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음악가의 한 종류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 즉, 작곡가는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이다.
고대에도 음악을 작곡하긴 했다. 하지만 대체로 즉흥 연주나, 구전 음악을 즉흥 연주로 다시 편곡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래서 고대 노래는 작사자는 전해져도, 작곡가는 없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중세 시대부터 화성학과 악기가 발달하며 오케스트라 같은 합창이 중요해졌는데, 이때부터 따로 작곡가가 생기기 시작한다.
현대의 작곡가들은 다양한 장르의 특성상, 장르마다 차이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작곡가들은 악보 보는 능력과 화성학이 없으면 작곡을 전혀 할 수 없었으나 흑인음악의 발달과 샘플링등의 작법을 통해서 많이 발전했기에, 화성학을 모르는 작곡가들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취미 단위라도, 제대로 작곡을 하고자 한다면, 화성학을 알아두자. 음악의 품질이 달라진다. 이왕이면 화성학을 보며 그 화성학에 따라 기타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를 하면 화성학을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어차피 기타나 피아노 같은 악기도 개인교습으로 배우다보면 화성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이 나오게 된다. 물론 화성학을 배웠다고 반드시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악보를 모르고 작곡한다는 건 엄청난 센스가 없으면 힘들다. 미국의 팝 가수들 중에서는 악보 보는 방법도 모르는데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물론 이런 가수들이 진짜 혼자서 작곡하는 경우는 적고, 거의 공동작업이다.
음악적 변주의 한계 때문에 항상 표절 논란이 따라다니는 직업. 작곡가 중에 표절 논란 한번 안 일어난 작곡가는 거의 없다. 그래서 작곡가들은 웬만큼 크게 터지지 않은 이상 표절 논란에 무덤덤하다고.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자기가 부르면 싱어송라이터라고 부른다.
2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작곡가의 위치
작사가와 함께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아이돌 산업 전반을 비롯한 대중음악 쪽에 관심이 있다면 몇몇 네임드 작곡가들은 꿰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이름은 잘 몰라도 일단 노래를 들으면 스타일을 아니까?
자체 작곡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수많은 기획사들이 조영수, 김도훈,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랭이, 이단옆차기 등의 일부 작곡가들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게 이 바닥의 현실이다 보니 노래가 다 비슷비슷하고 작품성이 없다는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다.
'소몰이 창법' 시대 이후 일렉트로닉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음악이 유행하면서 비교적 작곡이 쉬워지자 뭔가 '용감한 형제' 를 필두로 예명을 쓰는 작곡가들이 등장했는데, 화성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음악적인 감각도 없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부터는 SM처럼 외국 작곡가들을 데려다 쓰거나, 울림처럼 윤상 같은 신선한 인물을 작곡가로 기용하기도 한다.
3 서구권과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작곡가의 위치
한국과는 달리 그룹과 밴드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또한 가수로 데뷔한 뒤 작곡으로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룹과 밴드의 보컬과 연주자들이 타 아티스트들에게 작곡을 해주는 경우가 흔한데, 예를 들어 옆나라 일본의 코무로 테츠야의 경우는 그룹의 키보디스트였으며, 역시 오다 테츠로의 경우는 원래 무명 가수출신이었다. 그룹 차게 엔 아스카에 리더 아스카도 타 아티스트들에게 작곡을 수 없이 제공했다. 작곡가 자신이 속한 밴드의 경우는 아예 작곡을 맡는다. 밴드나 그룹의 멤버가 곧 작곡가들인데, 보통 그 그룹이나 밴드의 리더가 주로 송라이팅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편이다. 그래서인지 작곡 스타일도 어느 한사람의 음악적 역량에 맞춰서 작곡하기 보단 전체적인 멤버의 수준을 고려하고 또한 그룹이나 밴드의 음악적 스타일에 맞춰서 작곡을 선호하는편이다. 론 리더 한사람이 모든 곡을 작사,작곡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성향을 내세워 그룹이나 밴드의 독재자로 군림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과 70년대 중후반의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있겠다.
