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이준용 |
출생 | 1989년 6월 30일 경기도 안양시 |
학력 | 이우학교 |
신체 | 170cm, 65kg |
데뷔 | 2012년 EP 앨범 'Daily Bre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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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음향 엔지니어로 활동중이다. 건반 연주자도 겸하는 듯 보인다.
동료 연주자들과 함께, Sprin' verb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활동 했다. 현재는 The Flexi라는 작곡팀에서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고 한다.
The Flexi 89라는 팀으로, 연주 중심의 유닛 활동도 하고 있다. 하고 있는 음악의 스펙트럼이 꽤 넓은 편이다.
현재 성남FM 약쟁이 스튜디오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랩퍼 Detempo 와 함께 MC로서 매주 수요일 8시에 방송을 진행 하고 있다. 둘은 이우학교 동창이다.
2 앨범
2.1 Daily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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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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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aily Break R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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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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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두눈에 꽉(Feat. 류지 of 브로콜리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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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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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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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9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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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한번도 이별하지 않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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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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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Obliv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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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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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주요 활동
본래 밴드 뮤지션 출신이었으나, 작곡가로 전직한 경우로 보인다. 주로,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팀 내의 작곡과 편곡 작업을 맡아서 하고 있으며, 타 뮤지션의 곡에 편곡이나 엔지니어링 작업으로도 참여 하는 듯 하다.
음악 스타일은 딱히 특정 하기 힘들다. 피아노와 랩만으로 이루어진 곡부터, 요즘 유행하는 EDM 까지 만들어 낸다. 모 인터뷰에 따르면, "딱히 장르에 제한을 두지도 않고 싫어하는 장르도 없고, 보통 자신의 주 종목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저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라고 발언 했다. 다만, 밴드 뮤지션 출신인 만큼, 실제 연주가 들어가는 음악이 많은 편이다.
성남FM의 약쟁이 스튜디오에서 같이 MC를 보고 있는 랩퍼 디템포(Detempo)의 곡들 또한, 상당수 엔지니어링과 편곡에 참여 했다고 한다.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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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verb의 소개 및 멤버소개를 해주세요
Sprin'verb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 이준용, MC Kkakku(까꾸), 기타리스트 이세린, 베이시스트 정성우, 드러머 민은홍 이렇게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일종의 프로젝트 밴드 입니다. 정규적인 앨범 계획이나 라이브 계획 없이, 그저 멤버들이 원할 때 활동하는 꽤 자유로운 형태의 팀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멤버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팀 멤버 대부분이 고등학교 선,후배 혹은 친구로 만나게 된 사이에요. 저희가 대안학교를 나왔거든요, 대학생들이 수업 시간표를 직접 짜듯이 저희 역시 수업 시간표를 직접 짜고, 공강도 만들었구요ㅎㅎ 계열도 문과, 이과, 예체능 이렇게 나뉘어서 각자 계열에 맞는 수업을 들었어요. 저희는 물론 예체능 계열이었기 때문에 학창 시절 내내 악기를 잡고 산거나 다름없어요. 음악으로 직업을 삼아야지 했던 건 아니지만 전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한 편이고, 학창시절 밴드활동도 오랫동안 했었고, 서로 간에 음악적 교류가 많았어요.
처음 Sprin’verb팀을 시작하게 된 건 랩퍼인 kkakku와 제가 힙합음악 한번 해볼까하면서 의견을 내는 것에서 시작했구요. 예전(고등학생 때) 밴드 하던 느낌으로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팀을 구성하고 시작하게 된 거에요. 아무래도 대중의 반응이나, 여타 상업적인 피드백이 아닌 그냥 저희끼리 더 나이들기 전에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자유로워요. 멤버들 개개인별로 다들 세션활동, 개인 밴드 활동, 솔로 앨범 작업이 많고, 저 같은 경우는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본래,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놀듯이 시작한 팀이다 보니 특별히 Sprin’verb만의 활동이 적어요.
