치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수용(秀容)으로 달아났다가 스스로 목을 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