이런 식으로 주로 작곡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처럼 작곡가로 데뷔하여 작곡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자가 더 많고, 보편적이다. 대신 가수 출신의 작곡가들의 경우는 노래 실력이 탁월하고, 그룹이나 밴드에 속한 작곡가들은 연주 실력도 탁월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을 만들어내고, 밴드 보컬에 성향에 맞아떨어지는 노래들을 만들수가 있으며, 특히 작곡을 뒷받침해주는 편곡 수준이 상당히 좋다. 단 작곡가들도 어느순간 자기복제가 심할땐 심하기 때문에, 타 아티스트들에게 노래 제공을 하면 차라리 그 작곡가들이 속한 밴드와 그룹의 음악을 듣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
4 작곡과 편곡
현대 대중음악, 특히 아이돌 음악의 경우에는 작곡가가 곡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지는 않는다. 간단하게 구분해서 작곡은 곡의 뼈대가 되는 멜로디만 쓰는 것이고, 편곡은 그 멜로디를 어떤 악기로 연주할 것인가, 어떤 속도로 연주할 것인가 등을 담당하는 것이다. 사실 편곡에 관여하는 작곡가도 있고, 편곡자가 의도에 따라 작곡가가 쓴 멜로디에 변형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이 둘의 구분이 뚜렷한 것은 아니다.
멜로디는 같아도 편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곡이 확연히 달라진다. 즉 같은 멜로디로 일렉트로니카를 만들 수도, 하드락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작곡보다는 오히려 편곡자의 역량이 더 중요하게 평가받기도 한다.
5 유명한 작곡가 일람
클래식 음악 작곡가는 클래식 관련 정보를 참고하세요.
5.1 한국
- 길(리쌍)
- 길옥윤
- 김건모 : 싱어송라이터. 외에도 노이즈, 박미경 등의 가수들의 곡을 편곡, 작곡하였다.
- 김도훈(작곡가)
- 김동률 : 박효신, 이승환, 장혜진 등 일부 가수들에게 김동률 작곡의 곡이 있다.
- 김동성(작곡가)
- 김윤아
- 김인식(작곡가)
- 김종연
- 김준(1944)
- 김지훈(가수)
- 김창환(작곡가)
- 김태원(음악인)
- 김형석
- 남기상
- 남구민(Nauts)
- 돈 스파이크
- 라이언 전
- 바비문
- 박근태
- 박진배(ESTi)
- 박진영
- 박태준(작곡가)
- 방시혁
- 블랙아이드필승
- 세종대왕 : 훈민정음, 농학, 과학 말고도 음악에도 관심을 가졌고 절대음감의 소유자였으며, 실제로 종묘제례악의 일부도 직접 작곡했다.
- 서태지
- 손무현
- 슈가 :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AGUST D라는 예명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믹스테잎도 발매했다. 노래가 매우 좋으니 한번쯤은 들어보시길.
- 스윗튠 (한재호, 김승수, ND Lee, YUE 등)
- 스타트랙(작곡가)
- 신사동호랭이
- 신승훈
- 신해철
- 심현보 : 작사가로도 유명하지만 작곡한 곡들도 많다.
- 싸이
- 알고보니 혼수상태 : 최근에는 김경범이라는 본명 대신에 예명을 자주 사용한다.
- 양방언
- 오지훈(가수) : 투투 1집의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하였고, 투투 활동 이후로도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하였다.
- 오태호
- 용감한 형제
- 유영진
- 유재하
- 유재환 : 싱어송라이터. 가수 활동과 작사/작곡 활동을 하는 프로듀서 역할을 겸하고 있다.
- 유희열
- 윤민석
- 윤상(가수)
- 윤우현 : 밴드 버즈의 기타리스트로서 가시, Funny Rock 등 버즈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럼블피쉬, 아이콘아이즈 등 다른 가수의 곡도 작곡하였다. 현재는 버즈 멤버들과 함께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중이다.
- 윤이상
- 윤일상
- 윤종신
- 이경섭
- 이단옆차기
- 이민수
- 이상은(가수)
- 이영훈(작곡가)
- 이준용(음악인)
- 이적(가수)
- 예은
- 선미
- 혜림
- 유빈
- 정재형 : 자신의 노래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나 영화 음악 또한 작곡한다.
- 제이윤 : 엠씨더맥스의 베이시스트지만, 본인 그룹의 곡을 포함해 인피니트, 러블리즈의 앨범, 각종 cm송과 프로그램 bgm에 참여하는 등 유망한 작곡가로 활동중이다.
- 조영수
- 조용필
- 조유진
- 주영훈
- 전인평
- 전준규
- 지박
- 최준영
- 타블로 : 가끔 다른 사람 곡이나 인스트루멘탈곡을 작곡하기도 하기에...