팀 이름을 Sprin’verb라고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Sprin’은 Spring을 뜻하고, Verb는 Reverb를 뜻해요. 이 이름은, 전설적인 기타 메이커인 Fender에서 발표한 Spring Reverb라는 엠프에서 따온 거에요. 해석을 하면 “용수철이 튀기는 듯한 울림”이죠. 의미를 더하자면 저는 음악은 어떤 “울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작가가 노래를 만들었다면, 그 노래를 소화하는 것은 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개개인에 따라 마음의 울림은 다르겠죠. 그런 의미를 담은 이름이에요.
음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와 알고지낸지 얼마 안된 분들은 잘 모르실텐데, 지금은 제가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원래는 건반연주를 오래했었어요. 간간히 보컬 활동도 했었구요. 어릴 때, 방송에서 어떤 피아니스트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를 멋지게 치는 모습에 반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음악에 빠지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음악을 만드는 일이 제 직업이 되어버렸네요.
자신의 작곡 스타일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저는 하늘색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이 저에게 제가 만든 곡에서 저의 느낌을 찾을 수 있긴 하지만 딱 저만의 스타일은 없다고 하거든요. 저는 그게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딱히 장르에 제한을 두지도 않고 싫어하는 장르도 없고, 보통 자신의 주 종목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저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무난한가 봐요. 그래서 색깔 역시 무난한 하늘색을 골랐어요.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그 안에 갇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특출나게 어느 한 분위기, 혹은 어느 한 분야에서 잘하고 돋보이기 보다는 두루두루 무난하게 잘하고 싶어요.
Sprin’verb의 노래를 들어보면 꿈, 학교생활, 미래에 대한 가사가 많던데 특별히 추구하거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건가요?
가사의 경우는 MC인 kkakku가 직접 썼는데요. 저희가 가사에 대한 회의를 할 때는 특별히 어떤 기준을 정하지는 않아요. 다만, 저희들 스스로 20대의 한가운데 서있는 만큼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저희가 대안학교를 나오다보니 또래에 비해 학창시절이 자유로웠어요. 다른 분들이 입시 준비를 할 때 저희는 음악만 했으니까요. 그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내다 사회로 나왔을 때 겪는 것들이 저희에게 허례허식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앨범의 큰 테두리를 [우리가 20대니까 20대의 이야기를 해보자, 답답하게 느끼던 것을 참고 따르는 것보다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해서 노래를 만들다 보니 그런 가사를 쓰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우리가 겪는 것 중 부당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라도 가볍게 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곡에 제목을 어떻게 붙이는지 궁금해요. 특히 118km와 두눈에 꽉 같은 경우에 어떻게 이런 제목을 붙이게 되셨나요?
kkakku가 가사를 쓰고 난 뒤에 제목으로 붙일 후보들을 몇 개 가져오면 그 중에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을 골라 제목으로 붙여요. 두 눈에 꽉 역시 그런 방법을 통해 붙이게 된 거구요, 특이하게 118km는 곡의 템포가 118이라 붙이게 된 이름이에요.
두 눈에 꽉 피쳐링을 브로콜리 너마저의 류지씨가 하셨던데 처음부터 생각하고 쓴 건가요?
Sprin’verb가 프로젝트 그룹이다보니 각자 따로 활동하는 분야가 있어서 상업적인 음악을 하는 것에 지쳐있거든요. 그래서 Sprin’verb는 마음 편하게 해보자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만든 곡의 90%는 철저하게 계획해서 만든 게 아니에요. 그냥 [한번 해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만들게 된 곡들이에요. 그래서 처음부터 보컬을 누구로 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곡을 쓰지는 않았어요. ‘발라드에 랩이나 한번 넣어볼까?’해서 만들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남자보컬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여자보컬이 더 곡에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기교가 없는 여자보컬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브로콜리 너마저와 하게 된 이유는 저희가 그 팀과 친해요^^ 데모를 만들고 가이드를 녹음하고 들려주면서 마음에 들면 같이 해보자 해서 같이 하게 된 거에요. 큰 기대를 하고 한 게 아닌데 목소리가 곡에 무척 잘 어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두눈에 꽉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괜찮아.”라고 말하는 여자의 심리를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남자들끼리 곡을 만들다 보니 ‘여자들이 진짜 이렇게 생각할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주변 여자 분들에게 물어보면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또 아닌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의견들이 다 달라서 곡 속의 가사 상황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걱정과 달리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요?