- 테디
- 한상원(작곡가)
- 한복남
- 황세준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 원래 작곡가였다가 회사를 차린 케이스.
- Dok2
- deez
- E-TRIBE
- G.고릴라
- Hitchhiker
- Jay Lee
- Kenzie
- Mowg - 악마를 보았다의 음악 감독
기존에 등록된 게임 음악 아티스트들은 리듬 게임문서의 아티스트 항목 참고.
5.2 유럽
- 노엘 갤러거
- 데이비드 길모어
- 로버트 로페즈
- 로저 워터스
- 로저 테일러
- 릭 라이트
- 믹 재거
- 반젤리스
- 브라이언 메이
- 안토니오 칼다라
- 안드레아스 왈드도프
- 엔니오 모리코네
- 엘튼 존
- 장 미셸 자르
- 조지 해리슨
- 존 레논
- 존 디콘
- 크리스찬 마클레이
- 키스 리처즈
- 키스 에머슨
- 톰 요크
- 폴 매카트니
- 프레디 머큐리
- 한스 짐머 : 할리우드가 주무대이나 출생은 독일.
- 해리 그렉슨-윌리엄스
5.3 미국
- 앨프리드 뉴먼
- 버나드 허먼
- 글렌 스태퍼드
- 레이디 가가
- 로라 시기하라 : 일본계 미국인.
- 마이클 잭슨
- 머라이어 캐리
- 스티브 자브론스키
- 앨리샤 키스
- 에이브릴 라빈
- 조너선 콜턴
- 존 윌리엄스
- 카녜 웨스트
- 케빈 맥레오드
- 케이티 페리
- 케샤
- 필립 글래스
- 핑크
- 테일러 스위프트
5.4 일본
- 나카타 야스타카
- 노미 유지
- 다이시 댄스
- 루루티아
- 미야가와 히로시
- 사기스 시로
- 사카모토 류이치
- 사쿠라이 카즈토시 : 미스터 칠드런의 프론트맨.
- 사토 나오키
- 사와노 히로유키
- 스기야마 코이치
- 시모무라 요코
- 시모츠키 하루카
- 시카타 아키코
- 아라이 히로키
- 아리사와 타카노리
- 와타나베 츄메이
- 와타나베 타케오
- 오다 카즈마사
- 요네즈 켄시
- 우타다 히카루
- 우자키 류도
- 아사쿠라 다이스케
- 이마호리 츠네오
- 이와다레 노리유키
- 츠츠미 쿄헤이
- 층쿠
- 칸노 요코
- 코우사키 사토루
- 콘도 코지
- 타나카 코헤이
- 테라다 타키오
- 텐몬
- 코모리 아키히로
- 코스기 야스오
- 코무로 테츠야
- 코바야시 아세이
- 코바야시 아키코
- 코바야시 케이키
- 코시로 유조
- 콘도 코지
- 카와이 켄지
- 카지우라 유키
- 카토 타츠야
- 키쿠치 슌스케
- 쿠와타 케이스케
- Jazztronik
- Revo
- 오다 테츠로
- 히사이시 조
- 히라사와 스스무
5.5 중화권
6 자체 작곡가를 보유한 연예 기획사
- SM 엔터테인먼트 : 유영진, Kenzie가 대표적이다.
- JYP : 박진영 본인이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심은지 등이 JYP 소속이다.
- YG 엔터테인먼트 : Teddy, Kush, Choice37, Dee.P 등 소속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꽤 많다.
- 로엔 엔터테인먼트/로엔트리 : 내가넷에서 조영철 프로듀서와 이민수, G.고릴라, 라디 등이 로엔트리에 합류했다.
- 로엔 엔터테인먼트/콜라보따리 : 신사동호랭이를 영입했다.
- 내가네트워크 : 윤일상 작곡가 중심으로 다양한 작곡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 안테나 뮤직 : 유희열을 필두로 한 싱어송라이터 집단이다.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 윤종신을 필두로 한 싱어송라이터 집단이다.
- 뮤직팜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 용감한 형제가 세운 기획사
-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 조영수가 세운 기획사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JYP 출신 작곡가 방시혁이 세운 기획사
- 대부분의 힙합 레이블들 : 저스트뮤직의 천재노창, 기리보이, AOMG의 그레이 등 아티스트를 겸하는 작곡가(프로듀서)가 많다.