118km가 특히 애착이 가는데요, 이 곡은 좀 특별한 게 이전에 저희가 작곡했던 방식과 다르게 진행했었어요. 원래는 제가 큰 틀을 잡고 세린이와 디테일한 편곡 작업을 하는 순서로 작업을 했었는데 이 곡은 컴퓨터로 사전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악기만 들고 모여서 합주하면서 만들었거든요. 뭐, 곡을 만들고 수정하는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는데 후반 작업이 어려웠어요. 믹스 작업을 할 때 아무래도 다 같이 작업한 곡이다 보니 멤버들마다 만족하는 버전이 다 다른 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만든 버전이 총 마흔 개가 넘어요. 그 곡들을 하나씩 한 달에 걸쳐 들어보면서 그 중에서 최고의 밸런스를 가진 곡을 선택해 최종 작업을 위해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보냈죠.
아, 이 단계가 정말 중요한 게 이 작업이 마스터링 전용 툴도 있어야 하고.. 전문 스튜디오가 아니면 작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곡들은 대부분 한,두군데에서 다 작업이 이루어져요. 이 때 저희가 이곡이 락, 메탈적이다 보니 그 분야에 본고장인 영국에서 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한게 또 일이 커진거죠 그래서 영국에 있는 스튜디오에 연락을 해서 팀 소개를 하고 곡을 보내게 된 계기를 설명했어요. 그 쪽에서도 신기했나봐요 잘 모르는 나라에서 연락이 와서 심지어 곡 작업을 하자고 하니까.. 자신들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며 원래 이런 작업은 선불로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당신들이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을 해주겠다고 완성된 곡이 마음에 들면 페이를 주고 그렇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영국에 있는 스튜디오와 세 번의 수정을 거쳐 나온 곡이 지금의 118km에요. 최종 결과물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결과물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는 않아요. 하지만 곡을 만드는 과정, 영국에 있는 스튜디오와 연락을 하며 했던 경험들이 저희에게는 즐거움이었죠.
- 질문이 있는데 마스터링 한다는 게 어떤 거에요?
쉽게 출판에 비유하자면 만들어진 원고를 원고지에 글을 정확히 똑바로 쓰는게 믹스 작업이라고 한다면 여기에 양장본을 입히고 비닐 포장을 하고 출판 날짜를 찍는 게 마스터링 작업이라 할 수 있어요. 소비자들에게 상품으로 보여질 수 있게 최종 포장을 하는 거죠.
앞으로 Sprin’verb 공연 계획이 있나요?
현재는 각자 재즈세션, 힙합 음악, 작곡 활동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저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작곡가 법인을 만드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이 그룹의 시작 자체가 [재미있는데 한번 해볼까?] 하며 시작한 것이라 지금은 각자 좀 더 흥미있는 분야에 치중하고 있기에 아마 당장의 공연 계획은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절대 해체하거나 Sprin’verb 음악을 그만한다는 것은 아니고 후에 재미있는 무대, 흥미로운 컨셉의 공연이 있으면 참여할 생각이에요.
앞으로 (막연하다면 향후 5년 동안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들 개개인은 연주자이고, MC이고, 음악을 만드는 작가이므로 앞으로도 각자가 세션활동, 밴드 활동, 작곡 활동을 활발히 해 나갈 것 같아요. Sprin’verb로 뭉쳐 활동하는 것도 “야! 곡 하나 더 내자” 하면 또 내는 거구요. 저 같은 경우는 당분간은 외부 아티스트들을 통한 작곡활동에 매진 할 계획이에요. 다른 가수들을 통해, 그들의 매력을 통해서 들려드릴 수 있는 곡들이 있으니까요. 음, 향후 5년내의 목표라면 일단 작곡활동 활발히 하는 것이구요, 5년 후면 제가 서른인데 그 때 꼭 집을 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